퍼플 빅 책 읽는 샤미 44
정화영 지음, 달상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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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가 보는 것이 가상현실이라면..!




최첨단 시대를 달리고 있는 현대사회.
미래에는 어떨까요?





자연은 파괴되고 세계 곳곳에서 폭동과 약탈이 일어나고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첨단 안전지대를 만들었어요.
바로 인공지능으로 운영되는 ‘코시스’예요.





1구역부터 4구역까지 인간을 나누고
1구역은 과학자와 최고위층.
4구역은 추위와 환경오염에 노출된 버려진 땅에 사는 사람들.
서로의 구역을 마음대로 갈 수 없고 서로의 상황을 알 수 없어요.
(설국 열차가 생각나요..)






여러분이라면
어느 지역에 살고 싶으세요?





한강은 과학자인 엄마 덕에 1구역에 살고 있어요.
이곳의 아이들은 열두 살이면 ‘빅’이라는 최첨단 렌즈를 삽입해야 해요.
열두 살 생일에 무료로 제공되고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돼요.
착용하지 않으면 1구역에서 쫓겨나죠.
사람들은 잃어버릴 염려 없게 렌즈를 각막에 이식해요.





빅을 착용하면
신분증, 신용 정보를 대신해요.
메시지도 받을 수 있고 렌즈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요.
인공지능 친구도 평생 함께 할 수 있죠.





엄마는 날 위해 최첨단 4.1세대 최고급 퍼플 빅을 만들었어요.
생일날 렌즈 삽입을 위해 안과를 찾았어요.
안과에서 본 이상한 소녀..
자꾸 날 쫓아오는 듯해요.





그 소녀가 한강의 가방을 훔쳐 갔어요.
소녀를 쫓아 탄 열차는 4구역으로 가요.
1구역 사람은 4구역으로 갈 수 없는데 어쩐 일인지 통과가 됐어요.






4구역에서 다시 만난 안과 의사와 소녀, 아니 소년 로봇.
그들은 퍼플 빅이 가짜라고
가짜의 가상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해요.
믿을 수가 없어요.






형편없는 샌드위치를 먹는 초췌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요.
이건 늘 보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에요.
퍼플 빅을 끼고 본 세상은 아름답고 달콤했어요.





무엇이 진실일까요?




한강은 진실을 알릴 수 있을까요?




-.-..-.-.-.-.



미래에 삽입렌즈가 있어 모든 걸 통제한다면 어떨까요?
보이는 모든 것이 다 가짜라면..
지금의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라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이 들어요.
(챗GPT가 편리하면서도 무섭기도 하거든요..)





게임 속 세상처럼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는 거죠.
인간의 존엄과 진정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빠른 흡입력으로 읽어갔어요.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황폐한 진짜!
안락한 가짜!





초등 중학 년 이상 추천드려요.
아이들과 읽고 나눌 주제가 많아요.
“넌 어느 쪽을 택할 거야?”






이지북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생각해 봅니다.



#퍼플빅 #정화영 #이지북 #인공지능 #가상현실 #가짜 #진짜 #렌즈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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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책 - 나무에 관한 최고의 식물백과사전,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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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보신 적 있으세요?




짚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
가로수 길에 심어진 나무와 꽃.
산에 가득 매운 나무들





눈을 돌리면 나무가 보여요.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잠시 잊었던
나무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어요.





나무는 지구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차지한대요.
3억 8천만 년 전부터 살았던 나무.
지구에서 나무가 사라지면 화성이나 다름없어요.





지구에서 꼭 필요한 나무.
얼마나 많을까요?
나무 책을 보며 나무의 생명력에 놀라워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나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사람처럼 생김새도 다르고 열매도 달라요.
각자의 방식으로 꽃을 피우고 씨를 퍼트려요.
초근접 사진으로 더 생생해요.





작가님은 땅에 코를 박고 얼레지 사진을 찍다가
허리가 아파 낙엽 위로 누었더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가지마다 연두색 어린잎을 가지런히 펼친 나무가 눈에 확 들어왔대요.
그 뒤로 계절마다 바뀌는 나무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으셨대요.
그 세월이 30년.
나무 박사님이세요.




봄이 되어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과
나뭇잎의 색이 참 아름다워요.




이제 나무의 색만 보는 게 아니라 나무의 생태도 알아가 봐요.
나무의 종류, 나무를 이루는 각 기관의 기능과 특징,
나무의 쓰임 등을 1,800여 컷의 상세한 사진과 식물 용어.
나무 백과사전이에요.




책의 두께만큼이나 가득한 나무에 대한 모든 것!
둘째는 봄 소풍 갈 때 이 책을 들고 간다고 벼르고 있어요.




나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나무 책!
소장각입니다.



진선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보고 또 봅니다.



#나무책 #윤주복 #나무백과사전 #나무의생태 #진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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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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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릴 적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떤 책을 읽을까 하다
고정욱 작가님의 책을 들었어요.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로 걸을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계세요.
의사가 되고 싶은 꿈도 신체적 장애 때문에 좌절되고
국문과로 방향을 틀었을 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장애가 있었기에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셨다 말씀하세요.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아이들과 드라마로 봤어요.
아이들은 몇 번을 봤는지..
왜 자꾸 봐? 재밌어? 물어봤었어요.
원작으로 책이 있다는 것을,
고정욱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고정욱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시고
넓고 깊은 지식과 통쾌한 재미에 푹 빠져들었어요.





작가님이 고른 5개의 단어가 나와요.

나 :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

사랑 : 상처를 치유하는 단어

책 :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단어

용기 :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

소명 :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단어


책을 읽으며 작가님에 대해 더 알아갑니다.




+
하늘을 나는 작은 벌레부터 들판의 풀 한 포기,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와 산속의 거대한 나무,
우리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는
저마다 필요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
몽당연필이라도 글씨를 쓸 수 있다면 버리지 않듯,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 누구나 이 땅을 떠나는 날
부끄러움이 없을 테니까.







글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살리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깨달았다 말씀하시며
동화 작가로 더 큰 소명을 갖고 계신 작가님.




작가님을 통해 용기와 소명이란 단어가 더 빛나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어요.
아이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해집니다.




광고가 가득한 작가님의 자동차가 궁금해졌어요.
다음에 만나면 두 팔 벌려 인사할게요.






샘터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어릴 적 꿈을 떠올려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어릴적내가되고싶었던것은 #고정욱 #고정욱에세이 #샘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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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셀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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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깨어나려는 자 - 이 책을 만나라!




응애응애~
철학 신생아예요.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이건 무슨 말이지?




스스로의 의지로 태어나는 ‘진짜 탄생’을 말해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견고한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반드시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깨뜨리고 도착한 세계가 어떤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탄생은 그렇게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자신이 이뤘던 견고한 세계를 깨뜨리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정관념 깨뜨리기
언어 깨뜨리기
두려움 깨뜨리기
관계 깨뜨리기
일상 깨뜨리기



나열하면서도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래도 해보고 싶지 않나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행복한 삶은,
그 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알아줄 때 끝나지 않는 성장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나를 둘러싼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로 태어나기!




절대로 다시는
후회하지 않고 살고 싶다면 -

자신의 꿈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일상이 좀 더 수월해진다.
또한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모든 꿈은 곧 새 꿈으로 교체되니,
어느 꿈에도 집착하지 마라.





헤세의 명언들이
김종원 작가님의 해설로 이해가 됩니다.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필사도 하고요.




헤르만 헤세와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
자꾸 마음에 치고 들어옵니다.
(장자의 자리가 위험하다..)





헤르만 헤세도 대단하지만
30년 동안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움의 여정을 걷고 계신
김종원 작가님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세계 철학 전집 30권을 구성하고 진행하는 것!
30명의 철학자를 알고 그만큼의 지식과 더불어
그들의 철학을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매일 ‘지적인 투쟁’을 하며 스스로 태어나는 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냥 만들어지는 것 같진 않아요.
사색하고 노력하고 반복하는 것이지요.





헤르만 헤세와 김종원 작가님의 삶 속에서
지혜와 통찰력을 배워갑니다.
책꽂이에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30권을 꽂아놓는 상상을 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철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김종원 작가님을 믿고 책을 보시는 분이라면
아묻따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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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 잃어버린 여성 - 신, 물리학, 젠더 전쟁
마거릿 워트하임 지음, 최애리 옮김 / 신사책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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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류 최고의 물리학은 아직 오지 않았다.




예전부터 물리학에 여성이 참여했다면
어떤 미래가 그려졌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과학이나 수학은 남자가 더 잘해.
당연하듯 아무렇지 않게 내뱉던 말들이 편견이었어요.




여자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 울타리로 미리 막아놓은 것은 아니었을까요?




#물리학이_잃어버린_여성
#마거릿워트하임




처음부터 책의 제목이 이렇지는 않았어요.
책을 집필하는 동안 여러 번 바뀌었어요.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물리학 책이 왜 없을까?

물리학이 여성이 참여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였던가?

왜 물리학에서는 여성들의 활동이 그토록 미미한가?





집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의문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고들어갑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알아냅니다.




과학사가들이 다룬 모든 시대에, 신과 종교의 문제가
계속 고개를 드는 것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물리학은 항상 준 종교적 활동이었다.
적대적이라 믿었던 과학과 종교가 신학적 영감의 영향을 받아온 분야였다.




믿을 수 있으신가요?
(전 솔직히 놀랬어요.)




물리학자는 항상 일종의 사제였다.
내가 주장하는 바는 물리학과 종교 사이의
해묵은 유대가 우리 사회 안에서 여전히 여성에서 장벽으로
작용하는 심리적, 문화적 공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여성을 배척하는 뿌리 깊은 문화 적응 패턴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면 물리학에서 여성 참여를 평등화할 수 없을 것이다.




과학과 종교는 반대된다 생각했는데
역사의 흐름에서 다시 본 과학은 종교와 함께란 사실을 책을 통해 알아갑니다.
과학, 문화, 예술, 역사.. 종교 - 어느 것 하나 따로 노는 것이 없는듯해요.





그리스도교적 세계상은 약 천 년 동안 이어졌으나
17세기부터는 신빙성을 잃기 시작했다.
우주 그 자체가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변한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왜 새로운 방향으로 돌아섰는가?


수학에 기초한 과학이 종교를 대신하여
우리의 세계상의 원천이 되었는가?



그렇다고 여성의 물리학 참여는 높아졌는가?




이쯤 되니 최초의 여성 과학자가 궁금해집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
4세기 말에 살았던 역사상 유일한 최초의 여성 과학자.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아버지 테온의 계몽된 태도 덕분에 배울 수 있었다.
여성 혐오주의가 깊이 뿌리내린 시대에서 과학자로 살았던 그녀는 어땠을까?




마지막은 비참하게 끝이 났지만 그녀에 대한 짧은 기록은
여성 과학자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여성의 물리학 참여가 얼나마 중요한가!

여성 과학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과학의 지배적인 분위기
및 그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포생물학자 린 마걸리스.
가이아 이론을 구축한 제임스 러블록.
이미 생물학에서는 새로운 시각이 가져다주었다.





저자는
물리학에서도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게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말한다.





단숨에 상한 뿌리를 뽑을 순 없지만
위로 올라오는 가지의 방향은 잡아줄 수 있다.
더 많은 물리학 여성 과학자들을 바라며
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계몽이 시작되었다.
바로, 이 책을 통해!





우주님의 서평단 모집, 신사책방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 서평단에서 함께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물리학이잃어버린여성 #물리학 #마거릿워트하임 #신사책방 #우주서평단 #우주클럽 #과학과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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