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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 - 열대의 색채를 찾아 떠나다 ㅣ 위대한 예술가의 시간
베레니스 카파티 지음, 에바 아다미.옥타비아 모나코 그림, 허보미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평점 :
여러분은 폴 고갱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고흐와의 사건과 타히티섬의 원주민을 그린 색감, 빨간색이 떠올라요.
이 정도만 알고 있었죠. 수박 겉핥기 식이였지요.
이 책에서 고갱과 색채여행을 떠났어요. 함께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고갱은 파리에서 태어나 7살까지 페루에서 살았어요.
17살에는 선원이 되어 6년 동안 큰 배를 타고 남아메리카에서부터 인도까지 바다를 누볐어요.
고갱은 처음부터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아니었어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증권회사 중개인으로 일을 하고 있었죠. 주말이면 전시회를 관람하며 작품을 샀어요.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같은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그들에게서 자연과 풍경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정물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 고갱은 모든 시간을 그림에만 쏟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파리에서 작업하고 싶지는 않았지요. 파리에는 빛과 빛의 반사를 가벼운 붓 터치로 표현하는 인상주의 화풍이 굳건했지요.
고갱은 더 이상 이런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어요.
좀 더 소박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을 원했어요.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타히티섬 전시관을 자주 찾은 고갱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합니다.
“타히티 섬으로 가서 새로운 얼굴, 새로운 풍경, 새로운 색채를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비평가들을 깜짝 놀라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여비를 마련한 고갱은 타히티 섬으로 향했어요.
약 2개월에 걸친 항해를 마치고 타히티섬 파페에떼 항구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파페에떼는 이미 서구 문화에 적응해 있었죠. 서양의 문명을 벗어나 소박하고 순수한 자연의 모습은 찾을 수 없게 되자 파페에테를 떠나 마타이에아에 도착합니다.
원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타 이데아에 도착한 고갱은 원주민과 같은 오두막집에서 지냈어요. 외롭기도 했지만 파리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림을 그리는 고갱의 모습을 마타이에아 원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들과 다른 모습에 호기심 어린 눈빛이었겠죠!
고갱은 타히티 섬에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렸고 자신만의 색채로 캔버스를 채워갔어요. 그의 열정은 상상력을 더해 붉은색 옷을 입은 성모마리아.
성경 속 마리아를 타히티 사람으로 그렸어요. 여인들은 마리아를 경배하고 있어요.
작품명은 <이아 오라나 마리아(마리아에게 축복을)> 입니다.
2년 동안 고갱은 많은 작품을 그려 프랑스로 보냈지만 팔린 작품이 없었어요. 타히티 섬에서 지낼 돈도 떨어져 갔죠.
파리로 돌아가 전시회를 열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할 시간이 된 것이지요. 고갱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에 오릅니다.
고갱의 색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고갱과 함께 떠나는 색채 여행 어떠셨나요?
저는 고갱을 보며 그림에 있어 순수하고,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후대에 그의 작품이 더 빛을 발하지 않나 싶어요.
고갱은 실제와 상관없는 색을 쓰기 시작한 화가이며 원시의 삶을 동경하며 그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타히티 섬에서의 폴 고갱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요?
폴 고갱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그림체도 너무 이쁘고, 고갱을 잘 표현한 그림 같아요. ^^
(집중할때는 이 표정이에요.ㅋㅋㅋ)
초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와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제 겨울 방학 시작이네요. 폴 고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너무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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