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아이를 기다리는 김 씨 부부에게 태몽을 전하러 나선 하양쥐. 삼신할머니에게 받은 임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태몽을 골라 전하는 것이다. 태몽굴에는 커다란 호박부터 용맹한 호랑이, 하늘을 나는 용, 눈부신 보석까지 근사한 꿈들이 가득하다. 저마다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나서는 통에 하양쥐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과연 하양쥐는 어떤 꿈을 골라 부부에게 전하게 될까?아이 둘을 낳았지만 나는 두 아이 모두 태몽을 꾼 적이 없다. 너무 피곤해서 꿈도 꾸지 못했나 싶지만, 가끔은 우리 아이들이 어떤 꿈을 타고 왔을지 궁금해진다.이 책은 태몽이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옛이야기 형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개성 넘치는 태몽 후보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마음에 남는 건 따로 있다. 어떤 꿈을 타고 왔는지보다 아이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말이다.태몽이 아이의 앞날을 미리 알려주는 신비한 꿈이라면, 이 그림책은 그보다 먼저 아이에게 건네는 다정한 환대에 관한 이야기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빛을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것.태몽이 없어도 괜찮아.너희는 엄마에게 이미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들이니까.아이와 함께 읽으며 “너는 어떤 꿈을 타고 왔을까?” 하고 상상해 보기 좋은 그림책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동물을 이야기하듯, 자신만의 태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즐거운 독후 활동이 될 것 같다.#태몽의비밀 #권민조글그림 #호랑이꿈 #태몽 #넌특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