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소녀에게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8
조아라 지음 / 한솔수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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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소년이 소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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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듣지 못하는 소녀와, 그런 소녀를 지켜보는 소년이 있다.
소년은 종이를 접어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삐뚤빼뚤 서툰 종이비행기마다 소녀를 향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네 곁에 내가 있다고, 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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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소녀가 살짝 소년을 바라보는 순간이다.
늘 소년만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 짧은 시선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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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없으니 그림 속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살피며 마음을 짐작하게 된다.
소년이 종이비행기에 담은 말은 무엇일지, 소녀는 그 마음을 알고 있었을지 생각하며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정해진 답이 없기에 읽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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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름답지만 슬프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언제나 제때 전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소년의 진심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편이 아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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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말을 들려주는 것과 그 마음이 상대에게 가닿는 것은 다른 일인지도 모른다.
말없이 전하는 마음과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보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소년의 종이비행기와 소녀의 시선이 오래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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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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