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돈 벌기 힘든 당신을 위한 처방전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정신 튼튼 직장인 되는 법
서용진.신영철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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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당신은 무슨 일을 하나요?



예전에는 아침마다 지하철을 타려고 단거리 육상선수가 되는 양 뛰었다.
출근은 왜 늘 이렇게 바쁜지,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뛰어가던 날도 많았다.



그 시절 나름의 처방전이 하나 있었다.
아침에 마시는 바나나우유. ㅋㅋㅋ


그 바쁜 와중에 달달한 바나나우유 한 잔은 하루를 살아갈 작은 힘이었다.
(그땐 커피의 맛을 몰랐지. ㅋㅋㅋ)






『남의 돈 벌기 힘든 당신을 위한 처방전』을 읽으니 그때의 출근길이 떠올랐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어쩌면 피하기 어렵다.
문제는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왜 나는 유독 더 힘든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다.



회사는 개인의 성장까지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주어진 일만 하다 보면 금방 소진되고 만다.
결국 일을 잘하는 것만큼 일하는 나를 돌보는 방법도 필요하다.




책에는 월요병, 번아웃, 오피스 빌런, 뒷담화, 직장 내 괴롭힘, 최악의 상사,
회식과 워라밸까지 직장인이 한 번쯤 겪어봤거나 앞으로 겪을 법한 문제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문장.

“회사 보고 왔다가 상사 보고 떠난다.”

산토끼 노랫말처럼 다시 읽게 된다. ㅋㅋㅋ




나도 일할 때 정말 꼬장 부리던 선배가 있었다.
참다 참다 결국 그만둔 적도 있다.


아무리 좋은 회사여도 상사가 별로면… 쒯이다. 😂





요즘 중간관리자인 남편은 회사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회식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바뀌었다고.
불금은 개인이 누릴 자유니까. ㅋㅋㅋ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그래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건 하나다.


남의 돈 벌기 참 힘들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무조건 버티라고도, 당장 퇴사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어떤 상황에서 힘든 사람인지 알아보고,
필요할 때 경계를 세우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일보다 내가 먼저 망가지지 않도록 하라고 말한다.



결국 오래 일하려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시절의 나에게 다시 처방전을 내린다면
아마 이렇게 적어주고 싶다.



“지하철은 놓쳐도 괜찮으니, 너무 뛰지는 말 것.
그리고 바나나우유 하나 챙겨 마실 것.” 🍌🥛




참, 남의 돈 벌기 힘들다.
그래도 유쾌하게 처방전을 받아보는 건 나쁘지 않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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