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핫초코는 달콤하다.쓴 맛이 아니다.학교 폭력을 겪는 태윤이와 가정 폭력을 겪는 미로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태윤이는 성욱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엄마에게 쉽게 말하지 못한다.엄마가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어른이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됐다. 나 역시 ‘혹시 내 모습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고.미로 역시 가정 폭력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태윤이를 위해 먼저 용기를 낸다. 그리고 미로에게 용기를 배운 태윤이는 다시 미로에게 말한다.“너도 용기를 내. 너를 믿고 말이야. 네 안에 되게 되게 용감한 네가 숨어 있을 거야.”이 말이 참 좋았다.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워도 누군가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혼자 만들어내는 힘이 아니라 서로 믿어주는 마음에서 생겨나기도 하고.박현숙 작가님은 실제로 빵도 사탕도 쓰다고 말하던 친구, 아빠에게 맞고도 학교에 와서 웃던 아이를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쓰셨다고 한다.그래서 제목이 더 마음에 남았다.핫초코는 달콤하다. 쓴맛이 아니다.아이들이 너무 일찍 세상의 쓴맛을 알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폭력 앞에서 혼자 견디지 않고 도움을 청할 수 있기를, 아이들 곁의 어른들은 작은 신호를 지나치지 않기를.아이들에게 용기를 말하기 전에어른부터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핫초코는달콤하다 #박현숙작가글 #하니작가그림 #동화 #학교폭력 #가정폭력 #용기 #친구 #우정 #한솔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