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초코는 달콤하다 ㅣ 초등 읽기대장
박현숙 지음, 하니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핫초코는 달콤하다.

쓴 맛이 아니다.


학교 폭력을 겪는 태윤이와 가정 폭력을 겪는 미로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다.

태윤이는 성욱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엄마에게 쉽게 말하지 못한다.
엄마가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어른이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됐다.


나 역시 ‘혹시 내 모습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고.
미로 역시 가정 폭력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태윤이를 위해 먼저 용기를 낸다.

그리고 미로에게 용기를 배운 태윤이는 다시 미로에게 말한다.


“너도 용기를 내.
너를 믿고 말이야.
네 안에 되게 되게 용감한 네가 숨어 있을 거야.”

이 말이 참 좋았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워도 누군가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혼자 만들어내는 힘이 아니라 서로 믿어주는 마음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박현숙 작가님은 실제로 빵도 사탕도 쓰다고 말하던 친구,
아빠에게 맞고도 학교에 와서 웃던 아이를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쓰셨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더 마음에 남았다.


핫초코는 달콤하다. 쓴맛이 아니다.
아이들이 너무 일찍 세상의 쓴맛을 알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폭력 앞에서 혼자 견디지 않고 도움을 청할 수 있기를,
아이들 곁의 어른들은 작은 신호를 지나치지 않기를.


아이들에게 용기를 말하기 전에
어른부터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핫초코는달콤하다 #박현숙작가글 #하니작가그림 #동화 #학교폭력 #가정폭력 #용기 #친구 #우정 #한솔수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