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대만 이야기인데, 우리 동네 이야기인 줄 알았다.어릴 적엔 이웃집을 오가며 놀고, 떡을 하면 그릇을 들고 “이거 드시래요.” 하며 심부름을 다니곤 했다. 그때는 당연했던 이웃의 정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랐다.효재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낯선 동네에 이사 온 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편의점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아이는 우연히 ‘희왕래 잡화점’을 만나고, 왕수 할아버지와 아라를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거창한 감동이 아니라 “밥 먹고 가.”, “또 놀러 오너라.” 같은 평범한 말들이었다. 그런 작은 관심과 다정함이 한 아이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준다.요즘은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 속 잡화점은 물건보다 사람의 온기를 나누는 공간처럼 느껴졌다.‘아무것도 없는 잡화점’이라는 이름과 달리 가장 소중한 것들로 가득한 곳.우리 아이들에게도 언제든 찾아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동네 잡화점’ 같은 곳, 그리고 왕수 할아버지 같은 어른이 곁에 있기를 바라게 된다.이렇게 따스한 이야기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무것도없는잡화점 #초록괴물의정체 #대만동화 #한경키즈 #초등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