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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과장이 심해 ㅣ 진실한 동물도감 2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판다 눈’이라고 부르기 전에, 판다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했습니다.
정작 판다는 그 말이 억울할지도 모르니까요.
우리는 참 많은 말을 동물에 빗대어 씁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어요.
정작 그 동물들은 이 말을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밴댕이 소갈머리’도, ‘오리 궁둥이’도, ‘고슴도치 엄마’도
동물들의 입장에서 하나씩 풀어 주는데,
읽다 보면 웃음이 나면서도 “아, 내가 오해하고 있었네.” 하는 순간이 계속 생깁니다.
덕분에 동물의 생태는 물론, 우리가 쓰는 관용어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동물을 배우는 일이
곧 우리말을 배우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득 우리가 쓰는 동물 표현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동물을 배우다 보니, 어느새 우리말을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은 마지막에 있는 동물 능력 테스트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음식을 씹을 수 있나요?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어본 적 있나요?
먹는 만큼 살이 잘 안 찌나요?
혼자 있는 시간이 제일 편한가요?
퀴즈를 푸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판다의 특징을 배우고 있더라고요.
아이는 4컷 만화와 동물 능력 테스트에 푹 빠지고,
저는 우리가 무심코 쓰던 동물 표현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과학, 국어, 놀이가 한 권에 담긴 책.
읽고 나면 동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동물을 빗대는 말을 줄이기보다 알고 더 많이 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북스그라운드 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읽고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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