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필사를 하다 보면문장 하나가 유독 마음에 걸릴 때가 있다.김종원 작가의 철학 필사책이라 더 기대가 됐고,그래서 한 줄 한 줄 더 천천히 써 내려갔다.괴테의 말을 해석한 오늘의 필사를 쓰다가이 문장에서 잠시 멈췄다.“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나고나를 가장 잘 가르치는 사람도 나다.”니체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니“다들 알아서 열심히 살고 있으니나 또한 나대로 열심히 살면 된다.”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의 문장에서는조금 뜨끔해졌다.“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내 일에 집중하며 살아라.”물론 세 철학자가이 말만 하려던 것은 아닐 것이다.괴테는 방황을 성장의 도구로 바꾸는 법을 말하고,니체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태도를 묻고,비트겐슈타인은 세상이 만든 언어가 아닌나만의 언어로 생각하라고 말한다.그런데 필사를 하다 보니이 많은 이야기들이묘하게 하나의 느낌으로 모였다.남 신경 쓰지 말고나로서 열심히 살자.그래서 혼자 웃었다.철학자들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니내가 붙잡은 결론은아주 단순한 한 줄이었다.“그래, 나나 잘하자.”필사는 멋진 문장을 모으는 일이 아니라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말을천천히 찾아가는 시간인지도 모르겠다.#이키다서평단 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필사했습니다.#철학이삶의언어가될때 #김종원 #큰숲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