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누군가 그랬다.팍팍한 삶도, 투덜대는 불평도,입안 가득 터지는 복숭아 과즙도살아있기에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고.내 친구 소슬지가 그랬다.매일 살아있는 기적을 누리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장트러블러 경찰 변하주. 시도때도 없는 화장실 소식에그만 변사자 집에서 볼일을 본다.29살 동갑내기 소슬지가 욕조에 있었다.경찰 하주와 귀신 소슬지의 기묘한 동거.죽었지만 삶을 돌아보는 이와 살아있지만 메말라가는 이.둘은 서로의 결핍을 비추며 묻는다.나는 무엇으로 오늘을 견뎠고, 무엇이 나를 이 자리에 붙잡아 두었나.책장을 덮을 때 조용히 느낀다.우리는 모두 '하주'이자 '슬지'였으며,서로의 온기에 기대어 오늘을 건너는 사람들이라는 걸.지금 내가 붙들고 있는 건 무엇인가!혹시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진 않았나.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그것만으로도 오늘을 살아낼 이유는 충분하니까.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마음 깊이 읽고 썼습니다.#죽지마소슬지 #한끼 #원도 #오팬하우스 #기적의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