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가고싶다 - 빡센 사회생활 버티기와 행복 찾기 노하우
이동애.이동희 지음 / 말하는나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의 진짜 뜻



“집에 가고 싶다.”



처음엔
집에 가고픈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에세이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탄탄하고, 단단한 짜임에
직장인이 아닌데도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그래서 더 좋았다.




화이트보드에 적힌 한 줄,
“집에 가고 싶다”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특정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말이 된다.
항상 ON 상태를 요구받고,
평가받고, 연결되고, 소진되는 하루들 속에서
이 말은 나약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려는 가장 솔직한 신호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집’은
퇴근 후의 공간이 아니라
가면을 벗은 ‘나 자신’에 가깝다.
그래서 워라밸을 맞추는 법보다
출근한 상태에서도
어떻게 ‘집에 있는 나’에 가까워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





워라밸은 저절로 오지 않고,
‘열심히’보다
‘잘’ 사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회사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건
성공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시도라는 문장도
오래 마음에 남는다.





“세상을 바꿀 정도의
가치 있는 일이라는 자기 최면이 있어야지.
그게 비전이고,
‘허세’는 설득의 기술로 등장하는 거 아닐까.”

허세에
용기와 끈질긴 노력, 실행력이 더해질 때
그건 비로소 쓸모 있는 허세가 된다. (p.146)







이 책은 끝까지 현실을 놓지 않는다.
모든 걸 내려놓고 오두막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대신 하루 한 시간,
일주일 하루만이라도
나를 회복시키는 작은 ‘집’을 만들라고 한다.




읽고 나서
이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




“집에 가고 싶다"라는 말은
버티지 못한 자의 변명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으려는 마지막 신호다.




재밌게 읽었고,
생각보다 오래 남는 책이었다.
이동애, 이동희 작가님의 글을 더 읽고 싶어졌다.




이키다서평단을 통해 출판사 말하는나무에서 받아 작성한 감상평입니다.
감사합니다~



#집에가고싶다 #이동애 #이동희 #말하는나무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