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25.11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잡지) / 2025년 10월
평점 :
품절


찬바람이 두 뺨을 스치는 계절.
유난히 따뜻한 말 한 줄이 그리워지는 때에
좋은생각 11월호를 펼쳤습니다.
이번 호는 특히 ‘위로’와 ‘배려’의 온도가 높아서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마음 한켠이 조용히 데워지는 기분이었어요.




“단디해라.”
짧고 단단한 이 한마디 안에
흔들리지 말라고 등을 토닥여주는 사랑이 숨어 있었고,



“네가 쓰러져도 우리가 뒤에 있단다.”
라는 문장은 겨울 숄처럼 어깨를 감싸 안으며
두려움보다 꿈을 먼저 떠올리게 했습니다.



비 오는 날 “같이 쓰실래요?” 하고 우산을 기울이는 장면,
식탁 위에서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까지—
이번 호는 우리가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 주었어요.





위로의 글들 속에서
또 다른 생각의 문을 열어준 글도 있었습니다.
**<보지 않을 자유>**를 읽으며
“지금껏 광고에 절여지며 살아온 건 아닐까?”

기업은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광고를 보지 않을 자유’를 팔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시공간은 광고로 채워 넣는다는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청소년의 자본주의 피로를 다룬 *<다 없어져 버렸으면>*이 떠오를 만큼,
이 글은 일상의 소비와 광고 속에 숨어 있는 구조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또한 **<식물의 눈>**에서는
스무 종이 넘는 식물을 흉내 내 생존하는 덩굴식물 ‘보키’ 이야기에
깊이 놀랐습니다.
뇌도, 눈도, 귀도 없지만
위험을 감지하고 기억을 바탕으로 반응하는 존재들.
우리가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지구가 켜진 것 같았어요.
이 글은 자연스레
대단한 동물들의 진화 이야기를 담았던 **<이토록 굉장한 세계>**와도 연결되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이렇듯 좋은생각 11월호는
따뜻한 위로부터 깊은 사유까지,
감성과 지식을 함께 담은 작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호였어요.
에세이, 시, 웹툰, 과학 지식까지
골라 읽는 재미가 가득하고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다른 빛깔의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
이 한 권이 마음의 온도를 은근히 올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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