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모두 다 괜찮은 척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들 괜찮지 않을 텐데도 말이다.#휘슬링#이상권_장편소설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대상이 사람이 아닐지라도.성장통을 심하고 앓고 있는 수채.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특별한 아이 미주와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되지만곧 문제아 민수의 표적이 되어 괴롭힘을 당한다.수채의 마음을 아는 건 강아지 때 얻어온 덤덤히 와 들개들뿐이다.엄마와 아빠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없다.더 나은 방향을 찾아주려 하지만내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 - - - - -책을 읽고 나니 먹먹해집니다.사춘기 때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줄 수 있을까?아이는 아파하는데 부모의 마음으로 훈계를 하지 않을까!걱정이 됩니다.책에서 엄마, 아빠를 다정하게 부르는 장면도, 다정한 느낌이 없어요.그럴 마음이 아님이 느껴져요.얼마나 힘들었을까!자기의 말을 들어주는 건 강아지 덤덤이 뿐이에요.수채에게 이런일이 생긴 건덤덤이를 기르면서라고 생각하는 엄마.덤덤이를 기르기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왔거든요.수채는 덤덤이 덕에 버티고 있는데..서로 맞지 않는 생각은 수채는 더 입을 다물었는지도 몰라요.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수채의 상황도 이해가 됩니다.아이가 바른길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엄마의 욕심도 곁들여 있어요.(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뜨끔)“어제는 부서지고 오늘은 흔들려도언젠가 내 마음도 피어나겠지.”이 책에는 십 대들의 우정과 사랑. 학폭, 동물 인권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십 대 아이들이 상처를 이겨내고 잘 자라주길!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바라봅니다.특별한 서재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었어요.#휘슬링 #성장소설 #이상권장편소설 #휘파람 #동물인권 #학폭 #우정 #휘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