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또 다른 작은 세상이 있어요.온통 새하얀 세상.오늘도 출근 준비를 하는 뭉실 할아버지.흠, 올 때가 됐는데..뭔가를 기다리시는 것 같아요.뭉실 할아버지의 일터는 동쪽 분실물 보관소예요.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곳은 마을에서 수집한 물건들만 모아두었어요.이곳은 어디일까요?폭싹 속았수다팀이 울고 갈 디테일.이곳엔 우리가 잃어버린 물건들이 한가득이에요.분명 여기 뒀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들이 여기에 다 있었네요.(니가 왜 여기서 나와~!)오늘은 서둘러 길을 나서요.특수 물품 보관실에서 돌돌 말린 종이뭉치도 챙겼어요.할아버지는 어디에 가는 걸까요?★“곧 바람이 올 텐데, 조심해야 해.소중한 것들을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거든.”♣ 뭉실 할아버지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할아버지는 바람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아요.그리고 딸깍.선물을 전해주었어요.마지막 장면에서 뭉클!할아버지의 작전은 멋지게 통했어요.우리가 가끔 잊고 지내는 소중한 순간들.일상을 일구어내는 소중한 추억들을 찾아줘요.뭉실 할아버지 덕분에 저도 소중한 추억을 더듬어보았어요.♥ 나에게 매일매일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의 모습,“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엄마, 사랑해.” "알라뷰" 외치며 등원하는 아이들.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저녁 한 끼를 준비하는 나의 모습.작은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가족 모두수고하고 있구나!작지만 소중한, 평화로운 일상이었음을다시 한번 깨달아갑니다.이대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의 흡족함이 몰려옵니다.(잊어버리지 말자!)거실 소파 뒤, 침대 밑, 책장 밑에 뭉실 할아버지 계실지도 몰라요.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톡톡 신호를 주세요.오늘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을 당신을 위해뭉실 할아버지가 멋진 선물을 전해줄지도 모른답니다.뭉실 할아버지 오늘도 수고하셨어요!문학동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작은 틈새도 그냥 보이지 않아요. #뭉실할아버지와분실물보관소 #이영림그림책 #문학동네 #그림책추천 #소중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