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칼로리의 날들 - 실패가 두려운 만년 다이어트 신용 불량자의 행복한 미식 여정
헤이란 지음 / 책과이음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맛있는 게 죄니?


배가 불러도 눈앞에 놓인음식은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오래된 습관.
배를 두드리며 부풀어 오르는 뿌듯함.
이게 사는 낙이지!
다이어터의 삶은 뒤로 미루고
오늘 저녁은 뭘 먹지? 고민하는 사람이란 걸
고백합니다.





절로 고백이 나오는 책!
다이어트 신용 불량자의
다이어트 일지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책을 읽다 보니 드라마 한 장면이 떠올라요.
허기진 마음을 채우려 고향 집에 내려갔을 때
딸내미 좋아하는 음식들로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엄마처럼
삶을 채워가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폭싹 속았쑤다.. 금명이와 엄마 애순처럼)




++

한쪽 눈만 겨우 뜨더라도 국을 떠먹어야 했던 아침.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할머니의 고추장떡.
부지런히 애쓴 나에게 주는 라면 먹을 자격상.
치킨 동지와의 동네 치킨집 탐방.
퇴근 후 몰래 과자를 먹으며 즐기는 나만의 시간.






+++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나의 성찰과 식욕은 한없이 보잘것없기에
여전히 답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




글을 어찌나 맛깔나게 쓰시는지~!

+ 참을 수 없는 결심의 가벼움
+ 슬기로운 금빵생활
+ 미워도 다시 한 끼
+ 스트리트 도넛 파이터!

제목마저 빵빵 터집니다.




그냥 지나쳤다면 후회했을 책이에요.
주말을 즐기기에 딱 좋은 힐링 책!





삼시 세끼와 간식까지 알뜰하게 챙겨 먹는 저에게
짜고 달고 맵고 쓴 음식들은 인생의 맛이여라~!
추억까지 소환하는
#0칼로리의날들




오늘은 무얼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