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 2024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포푸라기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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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든 날아갈 수 있어요.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지 않으세요?



나의 발자국을 남기며
때로는 눈에 자국을 남기지 않고 날아오르고 싶어요.
날아올라 눈밭을 마음껏 보고 싶어요.





여기 빨간 모자, 빨간 장갑, 빨간 장화를 신은 귀여운 아이가 있어요.
온 세상에 함박눈이 내려요.
그냥 집에만 있을 순 없죠.
눈사람을 만들며 친구들을 기다려요.




그러다 발견한 새 발자국.
하얀 눈 위에 새겨진 새 발자국을 따라가봐요.



뽀드득뽀드득


짹짹짹 짹짹짹


발자국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요.



사박사박


푸드덕 푸드덕 훨훨




발자국이 날아올라요.



나도 날아볼까?


사뿐히 눈 위에 누워보아요.




우리는 어디든 날아갈 수 있어요.
작지만 멋진 날개를 가졌으니까요.



어디까지 날아갈까요?


내일도 새처럼 날 수 있을까요?



포근하고 따뜻한 밤이에요.






아이들은 이런 상상을 하겠죠?
눈이 오는 날 새처럼 날아오르는 상상을요.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새처럼 용기를 바라면서요
그림책을 보며 함께 눈밭을 날아올라요.
그림책의 매력이 이런 거겠죠!



순수한 그림책에 빠져들어요.





창비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새처럼 날아보아요.


#새처럼 #포푸라기 #창비 #용기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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