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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다를 나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11월
평점 :
우린 각자의 지평선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열다섯!
중학교 2학년.
가장 예민하고 무서운..
나도 나를 알 수 없는 그때.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요즘 소년들을 어떨까요?
감이 안 잡혀요.
아마 아이들이 열다섯이 되어도 감을 못 잡고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작가들이 전해주는 요즘 소년들 이야기!
헬스 중독,
덕후,
줄임말,
중고 거래,
성인인증
다섯 개의 키워드에 담아낸 소년들의 이야기예요.
지나온 열다섯은 기억이 안 나지만
다가올 열다섯은 기대됩니다.
(문짝을 미리 뜯어놔야 하나..)
아들, 넌 어떤 열다섯이 되려나..
지금으로썬 아무리 생각해도 외모도, 성격도 감이 안 와요.
(지금 이대로가 좋다~~~)
믿음이란 건 내게 그런 것이었다.
어렵고, 괴롭지만, 손에 쥐고 배신하고 싶지 않아지는 말.
우리가 아픈 사람임을 자꾸만 상기시키고,
또 극복시키려 하는 말.
평범한 것을 해내지 못해 주목받는 일이 두려웠다.
아무도 자신을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천천히 익혀 나가야 했다.
인적 없는 편의 점 같은 곳.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하고,
뽐내는 것까지는 안 되더라도 그들 속에 조용히 파묻히고 싶었다.
아주 평범하게라도.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눈에 띈다는 건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막 세상에 눈을 뜬 열다섯.
세상이 가만 안 두겠죠!
열다섯, 다를 나이인 요즘 소년들의 이야기에
이해와 공감을 더해갑니다.
모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한마디 해줄 것 같아요.
“고 녀석 참 잘 자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