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춘기 소원어린이책 24
양승현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소원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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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데자뷔 인가!



집에 그 녀석이 살고 있다.


4학년 4춘기를 겪고 있는 딸내미.
별명 : 우리 집 베짱이.
하고 싶은 일 : 놀기, 게임하기, 놀기, 게임하기.
고민 : 엄마 아빠가 동생 편만 들어준다.
잔소리가 끝이 없다.
친한 친구랑 말다툼을 했다. 화해하고 싶지 않다. 쳇!



현재 저희 집에 살고 있는 그 녀석의 근황입니다.




4학년 4춘기!



대체 왜 벌써 찾아오냐~!
제목부터 공감하고 술술 읽어갑니다.



말투가 4가지가 없어지면서 말끝마다 시비를 붙이는..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냐!)
서로 째려보기도 하고.. (난 왜 이럴까!)
감정의 널뛰기를 하는 중입니다.



떨어져 있으면 잘해주고 싶다가도 만나면 으르렁거리는..
다정했다가도 세상 남남으로 싸우는 엄마와 딸!
(저희 집만 이런가요?)
저의 고민이 책에 담겨있어요.
작가님~ 어찌 아셨나요?




줄거리 -.-.-.-.-.-..-.-


동생의 노랫소리도 거슬리는데
엄마와 스마트폰 실랑이를 하다 액정이 깨졌다.
“다 엄마 때문이야.“ (어디서 음성지원이..;;)


왜 걱정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느는 거야!
성적이 걱정이고, 외모는 누굴 닮았어?!
모태솔로 벗어나고 싶다.
우정은 왜 이리 변덕인 거지?
내 마음도 모르면서!
엄마의 말 한마디에 몸과 마음이 마구 날뛴다.


왜 이렇게 자꾸 짜증이 나는 걸까?


엄마의 태블릿피시에서 수상한 온라인 카페를 봤다.
최악맘 클럽이란다. 어라, 엄마의 글이 올라와 있다.
나와 다툼 있던 날이다..
아…;




나는 엄마의 마음을 얼마나 알까?
엄마는 딸의 마음을 얼마나 알까?



여러분은 어떠세요?
무사히 4춘기를 지나간 분도 계실 거고
여전히 난리 통을 겪는 분도 계시겠죠?

저도 이제 시작이라며 마음 단디 먹고 있어요. (완전 무장)


저의 사춘기를 생각해 봤어요.
길진 않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만 골라서 한 적이 있어요.
엄마의 반응은 ..무반응이었던 거 같아요.
크게 문제없이 지나와서 그런가 (이건 저의 기억)
딸램은 벌써 버거워요.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데..
감정싸움으로 번질 때가 있어요.




서로를 향한 애정은 있는데 감정이 널뛰기하나 봐요.
책을 읽으며 지랄 자체 발광하는 4학년 4춘기 딸내미를 이해해 봐요.
그래~ 그것도 한때지!
엄마가 이해해 주마!
(너도 곧 갱년기를 이해해야 할 거야!)


아이의 말 하지 않은 고민들도 들여다봅니다.
친구관계며 성적.. 외모.. 뭐 하나 고민 아닌 게 없죠.
그래.. 너의 고민을 언제든 말하렴.
엄마가 다 들어줄게.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책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게 다행입니다.
책을 조심스럽게 아이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려고요.
너무 따라 하지 말고 우리 서로를 이해하며 솔직해지자!
사랑한다 4춘기 딸아~






소원나무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었어요.
사춘기 부모님들은 모두 공감하시면서 읽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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