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바다를 다 지나오면나의 바다도 펼쳐져요!아빠는 바다.아빠는 나의 바다.집도, 산도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서아빠는 길을 찾을 수 있대요.온통 파랗게 보일 텐데..하늘의 별이 길을 알려줄까?커다란 가오리가 따라오라고 할까?아빠는 귀에서 울리는 바닷소리가 나를 멀리 데려다줄 거래요.얼마나 먼지 아무도 몰라요.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을 바라봐요.하얀 파도가 춤추는 곳이면 어디든 가요.나는 아빠 말을 믿어요.아빠의 바다를 다 지나오면나의 바다도 펼쳐져요.-.-.-.-.-.-.-.-.-투박한 붓 터치에 파도가 느껴져요.바다를 계속 바라보게 돼요.저 배는 어디까지 갈까.. 무심히 수평선을 바라봐요.짭조름한 바다향이 나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듯 상상하게 만들어요.이경아 작가님의 에필로그가 인상 깊어요.“인생의 반을 물 위에서 산 ‘마도로스’ 아빠가 들려준 바다 이야기 덕분에 어린 저는 세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바다에 있는 동안 아빠를 기다리며 따스하게 지냈다고,제가 자라는 동안 아빠는 늘 곁에 있었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그리움보다 꿈을 간직한 어른으로 자라게 해준 아빠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이 책이 나온 이유를 알겠어요.어린 시절 아빠가 준 사랑으로 나만의 꿈을 키워가는 어린 소녀.그리움보다 꿈을 간직한 어른으로 자란 소녀의 모습에 뭉클해집니다.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요.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자꾸 보게 만드는 그림책.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