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낯선 가족 창비아동문고 335
송혜수 지음, 이인아 그림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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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색을 가진 나의 가족 이야기



나의 첫 번째 세상이자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족.



어릴 때 이런 생각을 했다.
난 왜 이 가정에서 태어났을까?
(사춘기여서 그랬을까?)



다른 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
다른 가족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소심한 반항)



어느덧 부모가 되고 나니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도
다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내가 느끼던 그 생각들을 아이들도 할까?
피식 웃음이 난다.(어쩔 수 없네..)



어릴 적 그 마음을 다 기억할 순 없지만
책을 통해 다시 느껴본다.



아이들이 원하는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어릴적 내가 원하던 가족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을까?



6개의 짧은 이야기에 다양한 가족들이 나온다.
한 부모 가정, 이혼 가정, 입양 가정 등..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씩 작은 상처가 있다.
그럼에도 낯선 가족을 사랑한다.



<그날, 쑥>
엄마와 단둘이 아빠가 계신 산소에 찾아갔다.
아빠가 좋아하던 쑥을 캐며 기묘한 인연을 만나는데..
“엄마, 어딨어?”



<아빠의 나라>
자카르타에서 전학 온 나하나.
이혼 후 자카르타에 홀로 간 아빠를 둔 연재.
서로의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는 하나와 연재.
친해질 수 있을까?



<휴게소 가족>
가족을 구합니다!
엄마, 아빠는 매일 싸우고.. 이혼하실 것 같아.ㅠ
내 마음에 맞는 엄마와 아빠를 고르고 싶어.



<진짜 손녀>
할머니의 장례식 날,
나를 보고 싶어 하셨다는 할머니.
미안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손녀가 나타났다.
“넌 누구야? 내가 진짜 손녀라고!“



<고양이 엄마>
턱에 하얀 털이 나면 고양이래.
엄마 턱에는 하얀 털이 나있다. 왜 안 뽑지?
진짜 고양이가 아닐까?
나와 열일곱살 차이나는 엄마는 밤늦게 일을 나가신다.



<집으로>
아빠 데이에 만나 데이트를 나선 태용이.
엄마 몰래 내방에 숨겨둔 햄스터 토토가 걱정된다.
이혼 후에도 아빠의 네비엔 ‘우리 집’으로 저장되어 있다.



다양한 색깔의 가족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는 아이들.
따뜻한 위로를 해주고 싶다.


항상 무지가 빛일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꿈만큼은 빛난다.


너희를 항상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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