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학년, 학교가 처음이야.엄마가 되면서 긴장되는 순간은아이와 ‘처음’을 겪을 때 같아요.(엄마도 처음인지라 모르겠어~~)아이가어린이집, 유치원 처음 입소할 때.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할 때.엄마도 덩달아 긴장해요.아이는 얼마나 긴장될까요?올해 1학년이 된 둘째.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생각나서 사진첩을 찾아보았어요.입학식에서 긴장한 어색한 웃음.벌써 학교를 가다니~기특하면서도 걱정이 되더라고요.교실을 못 찾으면 어떡하지?화장실을 못 가고 참다가 옷에다 싸면 어떡하지?밥 먹는 게 느린데 어떡하지?한글도 다 모르는데 어떡하지?친구들을 못 사귀면 어떡하지?걱정거리를 한가득 안고 있는 엄마와그래도 꿋꿋하게 잘 등원하는 아이.수업보다 방과 후가 더 좋다는 아이.급식에 과일을 먹지 못하고 정리해서 속상한 아이.짝꿍에게 수학 문제 틀렸다고 타박 받은 아이.쉬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는 아이.이러던 둘째가 점점 학교에 적응해갑니다.(여전히 유치원 때 가 좋대요~~)책에 나오는 1학년 친구들은 어떨까요~- 교실을 못 찾아 방황하는 송이.- 학교 가기가 싫어 눈물이 나는 동이.- 속도가 느리지만 끝까지 완성하고픈 천이.- 받아쓰기가 어려운 훈이.- 선생님 심부름이 처음이라 겁이 나는 진이.1학년이면 있을 법한 일들이죠.모든 게 낯선 아이들.괜찮아~! 잘할 수 있어!처음엔 누구나 힘들게 느껴져.느려도 괜찮아~틀려도 괜찮아~너만의 속도로 가는 거야~!너흰 모두 모두 멋진 1학년이야~!응원 듬뿍해주는 책!초등학교 갈 준비하는유치원 형님반 친구들에게,끄덕끄덕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초1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이 책 읽고 학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