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프레드 포드햄 그림, 문형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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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지구가 종말 했구나!
설국열차의 향락칸(?)장면이 스쳐 지나갔어요.


1932년 발표한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미래를 읽힌듯한 작품.
그래픽 노블로 나와서 다행이다.
그냥 읽었으면 쉽지 않았겠어요.



인간이 만들어지는 공장.
인공부화가 가능하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만들어질 때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다.
계급에 따라 일이 정해져 있다.


모두가 행복한 곳.
모두가 만족하는 곳.
모두가 서로를 공유하는 곳 유토피아.
멋진 신세계!


모두가 잘 사는 곳이 열린 것이다.


역사는 허튼 소리다.

가정이란 숨 막힐 듯 비좁은 공간에서
남자와 애를 낳는 여자가 나이,
성별이 제각각인 아이들과 뒤엉켜 사는 것.
가정이란 빡빡하게 움직이는 생활 속
마찰의 열기와 감정의 악취로 가득 찬 토끼 굴 같은 것이지.


세뇌 받고 훈련받는다.



감정적으로 편안한 삶을 살도록
너희들에게 고통을 남겨두지 않았다.
아무런 감정들을 가지지 않게끔
너희들을 끝까지 보호하기 위해 말이다.



천국이라 부르는 것도
영혼이라 부르는 것도
영생이라 부르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닫고
약학자와 생화학자들이 지원금을 받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탄생한 약 - 소마 - 완벽한 약이라 칭한다.



그리고 이곳에 원시 지역에 살고 있는
그들이 말하는 야만인 ‘존’이 초대받아 옵니다.



임신을 할 수 없는 그들에게서 태어난 존.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데..

젊음을 유지하다 일정 수명이 되면 자동으로 죽는 곳.
늙음이 없고 감정도 없고 가정도 없고 향락을 즐기는 게 일상인 곳.


존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시 예전 원시지역으로 돌아갈까?



신세계의 사람들은 과연 행복할까?


행복이란 뭘까?


어디까지가 인간일까?


많은 생각이 듭니다.



소마라는 약은 지금의 마약이 떠오릅니다.
중독되고 향락을 누리는 사람들..





충격적입니다.
근데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작가님은 무엇을 보고 이 소설을 쓴 걸까?



생생해서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소설.
그래픽 노블로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곳..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느껴야 할까?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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