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무서움, 두려움을 느끼세요?저는 죽음.. 불확실한 미래, 아이의 징징거림,사건사고, 사 패, 뱀, 쥐…하하하실체가 있는 것에서부터 추상적인 것까지..이렇게나? 싶을 정도로 주룩주룩 나와요.(더 적고 싶은 걸 참았어요. ㅋㅋㅋ)무서움.. 두려움..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이죠.이런 감정들을 들여다봐야 할까요?알아야 할까요?무섭고 두려운 감정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까 봐우리는 감정을 숨기고 침묵할 때가 많아요.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무서움에 대해서만 말하죠.이런 질문을 하는 건무섭거나 두려운 감정이 나 자신에게뭐라고 말하는지 물어보기 위해서!무서운 감정을 품고도 무섭지 않게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무섭거나 두려운 감정이 때론이해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무서움을 똑바로 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책에서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뜨끔했어요.저도 제가 진짜 무섭고 두려운 것은 말하지 않았더라고요.내 감정을 숨기고 괜찮은 척하면 되니까요.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아이들도 자신의 두려운 감정을숨기고 침묵하고 있지는 않을까요?무서움에 대한 철학적 정의만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는데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쏟아져 나와요.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이 질문이 필요하구나!다양한 무서움에서 내가 찾아야 하는 건 무엇일까?질문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에요.이런 책이 나와줘서 너무 고맙더라고요.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오고그 질문에 생각해 보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스스로 찾아가며 나 자신에 대해 더 솔직히 알아가겠지요!!초등 친구들이 읽고 생각해 봤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