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정글이다.학교라는 이름의 정글.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언제부터 였을까?교실에도 계급이 있다.권력의 달콤한 맛을 본 사자.특권을 독식하고 싶어 한다.사자에게서 떨어지는권력 쪼가리를 노리는 하이에나들.나머진 언제 사냥감이 될지 모른다는두려움에 떠는 초식동물들이다.새로 온 학교에서도 정글판이 펼쳐진다. 조용히 지나가길 원했다.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피나연을 알기 전까지는.정글 한가운데 사막이 존재한다.그곳을 홀로 지키고 있는 아이. 피나연.화살이 날아와 꽂혀도 가만히 있는다.넌 살아있는 거니?괜찮은 거야?얼마나 힘들었을까?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될까 두려웠다.하지만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예전처럼 따돌림당하고 싶지 않지만도와주고 싶다.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교실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눈치보는 과정이 담겨있어요.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이 생각납니다.지금의 나라면 .. 다시 돌아간다면 말할 수 있을까?어릴 땐 눈치만 보는 초식동물이었어요.어리버리 당하기도 하고.왜 이리 정글 속일까요? ㅠㅠ초등 교사로 재직 중이신 오선경 선생님의그동안 봐왔던 교실의 모습이 투영되었어요.선생님은 보시면서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선생님들 눈에는 다 보이시죠?친구가 괴롭힘을 당할 때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간다면..내가 힘들 때 다른 친구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을까요?잘못된 일을 보았을 때당당히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아이들이 더 많아졌으면!그런 용기 있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선생님의 바람이 담겨있어요.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살짝 엿보는 책.아이들에게 용기를 전해주는 책.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지켜봐 줬으면 하는 마음이 담긴 책.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