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으세요?


가장 좋았을 때?
가장 미련이 남을 때?


이상한 칵테일 바,
정체불명의 바텐더.
세이켜를 마시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고 한다.


마음 한켠의 짐이 되어버린 그때로 돌아간 나우.
눈 떠보니 열아홉이다.
단짝이었던 ‘이내.’
‘이내’의 여자친구 ‘하제’가 곁에 있다.


이때가 내가 원하던 곳인가?
하제를 좋아하지만 이내의 여자친구이기에
말을 못 한다.
그저 곁에서 바라볼 뿐이다.


내가 먼저 하제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다시 칵테일을 마신다.


나우는
서른둘의 육체로 열다섯의 그날을 늘 아쉬워했다.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까.
결국 손님의 시간도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하제를 먼저 만나는 것도,
이내를 떠나지 않게 지키는 것도
가능할까?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을 통해
나우가 지킬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왜 내가 그토록 바보 같은 선택을
했는지 그만 생각하기로 했어.”


이내가 나우와 하제에게 바라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시간 여행을 통해
이희영 작가님만의 섬세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서로에게 상처로 기억되지 않길..
희망을 품으며 살아갔으면 하는
열아홉, 열다섯을 위한 소설.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