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채 소년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53
채다온 지음 / 고래뱃속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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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의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더하기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책을 만났어요.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세요?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어릴 때나 지금이나 꿈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 같아요.

 

꿈은 시시때때로 바뀌지만

마음속 틈새에 희망이 싹트는 느낌!

 

꿈은 결혼 전에나,

직장 가지기 전에 생각해 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현실에 적응해 살기도 바쁘다.

하루하루 정신없다!... 이랬어요.

 

그러다 요즘, 책을 읽으며 꿈을 가집니다.

뭐 지금도 매일 바뀌고 계획을 제대로 못 세우지만

흑백에서 칼라로 조금씩 바뀌는 느낌!

 

 

하지만 여기서 안 되는 것도 있어요.

마음가짐은 힘이 없이 주저앉기도 해요. (지금도요.)

남들과 비교하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보게 되면 부럽고.. 나는 뭐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이 그렇겠죠.

 

-.-.-.-.-.-

 

 

잠자리채 소년.

표지를 보고 놀랬어요.

말 그대로 잠자리채 머리를 하고 있어요.

누런 갱지 느낌의 종이에 검은색 연필로 채운 그림들.

이 그림들은 묵직하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잠자리채 소년은 옷을 입고 다급히 나비를 쫓아갑니다.

그러다 내가 갖지 못한 나비를 가진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허무함, 허탈함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잠자리채 소년은 노력하지요.

나비를 얻기 위해, 꿈을 갖기 위해.

 

그림들을 보며 잠자리채 소년이 안쓰러웠어요.

 

왜 나 같지?

 

남들이 나를 보면 딱 저런 느낌일까?

 

닮으려 해도 닮을 수 없는 것들을,

잡을 수 없는 것들을 잡으려 했던 ..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너무 힘들어 지치는 모습까지..

 

 

작가님도 이러셨을까?

 

너무 잘 알기에..

이 상황을 표현하기에 딱인 잠자리채 소년이 탄생했구나!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림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이 그림책을 보시면 다 공감하실 거라 믿어요.

 

 

그림책의 힘이 느껴집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잠자리채 소년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꿈을 꿉니다.

나비가 나타나주길... 바라는 꿈.

 

 

우리에게

힘들어도, 지쳐도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희망은 있어!

이렇게 말이죠.

 

 

 

꿈을 꾸는 당신의 눈동자는

꿈을 이룬 이의 삶보다 빛난답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 건

싹을 틔우려 뿌리를 뻗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희망은 여전히 당신 안에 있어요.

 

<지은이에게>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이 문장이 떠올랐어요.

 

 

희망은 여전히 당신 안에 있어요.

 

오늘도 희망을 품고 사는 하루 보내세요~!

 


 


좋은 그림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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