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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학교 ㅣ 사과밭 문학 톡 14
오서하 지음, 국민지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6월
평점 :
낡고 쓸모없는 물건들은 쓰레기인가요?
어떤 게 진짜 쓰레기일까요?

집에 오래된 물건이나 안 쓰는 물건 있으시지요?
쓸모가 없으면 버리시나요?
언젠간 쓰겠지! 하고 두시나요?
여기 4차원의 쓰레기장 무저갱이 발명되었습니다.
“낡고 쓸모없는 것들은 이제 4차원 쓰레기장, 무저갱으로!"
진짜로 4차원 쓰레기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구의 쓰레기 걱정이 줄겠지요.
하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새로시의 초등학교는 폐교되고
이제 4차원 쓰레기장 무저갱으로 보내질 계획입니다.
이곳은 선생님이시던 아빠가 근무하시던 학교였습니다.
500년 된 느티나무도,
수업을 받던 아이들의 추억도
모두 무저갱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약속된 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연우의 품에 안겨있던 반려묘 키위가 뛰쳐나갑니다.
뒤쫓아가던 연우는 학교와 함께 무저갱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무저갱은 우주 공간처럼 물건들이 떠다닙니다.
얼른 키위를 찾아 이곳을 나가야 하는데요~
과연 키위와 연우는 무저갱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반려묘 키위는 왜 학교로 뛰어갔을까요?
그리고 어떤 게 진짜 쓰레기일까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물건? 낡은 물건?
물건만이 쓰레기가 될까요?
무저갱에 사람이 들어간다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구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만큼 우리가 깨어서
더 이상 지구를 아프게 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어디까지 갈지..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추천합니다.
초등생이면 모두에게 추천입니다.
그린애플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