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 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다카모리 미유키 지음, 쟈쟈 그림, 이구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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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작은 시라기쿠 세탁소!

그곳에 시라기쿠 할머니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빨래의 얼룩을 지워주는 것은 물론,

마음의 얼룩도 지워주는 마법입니다.

 

다리미 모양의 갈색 지붕이 금방이라도 쓱쓱~ 다림질을 할 것 같아요.

할머니의 하얀 앞치마엔 옷걸이와 빨래집게가 대기 중입니다.


 

시라기쿠 할머니의 세탁소는 마을에 사는 손님들뿐만 아니라

동물 친구들도 찾아옵니다.

빨래가 깨끗한 건 물론이고, 여태 입던 옷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죠~

 

빨랫감에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이 깊이 스며 있단다.

때가 묻든 색이 바래든 그 시간과 함께 살아가야 해.

더러워졌다고 해서 자신을 새것으로 바꿀 수는 없으니까.

단지 깨끗하게 빨아서 소중하게 함께 가는 거야.

 

그러다 보면 지금의 자신만이 낼 수 있는

어떤 기운이 뿜어져 나오게 되지. 알겠니?

그렇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이 되어 가는 거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 자신이 되어가라고 말씀하시는 시라기쿠 할머니.

빨랫감에 내가 살아온 시간이 담겨있다니..!

시라기쿠 할머니 덕분에 저도 깨달았어요.

 

얼룩을 얼룩이 묻지 않는 부분에 맞춰 빼고

하나뿐인 나 자신을 만들어가는 거죠!

 

새것만 좋다 생각한 시라기쿠 할머니도

전에 세탁소를 운영하시던 할머니께 배웠습니다.

빨래는 물론, 동물들의 문제도 쓱쓱 해결해 주시는 시라기쿠 할머니.

 

오늘도 시라기쿠 할머니는 세탁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휴식 중’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으면 문 열지 마세요!

할머니가 가장 편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계시니까요.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는 세탁소?!

흥미로운데~!!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구나!

호기롭게 읽다가 시라기쿠 할머니 말씀에 감동을 받았어요.

 

빨랫감에 이렇게 멋진 해석이 숨어있다니!

뻔한 스토리는 저리 가!

빨래가 다시 보입니다. ㅋㅋ

기대 가득한 이야기에 명언들이 쏟아져 나오니

다카모리 미유키 작가님의 팬이 되었어요.

 

2권이 너무 궁금합니다.

빨리 나왔으면 하는 힐링 동화책!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모두 모두 추천드립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적은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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