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툭! 개나리문고 9
한영미 지음, 보라 그림 / 봄마중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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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족이 보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한영미 작가님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들려준 옛이야기에 매력을 느껴 동화 작가의 꿈을 키우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옛이야기 듣는 것 마냥 재미있게, 쏙 빨려 들어가며 단숨에 읽었어요.

아이도 책을 받자마자 학교에 가져가 읽었어요.

집에 돌아와 간식 먹으며 내용을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이런 일이 잘 없는데.. 쉽고 재미있게 읽었나 봐요. 기억에 남아서 다행이지요.)

행운이 툭!

어떤 행운이 툭! 하고 떨어졌을까요?

혹시 저 똥은 아니겠지요?

안개가 자욱한 깊은 산속.

연못에서 물을 마시려다 그만 유리구슬을 빠트렸어요.

산신령이 나타나 금구슬과 은구슬이 네 것이냐? 물었죠.

아니라고 말하니 솔직한 아이라며 금구슬, 은구슬, 유리구슬을 다 주셨어요.

구슬이 너무 무거워 쿵 하고 넘어지며 잠이 깼어요.

너무 생생해서 꿈이 아닌 것 같은 은우.

엄마에게 꿈 이야기를 하려다 아빠가 쉿!



“꿈에서 산신령이 뭘 주면 좋은 일이 생긴대! 그런데 쉿! 더는 말하는 안돼! 좋은 꿈은 비밀로 해야 해. 말하는 순간 행운이 사라지거든.”

아빠가 아니었음 행운이 사라질 뻔했어요.

입이 근질 근질한 은우. 그래도 행운이 사라지면 안 되죠.

온라인 회의를 해야 하는 바쁜 엄마 대신 동생 진우를 아침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은우.


엄마는 동생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슈퍼에서 사탕 사 먹어도 된다는 쪽지와 함께 500원 동전을 놓아두셨어요.

“앗싸, 벌써 행운이 시작되는 건가?”

500원에 이렇게 행복해하는 은우! 귀엽죠!

후드득, 파다닥 한무리의 비둘기가 날아오르더니 아래로 뭔가가 훅 떨어졌어요.

아래를 보니 비둘기 똥.

하마터면 머리에 떨어질 뻔했어요. “정말 다행이야.”

똥 안에 반짝이는 무언가…500원 동전이네요.

동전을 두고 슈퍼로 갈 것인지 경찰서를 갈지 고민하는데 발길은 이미 슈퍼에 도착.

요즘 유행인 별 딱지 과자를 집어 들었어요.

과자를 열어 딱지를 확인하니 ‘한 봉 더’가 나왔어요.

“앗싸! 오전에만 벌써 행운이 몇 번째지?”

과자 두봉을 들고나오는 은우. 너무 신났어요.

여기서 행운이 끝이 아니겠지요?

오늘 행운이 더 찾아올까요?

어떤 행운이 진짜 행운일까요?

은우에게 최고의 행운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아요.

이미 받은 행운은 무엇일까요?

곁에 있는 행운을 모른채 지나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

저도 오늘은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네요.

산신령 할아버지 꿈을 꾼 뒤로

동생을 돌봐주는 대신 용돈 500원도 받고,

비둘기 똥도 피하고,

별 딱지 과자를 사고, 한 봉 더의 행운이!

오늘은 은우의 날이네요. 해피 은우!



과연 최고의 행운은 무엇인지 기대해 봐요.

이 책은 봄마중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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