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눈사람
최승호 지음, 이지희 그림 / 상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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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의 지구.

설국열차의 배경 마냥 꽁꽁 얼어붙은 지구.

그 속에 홀로 남은 옥상 위 눈사람.

마지막 눈사람.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그저 고독한 눈사람.

홀로 남은 눈사람의 공허와 비애, 우울과 불안, 고독과 절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눈사람의 독백. 

한편의 연극 모노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얼음도시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류신 문학 평론가님의 최승호 시인의 마지막 눈사람에 대한 평이 있다.

그 누구보다 시인의 마음과 시집의 내용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뒤편의 평을 읽고 다시 한번 시를 읽어 보았다.

마지막 눈사람이 느꼈을 두려움, 우울, 불안, 고독이 다시금 느껴졌다.

마지막 눈사람은 최승호 작가님의 마음이었으려나..


‘가슴이 있다는 것은 고통스럽다.’

첫 문장으로 다 말한 것 같다.

마지막 눈사람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마지막 눈사람이 된다면..?

이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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