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중심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 영어표현력 사전
이창수 지음 / 다락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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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락원 외국어 도서 서포터즈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세 번째 도서는 <동사 중심 네이티브 영어 표현력 사전>입니다.

DO, TAKE, MAKE, GET, RUN, TURN, BREAK, PUT, CHECK, FEEL등 동사 3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로 든 동사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생 때 영어를 접하신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실 법한 단어들이에요.



여러분들도 학교에서, 직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여행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위해 영어를 공부해 오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에게 영어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저 Hi, How are you?라고 인사말을 주고받으려고? 아니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마트에 가거나 버스를 타는 등 생활이 가능할 영어가 최종 목표겠죠.

우리는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 시험 공부를 하며 어려운 단어들도 외웠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서 많이 쓰이는 건 기본 동사입니다.

그걸 중심으로 네이티브식 동사/구동사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도서더라고요.



한국어 예문이 나오면 문장을 보기 전에 영작을 해 보세요.
저는 콩글리시나 직역 부분에 나오는 문장과 똑같아서 놀랐네요.
우선 세 가지 문장이 나오는데요
콩글리시 : 한국어를 영어로 직역해서 네이티브는 쓰지 않는 엉터리 표현
직역 : 한국어를 직역했지만 우연히 영어에서도 그렇게 쓰는 표현, 또는 문어체 표현
네이티브 : 표제문을 네이티브가 표현하는 방법

제가 당신이 관심 있을 만한 것을 하나 우연히 발견했습니다(137쪽)
'발견하다'는 find, '우연히'는 by accident를 써서
I found something by accident that you might be interested
라고 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직역'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그럼 네이티브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우선 across에는 '우연히'라는 의미가 실려 있다고 해요. 네이티브들은 come across는 물건뿐 아니라 사람, 정보 등을 우연히 알게 된 경우에도 쓸 수 있습니다.
I came across something (that) you might find interesting.


밑에 예제와 대화문도 있고, 다락원 사이트에서는 mp3 파일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네요.



#영어
#영어책
#영어배우기
#영어책추천
#영어공부
#영어공부혼자하기
#영어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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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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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 한 편 읽는 데에 3-5분 정도 소요가 되더군요. 냉동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동안, 한 챕터를 읽어 봅니다. 자투리 시간에 읽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내용은 풍부한 도서였어요.


저도 말하기 실력을 키우고 싶은 1인입니다. 서비스직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중 진상을 만나게 되면 순간 화가 나더라고요. '말을 곱게 써야지' 하면서도 그게 힘들달까.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화를 낼 수는 없지만요.

자신이 제일 똑똑한 줄 알고 상대를 무시하는 오만한 사람들. 반말은 기본, 내가 맞다고 옳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16쪽_그(쇼펜하우어)가 내놓은 <토론의 법칙>도 그의 일생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차차 살펴보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술이 아니다. 상대에게 지지 않기 위해 사악한 방법까지 동원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쇼펜하우어의 나를 지키는 토론술입니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지내는 이 사회 속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타인으로부터 지켜야 합니다. 상대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할 수도 있고, 자신의 말을 강요하거나 프레임을 씌울 수도 있고, 사기를 칠 수도 있고요. 그러한 것에서 나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토론술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42쪽_결국 논쟁할 땐 상대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지금, 왜 이 시점에 이렇게 공격적으로 요구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사악한 인간은 상대와 자신을 비교해 상대가 지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으면 미친 개처럼 달려들 수 있다. 평상시 상대의 니즈와 욕구를 파악해 알맞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188쪽~190쪽

어떻게 하면 나를 지킬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라

= 출처와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확인해야 한다. 물론 공격적인 말투와 태도가 아닌 예의를 갖춰서 말이다

2. 의도, 의미, 구체성을 질문하라

= 비유와 선문답 같은 말투에는 그 의도, 의미, 구체성에 대해 질문하라

3. 격앙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라

= 논쟁 중에 화가 나면 이성적 판단이 서지 않으며 실수를 한다. 대화에서 논쟁 초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차분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상기하자

4. 프레임에 갇히지 마라

= '너는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같은 표현을 들으면 주저하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야 한다. 상대는 자신이 코너에 몰렸다고 생각하면 나를 규정지으려고 할 것이다. 그런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빠져나오기 어렵다.

5. 때로는 단호하라

= 상대가 예의를 지키지 않고 나를 취조하거나 선택을 강요하거나 일방적 주장만 늘어놓을 때는 단호해야. 현재 상황의 불쾌함을 격식 있게 말하고 더 이상 논쟁을 이어나가지 않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나 '이게 앞으로 좋아진다더라' 라는 카더라의 말에 출처와 근거를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묻지 못 한다면 바로 믿지 않고 나중에 찾아보는 노력이라도 해야겠죠. 그래야 나와 내 주변인, 내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259쪽_인간은 감정적이고 다혈질적이지만 이성적이기도 하다. 그 핵심은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나를 다스리는 게 중요할 것이다.


"말로 나를 지키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왜 토론은 말싸움으로 번질까?

왜 논쟁은 관계 단절로 이어질까?

왜 공론장은 위기를 맞이했을까?

말하기 기술을 배워 자신을 지키세요


<목차>

1부.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이다

2부.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

3부. 사술에 당하지 않으려면

4부.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

5부. 갈등의 논쟁을 넘어 건강한 토론까지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토론

#갈등

#말하기

#말하기기술

#적을만들지않고이기는말하기기술

#원앤원북스

#김은성

#쇼펜하우어

#나를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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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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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상 위에서 펼쳐지는 비밀과 미스터리

'아서 코난 도일' 하면 셜록 홈즈만 떠오르는 당신께, 색다른 선상 미스터리을 선사합니다.


63쪽_둘 중 한 명이 상자에 쏟아 넣었던 흰색 알갱이들은 상자를 폭발시키기 위한 기폭 장치일 것이다. 내가 직접 그 상자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 (중략)그들이 '오늘 밤'이라고 언급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들은 항해의 첫날 밤에 그 끔찍한 계획을 실행할까? 단지 생각만으로도 나는 차가운 오한에 몸을 떨었다.


* 작가 아서 코난 도일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작가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뒤 안과를 개업해 의사로 활동하며 글을 썼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자 본업인 의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목차>

에피소드 1. 조셉 하바쿡 제프슨의 성명서

에피소드 2. 작은 정사각형 상자

에피소드 3. 육지의 해적-혼잡한 한 시간

에피소드 4. 폴스타호의 선장

에피소드 5. 협력의 끝

에피소드 6. 줄무늬 상자

에피소드 7. 샤키 선장 : 세인트키츠의 총독이 집으로 돌아온 방법

에피소드 8. 샤키 선장과 스티븐 크래독의 거래

에피소드 9. 샤키 선장의 몰락

에피소드 10. 코플리 뱅크스와 샤키 선장의 종말


72쪽_"모든 비밀 결사는 절망적인 사건들을 낳았습니다. 페니안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못된 것으로 보이더라도 올바른 일을 위해 죽는 것이 특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183쪽_"샤키 선장이 오늘 아침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겠지요. 나는 그 악당이 교수형에 처해질 때쯤에, 포탄을 쏘아 소식을 전하라고 부두에 이야기해뒀습니다.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바다에서도 알 수 있도록요. 지금쯤 샤키는 죽었겠네요!"

"악당 샤키의 종말이라니!"



<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은 1922년 '해적과 푸른 물 이야기'로 출간되었다가, '샤키 선장의 거래&해적 신화'라는 제목으로 1925년 재출간되었습니다.

선상에서 일어나는 6가지 이야기, 전설적인 해적 샤키 선장의 모험기를 다룬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죠.


 솔직히 저는 아직 셜록 홈즈도 읽어보진 못 했는데, 이번에 서평단 도서로 아서 코난 도일의 단편 컬렉션을 만나게 되었네요.

'선상'은 큰 규모의, 하나의 밀실과도 같은 무대 장치인데요. 그곳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사건들. 그리고 단편임에도 그 시대의 문제(인종차별 같은)들도 나오더군요. 단편이기에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생각할 거리도 있어서 좋았어요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리텍콘텐츠

#아서코난도일

#선상미스터리

#아서코난도일선상미스터리단편컬렉션

#센텐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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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영어 필사 : 셜록 홈즈 나의 첫 영어 필사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다락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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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원 출판사의 '나의 첫 영어 필사' 시리즈

빨강 머리 앤, 작은 아씨들과 셜록홈즈가 있는데요

저는 셜록 홈즈를 선택했어요


 우선 영어 공부로

1. 재미있는 작품

2. 꾸준히 할 수 있는 레벨과 양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추리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셜록 홈즈는 딱이겠네요

그리고 day 29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벨도 어렵지 않고 양도 딱이더라고요

저는 day 하나 당 25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공부했냐면

1. 본문 mp3 듣기

2. 본문 소리내어 읽기

3. 본문 옆 문법 공부(세 항목)

4. 본문 필사하기

[출퇴근 때 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데, 그때는 필요한 문장만 필사]

5. 영작 퀴즈 풀기(세 개)

필사하면서 새로 배운 영단어와 문법, 문장 구조를 생각하면서 쓰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즉 무작정 쓰기만 하는 거는 그저 노동..


스케줄러도 있어서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기에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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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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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의 선서, 다들 아실 거에요.

11가지 항목이 있는데 그 중 일부를 적어 보자면

1.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합니다

8. 나는 나이, 질병, 장애, 인종, 성별, 국적, 정당, 성적 지향, 사회적 지위 등을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습니다

9. 나는 인간의 생명을 그 시작부터 더없이 존경하겠습니다.

이 선서는 정확하게는 1948년에 세계의사협회가 채택한 '제네바 선언'이라고 해요.

이 선서의 이름에 쓰인 히포크라테스의 사례도 이 책에 나오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어요.


 선서의 8번째 내용에 '나이, 질병, 인종, 국적, 사회적 지위 등을 초월하여' 라고 쓰여 있는데 히포크라테스는 페르시아와 일리리아에게 의술을 베풀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그에게는 오직 자신과 같은 국적인 그리스인만이 의술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었던 거죠. 환자의 국적은 따졌다는 사실에 조금 씁쓸해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체실험' 하면 '살아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나치의 홀로코스트, 731부대의 마루타, 그리고 터스키기 사건은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갈레노스나 베살리우스, 하비의 해부학과 생체실험은 지식과 정보의 축적을 통한 의학 발전이라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


<목차>

파트 1. 생체실험으로부터 발전한 고대 의학

= 최초의 동물실험, 알크마이온

= 의학의 분리와 뇌전증의 발견, 히포크라테스

= 근대 해부학의 창시자, 베살리우스

등등 5가지 사례

파트 2. 호기심과 잔혹함의 경계, 프리드리히 2세의 생체실험

= 신성로마제국의 탄생부터 팽창까지

= 하인리히 6세와 프리드리히 2세의 십자군 전쟁

= '왕좌에 앉은 최초의 근대인'의 관용

= 스투파 문디, 프리드리히 2세의 생체실험

파트 3. 나치가 자행한 생체실험의 끔찍한 전말

파트 4. 생체실험과 의학 발전을 결부시킨 731부대의 만행

파트 5. 백인 우월주의가 낳은 터스키기 생체실험의 비극



189쪽~191쪽

 생체실험이라는 명목하에 731 부대가 저지른 악행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얼핏 보면 의학과 과학 발전을 위한 실험처럼 보이지만, 이는 철저한 인권 유린이었다. 이들은 사람이 질식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목을 매달기도 했고, 사망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음식이나 물을 전혀 주지 않기도 했다. 색전이 생기는 시간을 결정하기 위해 동맥에 공기를 주입하기도 했다.

(색전: 혈관이나 림프관에 생긴 유리물이 관의 일부나 전체를 막은 상태)

 더욱 끔찍한 것은 인간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사망할 때까지 돌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70% 이상이 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731부대의 끔찍한 만행을 부정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인정한 독일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그런데 2011년에 731부대의 세균전 피해자가 2만 5천 명 이상이라는 극비문서가 일본에서 발견되었다. 문서에는 1940년부터 1942년까지 중국 지린성과 저장성 등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을 살포했을 때의 기록과 당시 1, 2차 감염자 수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731부대의 생체실험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다는 점이다. 당시 731부대에서는 여러 논문을 작성했는데, 이 논문을 학위논문으로 제출한 경우가 다수 있었다.

(페스트균의 염색법이나 이질균 분류 방법, 장기 손상 후유장해에 대한 논문 등)



인류 역사 최초의 팬데믹은 언제일까요? 책에 의하면 165~180년 사이에 로마 제국에서 발생한 역병이라고 합니다.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아우렐리우스가 통치했던 팍스 로마나 시기인데요.

(1세기부터 2세기까지 로마 제국은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을 최소화하고 오랫동안 평화를 누렸는데, 이 시기를 팍스 로마나 라고 부릅니다)


80쪽

동물실험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다.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때문에 사라지는 동물의 수가 무려 1억 2천 마리 이상이다. 2022년 12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한 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미국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불필요한 고통을 줄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2000년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슬로건이다. 주사제를 제외한 모든 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의약분업을 시작했다.

의약분업의 가장 주된 목적은 의약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증진시켜 국민건강을 보호하며, 제약산업의 발전과 투명한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의약분업은 언제부터 시작한 걸까? 유럽에서는 그리스와 로마부터 중세까지, 치유의 역할을 의사와 약초상으로 구분했다.

 이들의 업무를 독립적으로 최초 규정한 것은 1240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2세였다.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에 있는 살레르노에는 중세 최초의 의학교가 설립되었는데, 종교나 성별에 상관없이 의학을 배울 수 있었다.

동물에 많은 호기심을 가졌던 프리드리히 2세는 인간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생체실험을 했는데, 이는 그의 명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수도사인 살림베네는 '교회에 무관심하고 이슬람 문화에 관심이 많은' '끔찍하고 잔인한 생체실험을 하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프리드리히 2세를 묘사했다]


1) 영혼은 배의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는가?

 프리드리히 2세는 죄수가 죽을 때까지 물과 음식을 주지 않고,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면밀하게 기록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배에 구멍을 뚫어, 죽는 순간에 인간의 영혼이 육체를 떠났는지를 확인하려 했다.


2) 어린아이 대상 - 언어의 기원

 프리드리히 2세는 인간 언어의 기원을 궁금해했다. 그래서 인간 언어가 원래 어떤 것인지 입증하기 위해 아기들에게 식사와 목욕 외에 어떤 상황에서도 말하지 못하게 했다. 결국 아기들은 애정이나 기본적인 상호작용의 부재로 모두 사망하였다.


 프리드리히 2세는 십자군 원정이 성공했음에도 이슬람 학문에 관심이 있다는 이유로 교황에게 여러 차례 파문당하였다. <신곡>을 쓴 단테는 프리드리히 2세를 이단 지옥에 넣기까지 했다.

 1240년 프리드리히 2세는 의사의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5년에 한 번씩 인체 해부를 해도 된다는 명령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인체해부 금지의 암흑시대가 종식했다. 인체해부를 통해 장기를 정확하게 관찰하면서 근대 의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추천 블로그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ora_927/223511406863


* https://blog.naver.com/sora_927/22335625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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