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45
이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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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中

메타버스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지,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승환 박사의 이번 저작은 뜬구름 같은 메타버스를 현실의 변화와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에 관한 실질적인 질문과 의미 있는 답변들로 가득합니다. 아직 메타버스의 개념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쉬운 안내서가,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김범주(유니티 본부장)


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 같았던 메타버스. 저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저 게임만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새롭고 신기하게 다가왔죠. 이미 많은 개인이 생산자가 되어 가상공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기업 역시 메타버스 공간으로 출근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혁명의 시대를 어떻게 하면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메타버스와 NFT가 아직도 소설 속 이야기라고만 느껴진다면

『메타버스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45』

권해드립니다.


저자 이승환

현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메타버스, AI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KT전략기획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디지털 전략과 정책을 연구해왔다.


<목차>

1장) 디지털 우주로 정의되는 메타버스 세계

"메타버스가 근래 뜨겁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메타버스는 지나가는 트렌드, 혹은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닐까요?"

"메타버스는 게임 아닌가요?"

등 총 7가지 질문

2장)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

"NFT란 무엇인가요?"

"인터넷에서 계속 복제되는데 NFT 소유권이 의미가 있나요?"

"NFT는 가상에만 존재하나요? 현실에서 얻는 혜택은 무엇인가요?"

등 총 11가지 질문

3장)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기업들

"영구 재택근무를 허용한 메타, 어디서 일하나요?"

"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HMD를 쓰고 어떻게 종일 일하죠?"

"휴가지에서 메타버스로 장기간 근무할 수 있을까요?"

등 총 8가지 질문

4장) 메타버스와 NFT 세상에서 돈 버는 법

"제페토에서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나요?"

"메타버스와 NFT 세계에서 웹툰, 그림으로 돈을 벌 수 있나요?"

"가상인간은 왜 주목을 받으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등 총 8가지 질문

5장) 메타버스와 NFT 기업전략과 투자

"투자자라면 메타버스 ETF에 주목하는 게 좋다던데요?"

"네이버의 메타버스, NFT 전략, 투자 시 고려사항은 무엇인가요?"

"NFT 거품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등 총 11가지 질문



질문→핵심내용→설명글로 구성되어 있어요


18~21쪽 정리

현재 우리는 점과 선 그리고 면, 즉 테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을 활용해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결방식에는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텍스트를 보내고 나면 다음 텍스트를 기다려야 하고, 회신이 없으면 어떠한 상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즉 공존감을 느끼기 어렵고, 함께 물리적인 행동을 할 수도 없습니다.



174쪽

제작한 디지털 자산을 로블록스 안에 있는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고, 판매되면 돈을 벌 수 있죠. 로블록스 안에서 통용되는 화폐, 로벅스를 벌면 이를 환전해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전 비율은 10만 로벅스당 350달러입니다.

(중략)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시리즈 공개 1주 차에 로블록스에서 <오징어 게임>과 연관된 게임이 약 300개, 2주 차에는 약 1천 개 제작되고 스토어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로블록스 크리에이터들이 스튜디오를 활용해 얼마나 빠르고 다양하게 디지털 자산을 만들어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일본 영화 <불타라 검>을 보고 난 후, 사촌이 보내준 음악을 들으며 글 작성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못 가는데, 메타버스 세계에서라도 일본이나 국내 관광지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불현듯 하였습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출판사 이벤트

메이트북스 재테크 브랜드전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21356&start=pbanner

이벤트 대상도서 구입 시 '염블리' 염승환 맥주컵 증정한다고 하네요

메이트북스 대상도서는 링크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맥주컵 너무나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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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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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저는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를 답할 것 같네요. 이중 부동산은 종잣돈이 부담되어 쉽사리 투자에 나서지 못 하고, 암호화폐는 루나 사태 때문에 소심했던(?)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투자를 하기 전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머릿속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가 괜찮은 수준인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불안을 느끼던 요즘, 우연히 네이버 카페를 통해 도서 『투자지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평단으로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투자지능 테스트 열 네 문제 중 일부입니다. 서평 마지막 부분에 정답을 같이 적어놓을 테니, 한 번 풀어보세요

8. 주가 차트 분석으로 상승, 하락 징후를 미리 포착할 수 있다.

-그렇다 / 아니다 / 모르겠다

10.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보통 (   )

-올라간다 / 내려간다 / 유지된다 / 관계없다 / 모르겠다


139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한 투자라는 수단이 오히려 자신의 일상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를 통해 투자지능을 키우려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만 한다.


1. 불안 심리 - 조급함

255 대부분의 사람이 '그때 부동산을 샀더라면', '5년 전에 암호화폐를 시작했더라면', '그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같은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중략) 지금이라도 투자하면 리스크 없이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판단에 사로잡혀 이른바 '영끌'까지 감수하면서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사람들 말로는 여기가 좋다는데, 지금 투자하기엔 이미 늦은 것 같고?'

지인이나 TV, 유튜브에 나오는 전문가로부터 투자 정보를 접할 때면, 위와 같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투자에 마치 목숨을 걸 듯이 행동하는 것일까요? 옛날에는 근면성실하게 일하여 번 돈을 아끼는 것이 미덕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46 통계에서는 직장인 10명 중 4명이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소액으로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월급만으로는 목돈 마련이 어려워서' 등과 같은 답변이 50퍼센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하지만 수많은 전문가가 암호화폐 투자는 아직 그 실체가 불분명한 제도권 밖의 투기판이라고 일축한다.


95 지금 당장 투자 버스에 올라타지 않으면 평생 버거운 현실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초조함에 충분한 공부 없이 종목을 선택하는 식이죠


투자에는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패의 가능성은 외면하는 것 같아요. 손실을 보게 되면 더욱 이성을 잃게 되고,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 도박같은 것에 투자를 하게 되죠.


242 인생을 건 도박이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이 투자의 탈을 쓴 도박의 길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현실이다.


2. 문제 - 낮은 투자지능

54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평균 투자지능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오히려 투자한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주제로 한 질문에 오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쉽게 말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본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모양새나 다름없다.


단지 책 몇 권을 읽는다고, 과연 투자 지능이 쌓일까? 경제 유튜브나 TV 방송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다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


293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경험이라는 걸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짐 로저스


3. 당신이 갖고 있는 그 정보, 믿을 만 한가?

조급한 주린이들을 노리는, 주식 상담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큰 돈을 벌었다'라는 투자 광고, 금융사기 관련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죠.

투자 광고에 나오는 성공 사례들.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요?


97 암호화폐로 큰돈을 벌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정확한 근거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싼 차량이나 시계, 호화로운 생활 등을 SNS에 보여주면서 자신에게 투자할 것을 권하거나 유료 강의 결제를 유도하는 행태가 대부분이다


105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해주지 않는 창구에서의 '의미 없는 수다'를 통해 얻은 불확실한 정보가 마치 자신만 아는 '특급 정보'인 양 착각에 빠져 의기양양하게 투자에 나선 것이야말로 투자 실패로 인한 참담한 결과보다 심각한 문제다


4. 종잣돈이 없는데 영끌이라도 해야 하나요?

150 전문가들이 투자 초보자들에게 건네는 조언 중 하나는 바로 '여유 자금으로 시작해라'이다. 처음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 설사 돈을 잃더라도 일상에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금액만 투자하라는 의미다.

(중략) 매주 혹은 매달 정해진 금액 안에서만 투자하는 절제적 투자 습관을 길러야 한다


5. 암호화폐의 무서움

206 전통적인 투자처인 부동산의 경우, 20~30대가 투자에 나서기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중략) 이에 MZ 세대가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주식과 암호화폐다. 특히 적은 돈으로 수백, 수천 퍼센트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암호화폐는 MZ 세대가 가장 선호하고 또 익숙한 투자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259 오직 수익률만을 고려해 암호화폐나 기타 도박적 성격의 투자 종목을 선택한 이들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그동안 힘들게 일궈온 삶의 기반이 무너져버리기도 한다.


이처럼 암호화폐 투자는 유동성이 너무나 크고 예측이 불가합니다.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책 『투자지능』에서도 '투자할 계획이라면 여유 자금(없어도 그만인 수준의 금액)으로만' 하라고 조언합니다.



6-Ⅰ 돈의 세대 차이 - 부모 세대 vs MZ세대

241 부모 세대에게 근로소득은 경제 생활의 주춧돌이었다. 성실하게 일해서 번 근로소득을 은행에 알뜰살뜰 모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착실히 근로소득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다.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

'사상 최초로 부모 세대보다 가난해지는 세대'

흔히 'N포세대'라고 하죠. 근로소득만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집값. 연일 치솟는 물가를 보고 있자면, 출산은 커녕 결혼마저 망설이게 됩니다.


6-Ⅱ 돈의 세대 차이 - 육아≠투자

194 자식이 먼저 부모에게 자신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했더라도 자식에게 부모님의 생각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최근에 넷플릭스로 본 <우리들의 블루스>가 떠오르네요. 미국에 있는 딸의 골프 지원을 위해 지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렸던 차승원은 학창시절 자신을 좋아하던 동창 은희(배우 이정은)가 돈이 많다는 걸 알게 되고 고뇌에 빠집니다. 딸의 행복과 성공에 자신의 꿈을 투영시켰던 것일까요, 딸이 '골프 치는 게 더이상 행복하지 않다'라며 귀국하겠다고 했을 때 차승원이 부정(否定)을 합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생각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223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배우고자 하는 것들을 모두 이루면서 살아올 수 있었던 건 100퍼센트 부모님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중략) 자식의 생각과 자율성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항상 자기 객관화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7. 돈의 주체성을 되찾자

280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게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다른 가족 구성원이 번 돈을 거저 사용할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략) 돈의 주체성을 온전히 되찾아 차곡차곡 종잣돈을 마련해 투자에 나선다면,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떤 주식/부동산/암호화폐에 투자하면 좋은지'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는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켜줄 돈으로 하는 것입니다. 투자를 할 때의 마인드, 즉 생존 스킬을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투자 지능 테스트 정답

8번 정답 : 아니다

기업 분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펀더멘털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그것이다. 펀더멘털 분석과 기술적 분석(차트 분석)은 미래 주가를 예측할 수 없으며,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10번 정답 : 내려간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율이 더 높은 채권이 새로 발행된다. 현재 채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당연히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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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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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응답하라

Q. 유대인에 대한 이미지는 어땠는지?

A. 꽤 부정적이었다. '유대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신들을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탈무드』에 배울 내용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유대인에 대한 내 개인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들의 지혜를 접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나 바보같은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며☆ 응답하라

Q. 읽으면서 궁금했던 문구가 있다고?

A. 26쪽의 44번 문구다.

'때때로 현명한 사람이 바보 역할을 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sometimes it is worthwhile for a wise man to play the fool

'모든 이에겐 존재의 이유가 있다'에 수록된 명언 중 하나이다. 『탈무드』에서는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르친다고 한다. 모든 사람은 소중한 가치를 지닌 존재이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재능이 다르기에, 모든 사람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고, 제자리를 갖고 있다. 그 자리를 찾아 주는 것이 지혜이다.

저자의 설명도 기억에 남는데, 28쪽의 '분명한 것은 소중하지 않은 역할은 없다는 것이다. 경중을 따지려 드는 사람들의 판단이 어리석을 뿐, 역할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니 우리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해야 하며,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라는 문장은 계속 기억해두고 싶은 가르침이다. 우리는 남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나도 무의식 중에 남을 평가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44번 명언의 뜻은 지금도 잘 모르겠어서, 독서모임에 만약 이 책을 다룬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


책을 다 읽은 후☆ 응답하라

Q.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A. '5천 년 동안 유대인이 쌓아 온 삶의 지혜와 그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책'

아, 게다가 마지막 파트에는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모두들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자신의 재능을 살린 유대인들의 명언도 소개한다.[한 문장이 아니잖아?]

미국 유대인은 소수 인구이지만 전체 GDP의 20% 이상이나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부자이자 엘리트임에도, 그들은 부자에 대한 증세, 빈부격차 완화 같은 서민 장려 정책을 지지하는데, 그 이유는 탈무드의 가르침 때문이기도 하니, 그들에게 <탈무드>는 고전도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



Q. 기억해두고 싶은 문구는?

207쪽 617번 :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다.


143쪽 409번 만일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면 두 다리 모두 부러지지 않은 것을 신께 감사하라. 만일 두 다리 모두 부러졌다면 목이 부러지지 않은 것을 신께 감사하라


247쪽 757번 :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할 일은 내일 당신이 이루어야 할 큰일을 위하여 좋은 습관을 미리 들여 두는 것이다.


유대인 명언들도 있지만 시작, 중간, 마무리 부분에 저자의 설명이 있어서 조금 더 알기 쉽게 『탈무드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명언을 직접 골라 쓸 수 있도록 '명언 필사 노트'도 있다.


『탈무드』는 읽을 때마다 보이는 게 달라질 것 같다. 10대의 '나', 20대의 '나'가 다르듯이, 30대의 '나'와 그 이후의 '나'의 생각과 가치관도 시시각각 변할 것이다. 그때마다 『탈무드』의 명언은 나에게 다르게 다가올 것이고, 가르침은 인생의 벗이 되어 내가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목차>

파트 1.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파트 2. 부를 만드는 유대인들의 생활 철학

파트 3. 불완전함에서 지혜를 길러 내는 탈무드 교육

파트 4. 5천 년간 지켜온 그들만의 지혜

파트 5.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 1% 유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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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형당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김미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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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와 놀고 있을 때는 방해받고 싶지 않아'

'나는 당뇨가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운동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

'당뇨는 나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야'

-228쪽



내가 알고 있는 당뇨병이란 성인병 중 하나이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오는 병이라는 인식 뿐이었다. 그리고 '당뇨병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병'이라는 인식도 갖고 있었다. 아버지도 당뇨병 환자이셨는데, 매일 퇴근 후 1시간동안 밖에서 운동을 하셨기 때문이다.


이 책 『우리는 1형당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를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되었다. 당뇨가 1형당뇨, 2형당뇨, 임신성 당뇨로 나뉜다는 것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다.



1형 당뇨가 발병하는 원인은 식습관이나 비만이 아니다. 선천적이거나 유전 질환도 아니다. 췌장(이자)의 β(베타)세포가 파괴되어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인슐린 주사 없이는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다.

인슐린 양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저혈당이나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인슐린 양도 없다. 인슐린 민감도, 먹은 음식, 혈당의 추세 등에 따라 대처가 달라진다. 환자와 보호자가 1형당뇨 질환에 대해 많이 공부해야 하고 자신만의 데이터(인슐린 용량을 어느 정도로 할지 등)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1형당뇨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환자와 가족들의 고민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그들에게 지식(살아가는 방법)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1형당뇨 필독서'이다.

'오해'의 한 예로, 읽으면서 들었던 궁금증 중 하나는 '췌장을 이식하는 방법은 안 되는 걸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50~53쪽에 나온다. 장기의식은 완치를 의미하지 않으며(이식받은 장기에도 수명이 있다), 이식을 하면 면역억제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연한조직이라 이식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밖에, 진단을 받은 뒤 퇴원할 때 준비해야 할 것들, (아이가 1형 당뇨인 경우)선생님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이가 주도적으로 혈당 관리를 하는 시기는 언제인지(부모가 평생 아이를 케어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커갈수록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기에, 아이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여행이나 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환자와 가족들이 가질 만한 궁금증에 대한 저자의 대답도 얻을 수 있었다.



<목차>

1장) 1형당뇨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2장) 1형당뇨에 적응하며 사는 법

3장) 1형당뇨 회복의 시작점

4장) 똑똑하게 혈당을 관리하는 법

5장) 1형당뇨와 더불어서 미래를 사는 법

6장) 1형당뇨, 우리는 그렇게 회복되었다

부록) 1형당뇨를 극복한 유명인들


6장은 1형당뇨 환우와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로, 그들이 경험하고 느낀 바를 직접 서술했다. 부록은 우주비행사 호수 페이주, 야구선수 론 산토, 축구선수 나초 페르난데스 등 1형당뇨를 극복한 유명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의사들도 추천하는 1형당뇨 필독서이자 가이드

https://blog.naver.com/1n1media/222720887930



1형 당뇨의 무서움과 고통, 하지만 그럼에도 희망만 버리지 않는다면 당뇨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려면 연속 혈당 측정기, 인슐린펌프 등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1형 당뇨와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연속 혈당 측정기 :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기만 하면 혈당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센서의 바늘을 피부에 삽입해, 간질액을 통해 혈당을 측정한다. 센서가 측정한 혈당수치는 1~5분마다 앱으로 전달된다.



의료 분야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분야라는 사실은 이해한다. 그러나 최소한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환자들의 트렌드나 사용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연구 방향을 결정하고 규제와 정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254쪽



혈당 관리와 일상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한두 달 만에 완치되는 병이 아닌, 평생 같이 가야 하기에, 환자나 보호자의 일상생활이 무너지면 오래 버틸 수가 없다.


혈당 관리를 하면서 일상생활을 잘해나가고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79쪽



1형당뇨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1형당뇨와 혈당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 최신 의료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

『우리는 1형당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커뮤니티 '슈거트리'

cafe.naver.com/t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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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 수업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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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날마다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불안'인 것 같습니다. 저와 직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성장하기 위해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왜이리 의지력이 약한지, 어른들의 조언에 따라 결혼을 해야하는지 등등.

MBTI를 묻는 채용심사 뉴스를 보며, 'MBTI로 성격을 판단한다고? 마치 혈액형으로 상대방 성격을 단정짓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내 성격은 왜이리 나쁜지'라는 불안감도 들곤 했습니다.

 불안에 자주 휩싸이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를 만나면 멘탈이 흔들리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리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왜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는지,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와 이미 선택한 것에서 오는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시켜야 하는지,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이 정말 존재하는지, 직장에서 느끼는 번아웃과 무기력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불안 등 유용한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더군요. 이번 글에선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80점을 맞아오면,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시험 땐 100점 맞아 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게 아이의 성장을 독려하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겠죠.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신을 의심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남들에게 칭찬을 받으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라고 대답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이게 '성장'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을 못 한달까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노력해도 안 되'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곤 합니다.


 저자는 5초의 법칙(1부터 5까지의 숫자를 거꾸로 세며 마음을 진정하고, 목표에 집중하는 방법)과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나 자신을 믿고, 용기와 힘을 내고 싶을 때 저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각 내용 마지막에는 쓸모 있는 심리학 산책, Point, 생각해 보기가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나이'와 '사회적 시계'를 중요시여기죠. 20대 때에는 이것을 해야 하고, 30대가 되면 결혼과 출산의 압박이 들어오고, 40대가 되면, 50대가 되면..사회적 시계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꿈은 몇 살까지 꿔도 되는 걸까요?



'이렇게나 열심히 노력하는데, 나는 왜 안 되는 거야?'


훈련의 질이 좋지 않으면 효과도 떨어지기에, 오랜 시간을 들인 훈련이 가져올 효과를 너무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내 모습'에 취해,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노력을 할지는 생각하지 않는 자세는 피해야 겠죠.



인간의 평균 수명은 늘어만 가는데, 그렇다면 은퇴 후에는 어떤 삶을 보낼 것인가?

내 직업은 AI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가?


근무 외 시간에 우리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직무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그 외의 지식들도 흡수하며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캐치해야겠죠.

유튜브는 레드오션 그 자체이지만, 걱정만 하면 도전으로 행동을 옮길 수가 없겠네요. 저는 말보다 글이 편해서 블로그를 선택했는데, '블로그를 더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은 자주 합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족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이니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라며 서로 상처를 주곤 하죠. 

참 어려운 관계인 것 같아요. 억압과 지시보단 존중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다들 실수를 하고. 인식 변화와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죠.


아무리 많은 심리처방이 나오더라도, 직접 실천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도 생각날 때마다 이 책을 들여다 보며, 크고 작은 불안을 해소하려 합니다.


※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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