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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북클럽 10월의 책은 소설 #설이 의 저자이신 심윤경 작가님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였다.
이번달에 9월에 다 못읽은 #자폐의거의모든역사 를 결국 완독하고 이어서 10월의 책은 편안한 마음으로 완독에 성공했는데, 짧은 책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여운을 준 책이었다.
우리 모두는 삶에서 참 많은 것들을 욕망한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 취업, 연애, 결혼……. 인생의 여로에서 아등바등하며 살아가는데 사실 이런 욕심을 낼 필요가 있을까. 저자의 할머니께서 들려주신 따뜻한 말 한마디처럼 ‘장혀’라는 말을 우리 스스로에게 전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많은 것을 욕망하고 성취하려 하기에 더욱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것이지 않을까.

저자의 할머니가 전해주는 ‘장혀’라는 말 한마디에 참 많은 게 담겨있다고 여긴다. 그 무엇을 하든 살아가느라 애쓰고 있고 고생이 많다고, 장하다고.
마찬가지로 상담사로 일하시는 저자의 친구분이 전해 준 아버지의 에피소드도 기억에 참 많이 남는다. “근데 상담대학원 갔다고 해서 꼭 상담사라는 직업을 가질 필요는 없다.” 라는 이 말이.
마치 나에게 들려주는 메세지인 것도 같았다. #전문상담교사 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위해 아등바등 거리는 나 자신에게.. 이러한 편안함을 주는 존재가 바로 부모(양육자)여야 하며, 또한 상담자도 내담자에게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현재 위클래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상담교사로서 내담학생에게 편안함을 선물할 수 있는 교사로서 자리하기를 진실로 바란다.
또한.. 한 줄 더 보태자면…나의 외조부님과 친조모님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시어 뵐 수 없었지만 .. 함께 살다 중1때 작고하신 조부님과 함께 탄천을 산책하며 밤을 줍던 유년시절의 어느 기억, 그리고 고1때 작고하신 명일동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그저 편안했던 유년시절이 떠오른다.
더불어 나에게 ‘Good Enough Mather’ ‘충분히 좋은 어머니’로서, 적절한 부담감과 편안함을 함께 주시는 어머니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되는, 참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위안이 되고 여운을 주는 에세이였다.

더불어 많은 상담자, 교사, 부모님들께 권하고싶은 책입니다.

‘좋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차원 높고 아름다운 것은 바로 ‘편안함’이라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여러가지 두려움을 떨치게 해주는 것, 부담 없는 편안함.’
-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전자책 107쪽.

‘지지와 격려는 눈에 보이지 않을 때 진정으로 힘이 된다.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받을 때 진짜 산소가 되어 그의 폐로 스며들고 근육에 힘이 된다. 지지와 격려가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그것은 서서히 긍정적인 힘을 잃고 부담이 되어간다. 격려의 탈을 쓴 부담은 마치 일산화탄소와 같이, 산소인 척하고 우리 몸 속에 스며들지만 팔다리의 힘을 빼고 결국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든다.’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전자책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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