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속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내가 초등학생 시절에 도서관에서 수서작업 봉사를 하시던 어머니 지인분에 따르면, 초등학생 시절의 나는 수업이 끝난 후 / 혹은 도서부 봉사를 하러가서는 몰입해 책을 읽던 아이라고 한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생기부에는 늘 ‘다독상‘이 기재되어 있을 정도였으며, 초중고 내내 도서부원으로서 봉사를 해 왔다. 대체 나는 학창시절 어느정도의 책을 읽었던 걸까? 나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진다. 아마 어린 내게도 이 책의 바로 이 부분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나만의 시간을 통해 내가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리라. 읽는 도중 가장 공감이 가는 문장이었다.
주인공처럼 도서관의 이미지나 책상에 대해 세부적인 기억을 떠올리지는 못하지만.... 여행지에 갈때마다 독립서점을 꼭 찾아가고, 좋아하는 서점들이 내게 존재하듯이, 앞으로는 ‘도서관‘에 대한 취향도 생기기를 소망해본다..
-문득 집 근처 정자동에 있는 네이버도서관, 교원대 대학원 시절 세종시의 도서관에 방문했던 것이 기억에 난다. 평생 기억에 남을 도서관 탐방을 조금씩 시작해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