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는 처음 받은 용돈으로 무엇을 할지 상상한다.이 책은 용이의 유쾌한 상상이 담겨있는 그림책이다.용이는 용돈을 받으면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용이는 숙제를 대신해주는 로봇을 살지,용이가 좋아하는 초콜릿 미끄럼틀을 살지,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할지 등의 여러 상상을 한다.하지만 로봇이 자신보다 뛰어나면?초콜릿이 맛있어서 다 먹어버리게 되면?우주여행을 하다 미아가 되면? 이라는 반대의 상황도 엉뚱하게 상상을 한다.이 책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주고 그것을 다양한게 표현해주는 재미를 가졌다.그림 책 속에서는 용이와 돈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우리가 아는 ‘용돈’이 함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책한 권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나는 용돈을 받으면 무얼하지?’내가 용돈을 받아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것에서부터용돈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나만의 플랜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어릴적 책을 읽어주던 시절에서 벗어나자기주도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심을 가진다.모든 교과는 문해력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는데이러한 문해력은 평소에 독서생활에서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문해력은 독서의 양과는 비례하지않는다.다독이 아니라 책에서 의미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생각하고 찾아내보는 것이 문해력을 키우는 첫단계라고 본다.그런 의미에서 ‘문해력 교과서’는 매 단락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시나 짧은 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글 내용에 대한 핵심적인 질문들을 과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질문은 아이들에게 집중도를 떨어뜨리거나 쉽게 재미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큐알코드를 매 단락마다 제시해주고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문해력을 익히기 쉽고 동기부여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아홉살 딸아이가 보기에 충분한 이해와 설명이 되어있고 짧은 단락들은 마치 옴니버 이야기처럼 아이가 재미있게 새 글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딸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내용이 전하는 질문에 대해 부담없이 잘 답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만약 내 아이의 문해력이 궁금하거나 문해력의 성장을 얻고싶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한다.*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신체적으로 성장하는만큼자라는게 있다면 마음그릇의 크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신체적인 성장에 비해마음그릇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가늠하기가 어렵다.아이가 자라면서 성장에 필요한 음식과 비타민등을부모는 제공하지만 정작 마음그릇에 담을 다양한 감정들은 소홀하게 되는 것 같다.올해 딱 아홉살을 맞이하는 나의 딸은 몸으로 느끼는성장통 만큼이나 마음의 성장통도 함께 느끼고 있는 중이다.이 책은 나의 마음 그릇의 성장에 꼭 필요한 덕목을 알려준다. 어린이 사회 2년차인 딸에게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책이다.아홉살 관계사전은 어울림편과 자존감편으로 나뉘어진다. 부록으로 부모를 위한 우리아이 감정사전은 정말 깨알같은 팁들과 대화의 상호작용법을 설명해준다.딸아이는 자존감편을 읽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엄마, 이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이 조금은 커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전에는 무릎까지였다면 지금은 허리까지 찬 느낌이에요.” “자신감은 무엇을 해내고싶어하는 마음이라면 자존감은 나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 마음이에요.”아이가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이해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아이가 책을 읽고 있을때 마주앉아 ‘부모를 위한 우리아이 감정사전’을 읽어보며 대화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에게 올바른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준다. 교우관계를 비롯한 학교의 집단생활 문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주변과 잘 어울리는것도 중요하다.아홉살 관계사전은 이러한 생활들에 도움를 줄 수 있는 격려와 지지 그리고 희망의 메세지들이 담겨있다.아홉살관계사전이지만 어른 누구나 읽어도 도움이 될수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큰 별점을 주고싶다.
책표지에서 시원한 여름을 느꼈다.⠀글밥 보다는 그림이 많은 그림책이었다.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여행자와 함께 동행하게 된다. 길을 걷는 여행자는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자신의 길을 덤덤하게 걸어간다.⠀⠀걷다보면 나와 같은 길을 가는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기도 하고 그 여행자와 비바람을 맞기도 밤을 보내기도한다. 여행자와 동행자는 함께 길을 걸으며 많은 상황을 경험하고 나눈다. 반면 길목에서는 이별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선택이 필요한 순가에서는 결정을 해야한다. 내가 가는 길은 내가 선택하는 길이어야 하니까.. ⠀⠀이 책이 단순히 여행 화보집같은 그림책은 아니다.⠀여행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삶이란 여행을 떠나는 모두가 길을 걷는 여행자이다.⠀⠀중요한건 내 삶의 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나의 길을 걸어나가는 것이러고 생각한다.⠀⠀이 책은 나에게 성급한 도전 보다는 끈기와 진득함의 용기를 가지는 자세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딸이 여행자의 모습이 마치 등산가 같다고 했었다.그 순간 나는 우리는 높은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는 등산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절은 물결처럼 퍼지는거다’친절한 행동은 관계, 표현, 소통, 친절, 후회등의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던 책이다.넓은 호숫가 옆에서 고개를 떨군 한 여자아이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낯설어보였다.그렇게 궁금한 마음에 책을 한 장씩 넘겼다.이 책은 지금 내 아이에게 있을 법하고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내 아이가 마야가 될수도 있고 클로이가 될 수도 있다.이야기는 잔잔하게 흐르지만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메세지는 깊은 여운을 남겨준다.새로 전학을 온 마야, 클로이와 친구가 되고싶은 마야.그런 마야를 등지고 무시하는 클로이.상대방의 일방적인 차별과 왕따가 얼마나 가슴아프고 상처로 남을 수 있는지 일상속 우리들의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그것이 친절이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됨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해준 책이다.이 책을 읽으며 나는 클로이와 마야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나갈지 궁금했다.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독자로 하여금 뒷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열린결말을 제시했다.이 책은 새학기를 시작하는 내 아이에게, 그리고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아직 상대방의 감정까지 헤아리지 못하는 감정이 미숙한 그들에게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