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시간은 하나의 작은 사회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캐런 르 비용 지음, 권태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4년 4월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이.

모든 부모가 소원하는 아이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런 아이가 잘 있을까...

이 책은 행복하게 잘 먹는 건강한 아이로 나아가기 위한 책이다.

책의 저자 캐런은 프랑스 남자와 결혼했는데,

프랑스에서 아이를 낳고 살면서 프랑스인들이 유별나다시피 음식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에

처음에는 별로 곱지 않는 시선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편식하던 아이들이 프랑스 생활 1년만에 무엇이든 잘 먹는 건강한 아이로 변한 뒤,

그는 프랑스 식습관 교육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북미지역 아이들의 건강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그녀의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글들이 모여있어 엄마인 내가 더욱 공감이 가는 책이다.

프랑스 부모들은 건강한 식습관 교육을 배변 교육이나 독서 교육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가 책을 읽지 않거나 글자 읽는 법을 배우기 싫어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글 읽는 법을 안 가르칠 엄마가 있을까?

아니면 아이가 스스로 유아기의 ‘버릇을 버리고’ 올바른 배변 습관을 ‘터득’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엄마는 있을까?

분명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엄마는 아이에게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가르치려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식습관 교육도 그런 기본적인 교육에 속한다

프랑스 엄마들이 아이에게 해주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 18개가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항상 나물무침이나 국에만 넣어 먹었던 시금치를 이용한 퓨레!!!

시금치, 주키니 호박, 버터, 꿀을 끓여주면 완성인데,...

아이가 너무 너무 잘 먹는다.

갑자기 프랑스 요리에 관심이 가기 시작... ㅎㅎㅎ

 

아이가 잘 먹기 위해서는 엄마가 그만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해야한다.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에게 음식을 만들어주는 시간을 절대 아까워하지 않고,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음식 만드는데 투자한다고 한다.

 

나도 앞으로... 음식 하나하나에 더욱 신경쓰고.. 연구해서

우리 아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보다 가깝고 친밀한 부부 사이를 위한 책

커플힐링 시리즈 : 의사소통 - 친밀한 크리스찬 커플을 위한 7가지 성경공부 교재 ㅣ 커플힐링 시리즈
댄 알렌더 &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신겸사 옮김 / 은혜출판사 / 2014년 2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사소통'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고, 천냥 빚을 지기도 한다.

특히 매일같이 맞딱뜨리는 가족, 남편과의 의사소통은 참으로 중요하다.

모든 문제는 바로 이 의사소통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결혼을 한 이들, 결혼을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커플힐링 시리즈 중 연인에서 가족으로, 의사소통 이 2권이다.
부재가 친밀한 크리스찬 커플을 위한 7가지 성경공부 교재임에서 알 수 있듯,
성경 내용에서 진리를 습득하고 우리 삶에서 적용시켜나가며 깨쳐나가는 형식이다.
나는 크리스찬이 아니다.
성경이나 하나님 말씀 등에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사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들만 담겨있는 성경에서 출발하여
우리 삶을 보다 풍요롭게 바꿀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편하다.
나를 다시 보고, 또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가면서 좀 더 친밀하고 가까운 부부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커플힐링 시리즈. 잠언서의 지혜의 보고 속으로 당신을 인도한다.
그리고 그 지혜의 말씀들은 당신의 부부가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을 통해 서로에게 생명을 주는 아름답고도 건강한 의사소통의 방식을 가꾸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부부간의 흔한 의사소통 문제.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
특히 듣기와 말하기!!!! 경청의 자세는 참 중요하다.
 
 
이 책은
현상 파악 > 문제점 고민 > 성경에서의 조언 > 성경 풀이 > 반성
 
이런 형식으로 성경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고 자신에게 맞는 답으로 가도록 이끌어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라.. 가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어떻겠니? 너에게 맞는 방법은 이정도가 아니겠니?
와 같은 열린 형식의 답을 제시해주는 책.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포켓북 형식의 책이라
평소에 들고 다니며 보아도 좋고, 문제가 생길때마다 그 부분을 찾아 읽어봐도 좋다.
구구절절 서술 형식이 아니라
정확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독자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커플힐링시리즈.
꼭 크리스찬이 아니어도 성경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태교에서 육아까지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퍼펙트 베이비> 제작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7월

EBS에서 5부작으로 나온 육아 다큐 '퍼펙트 베이비'를 시청해 보신 분 있으시죠?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이 다큐가 책으로 나왔어요.

모든 부모가 소망하는 ‘완벽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조건에 대해 이 책은 얘기하고 있는데요.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에서 취재한 방대한 최신 연구 성과 및

국내 권위 있는 연구센터와 교수진들의 실제 실험을 통해 성장발달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어요.

퍼펙트베이비는 유전과 환경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궁 속 환경이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다는 후성유전학의 연구 결과에서 논의를 시작해요.

 

 

이 책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을 실현시킬 양육의 해법을

최신 발달심리학의 성과에서 찾아내어

감정조절 능력, 공감 능력, 내적 동기 형성이라는 키워드로 집약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의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얘기하고 있는데요.

'감정조절 능력' 또한 엄마 뱃속에서부터 이루어진다는 사실!~!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에 대해서 잘 알고,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자율권이 있고 의사가 있는데

부모가 자신이 편리한대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아이를 끌고 간다면

독립적인 개체인 아이는 반발을 일으키는건 당연하죠.

 

 

 

 

 

 떼쓰고 고집피우고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

어른의 기준으로만 그 아이들을 대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한번쯤 짚어보아야할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저두 아이를 혼내거나, 아이가 떼쓰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원하는것을 아이가 하지 않거나 제가 못하게 하는 것을

아이가 할때인 것 같아요.

 

아이를 하나의 주체로 인정하고 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임신부에서부터 육아맘에까지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읽어보면 감동과 반성과 깨달음을 얻을꺼예요.

10년간의 리얼한 부부싸움을 통해 우리 부부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박혜윤.김선우 지음 / 예담 / 2013년 7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우리 부부는 왜 이렇게 치열하게도 싸울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어요.

남들도 다 한다는 부부싸움.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부부싸움...

싸워도 싸워도 해결이 나지 않는 문제들..

우리는 왜 이렇게 싸우면서까지 같이 살아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다른 가정의 부부싸움은 어떻게 진행되며 어떻게 해결되고

또 왜 싸우는지 말이죠.

 

이 책은 단도직입적인 아내와 우유부단한 성격의 남편의 10년간 부부싸움을

얘기하고 있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예요.

다른 부부 관련 서적보다 1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의 부부싸움을 무조건 좋은 말이나

성인과 같은 인내와 사랑의 말로 치장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여과없이 보여준, 리얼 다큐같은 느낌의 책이어서

더욱이 재미있었고 와닿았던 책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부부의 성격과 지은이 부부의 성격이 유사해요!!!

저와 남편의 성격도 단도직입 VS 우유부단!!

 

정말 극과 극의 성격이죠.

 

아내와 남편의 입장, 그리고 고백, 서로의 관점에서의 생각들을

각자의 입장에서 얘기하고 있어서

읽다보면 아내의 입장도, 남편의 입장도 이해가 되며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을 절충하고 보완해야할지 조금씩 알겠더라구요.

근본적으로 여자와 남자는 틀린 동물임을..

이 책을 보면 여실히 알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삶보다 가정 내에서의 삶을 원할이 꾸려나가는 것이

보다 큰 우리가 짊어져야할 사명일지도 몰라요.

'둔감'과 '방심'이 사랑의 끝이나 수적 포기가 아니라

다른 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또 다른 기특한 방법임을....

 

각 가정 나름대로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두 부부는 끊임없이

싸우고 해결하고 타협해야함을 이 책은 얘기합니다.

10년간의 싸움을 통해서 말이죠. ㅎㅎ

 

 

입장 차이→문제 발생→부부싸움→수용과 이해→화해와 발전

 

이 단계를 거치는 단순히 싸움의 과정만이 아닌 부부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의 동력이라 말하고 있어요.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있는 부부에게 있어서 '싸움'이란 필연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싸움을 통해서 두 부부가 더욱 발전될 수 있고 돈독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지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고 스릴 넘치고 공감하고 감동하고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창 싸우는 신혼부부들, 그리고 권태기의 부부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건강하고 예뻐지는 증상별 맞춤 주스 : 생생 비타민 주스

생생 비타민 주스 - 건강하고 예뻐지는 증상별 맞춤 주스
김경미 지음, 이승남 감수 / 리스컴 / 2013년 8월

'생생 비타민 주스' 이 책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는 물론 감기, 두통, 성인병, 암 등의 질병 예방, 아이들의 두뇌발달과 성장촉진 등

각종 증상에 좋은 주스 152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찾아오기 쉬운 증상들을 모두 모아, 각 증상에 맞는 비타민 주스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책 한 권이면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기력이 쉽게 허해지는 여름철에는 꼭 구비해야할 머스트 해브 북이예요.

 

야채와 과일의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주스 한 잔은 기분을 상쾌하게 할 뿐 아니라

몸속까지 깨끗하게 만들어줘요. 주스는 만들기도 간단하고 흡수도 빨라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요.

매일매일 주스 한 잔이면 1년 내내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막상 몸에 좋은 주스를 만들어 먹기란 그닥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재료들의 궁합도 있고, 맛의 궁합도 있는데.. 일일이 다 따지고 찾아보기란 쉽지 않죠.

 

이 책은 재료들의 특성과 궁합, 그리고 증상별 주스 레시피를 확실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3단계로 간단히 적혀져 있는 레시피가 인상적이예요.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요즘 아침마다 요 레시피북 보면서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영양분의 흡수가 빨라서 즉각적으로 기분이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지는걸 느낄 수 있어요.

디톡스 효과까지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과일, 야채 주스로 개운하고 활기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