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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서는 다이어리입니다 - 시간 관리 전문가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1월
평점 :
또 한 해가 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사람들 만나는 것도 어색하더니 이제는 혼자가 편한 시기인 건지
매일매일이 특별하지 않고 반복되는 일상이라 특별함도 못 느끼네요..
그러나 올해 연말연초에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신호로
건강과 건강함 속의 작은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래서 조금이라도 무언가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해가 시작되면 예쁜 다이어리를 구입 (아니에요)
거창하지 않게 그냥 얇은 은행 수첩 정도에 메모로 계획하지요...
잘 살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보람 있는 삶을 위해서....
전.... 올해는 건강... 건강...
매년 이 시기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계획을 어떻게 뭐 하지 궁금해합니다...
이 책을 신청할 때의 마음은 다른 사람들의 다이어리에는 어떤 목표와 어떤 계획으로 실천이 궁금했는데
책을 받고 나니 책이네요.... ^^
시간 관리 전문가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다이어리라고 하면....
한때 유행하던 멋진 가죽 표지에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어 메모된 페이지를 왔다 갔다 정리하며
체계적으로 멋진 습관을 만드는 다이어리를 생각하게 되지만
요즘에는 디지털 노트, 핸드폰 앱을 활용한 다이어리 등 많지요..
오래된 다이어리를 보관하면서 기록하고 체크박스에 체크하면서 내가 해냈다 성취감도 느낀다네요.
주로 탁상용 다이어리를 연말 12월에 준비하게 되지요..
그러나 시간 관리 전문가는 11월에 준비해서 12월에 시작하라고 합니다.
그냥 무심코 던지는 핑계 같은 그냥이라는 단어..
그냥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적고 고치고 또 적고 실천하며 체크의 수가 늘어가면 성취감도 느끼고
열심히 살았다는 뿌듯함도 느끼죠..
다이어리에는 내가 산다... 나의 인생이 산다...
문장이 참 예쁘죠~!!
다이어리를 잘 쓰는 방법의 예시가 있었으면 했는데
다른 사람이 다이어리에 성공했다고 하면 어떤 다이어리인지를 궁금해한다..고 하네요.. (뜨끔)
그 사람이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했으며 어떤 흔적을 쌓았으며 어떤 계획을 세우고 지켰는지 궁금해 하라 합니다.
2023의 트렌드의 키워드에 평균 실종이란 단어가 있다고 합니다.
중간만 하자는 시대의 저에게
이제는 평균이 없는 것이 평균이란 개인의 취향과 방식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알려주네요.
이제 평균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이어리가 제일 좋은 다이어리이고..
크나큰 계획과 반복된 일상이지만...
나의 취향과 취미와 시간 활용을 위해서
해야 할 일 메모가 아닌 인생의 다이어리를 만들어야겠어요.
벌써 1월의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데 제 다이어리에는 빈칸이 많아요.
지금의 저의 일상이 특별함은 없지만..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며 평상시 일상이 소중함을 느끼며
그냥 생각과 할 일을 적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