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바이오 트렌드 2021 -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병호.우영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코로나 이후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제일 궁금한 것은 코로나 백신일 것이고
두번째로 궁금한 것이 어느 주식을 사면 좋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의약품은 천연의약품,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으로 나뉘고,
바이오의약품은 백신,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항체 등이 있다.
우리가 궁금한 코로나 백신이 바이오의약품인 것이다.
약의 핵심요소는 유효성과 안전성이다.
약효가 있느냐,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은 없느냐 하는 것이다.
신약이 될 만한 물질을 찾는 과정, 후보물질 탐색부터, 전임상시험, 1상,2상,3상 임상시험을 거쳐 품목허가신청을 진행한다.
품목허가 신청은 3번의 임상을 마치고 학회나 논문에서 공식 발표한 결과물을 갖추고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는 임상2상만으로도 가능하다.
시판 후 안전성 조사는 시판 전 임상시험에서 파악할 수 없었던 희귀하거나 장기적인 이상 반응을 추적하는 조사다.
이렇게 간략하게만 봐도 신약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는데
코로나 백신을 이렇게 단기간에 만들어 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적에 가깝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바이오 산업이 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가.
생산 규모면에서는 아직 자동차나 반도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전 세계적 차원에서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갑작스런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라던지, 고령화에 따른 질병 진단과 예측 같은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 등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바이오 분야는 코로나 진단키트에서 그 능력을 가장 먼저 보여줬는데
같은 기간 많은 진단키트를 동시에 쏟아낸 나라는 한국이 유일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산업이 거품이다 아니다 말은 많지만,
책을 읽고나니 확실한건 바이오 산업 전반의 성장은 불가피하다는 거다.
그 중에 옥석을 가리고, 좋은 타이밍을 잡는 건 본인의 능력이겠지만,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먼저 높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함은 당연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봄직한 책인듯하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