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경제지도 어디를 주목할까

부동산 신경제지도 어디를 주목할까
김순길 지음 / 가디언 / 2019년 1월

엄청 기대하고 받은 책인데,

관심분야이기도 하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라

술술 읽힐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이 깊이가 있고,

지역명이 구체적으로 많이 거론되기 때문에

대한민국 지도가 머리에 아직 없는 나로서는

원하는 만큼 독서 속도가 따라오질 않았다.

책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앞으로 남북 관계에 따라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예상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바탕이 되기에

부동산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거보다는

앞으로 오를까 내릴까에 더 관심이 많아서

과거사를 압축해서 정리해둔 이런 책이 오히려 신선하고 도움이 많이된다.

게다가 내가 태어나기 이전 일들이라

과거사 정리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함!!!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도 기본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과거부터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작업임.

책 내용중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이 있었는데,

"북한에서의 부동산 투자" 이다.

북한 주택은 국가 소유이지만,

입주권 형식으로 사실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이 입주권은 상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의 축적 수단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돈주(개인 자본가)가 자금을 투입해 직접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중개하는 부동산 중개인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당장은 한국인이 북한 부동산을 매매할 순 없지만,

향후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예측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북한땅은 일단 우리가 못건드리는 영역이라 보고

거의 절반에 가까운 내용이

북한과 연결되었을때의 확장성을 고려한

한국 내 유망 입지들에 대한 분석이다.

방대한 양이라 여기에 요약할 수 도 없고,

중요도나 우선순위를 파악할 내공도 부족해서

뭐라 적을 순 없는데

토지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월세 부자 레시피

월세 부자 레시피 - 2달 만에 월세 200만 원 받는
김동욱.임정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월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그랬고,

책에 나오는 많은 후기들이 그러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

책을 통해 왜 월세 투자를 해야하는지,

월세 부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내용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함에 있어 전문가를 따르는 방법을 선택했다.

저자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

초보가 쉽게 하기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고 빠를 것 같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대목은

[좁살 10개보다 호박 1개]라는 파트이다]

좁살 10개 굴리는 것 보다는 호박 1번 굴리는게 낫다는 것이다.

좁살투자란 손에 남는 월세가 10~20만원 선인 물건을 말하는데,

이런 물건을 10개 가지고 있다면 관리할 물건이 많아지는 것이라 손이 많이 가게된다.

올해 목표 중 하나로 빌라로 월세 100만원 만들기를 세워놓았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빌라 여러개로 신경쓸 거리만 만들지 말고

오피스 한건으로 100만원, 200만원 수익을 올리는 편이

시간 측면에서든 노력 측면에서든 효율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호박굴리기를 하려면 매매가가 큰 물건에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

초보가 이 호박을 선별하기가.....

그래서 이 책의 결론은 전문가를 잘 만나야 한다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 같아

다 읽고 나서도 뭔가 해결이 되지 않은 느낌적인 느낌은 있다.

직접 씨를 심고 키워서 열매를 맛보려는 사람은 힘이 빠질수도...

그런데 저자가 가장 빠른 방법을 제시한 것일수도 있다.

단, 이 방법은 (아직 초짜인 내생각엔...) 처음 발을 들여놓을때의 이야기지

지속적으로 부동산을 하고 싶다면

결국은 자기가 공부를 더 해야 할듯...

보통 공부만 하고 끝내니까,

발을 들여놓으려면 전문가찬스를 써서라도 입문하자!!  

헤엄이

헤엄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6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데콧상은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쓴 사람에게 주는 문학상으로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립니다.

모든 책이 다 좋지만 한번 검증받은 책이라 아이에게 더 자신있게 권하게 되는 기준이 되기도 하죠.

 

빨간 물고기들 사이에 있는 검은 물고기 한마리.

어느날 큰 다랑어가 빨간 물고기들은 꿀꺽 삼켜버리고

헤엄이만 달아납니다.

무섭고, 외롭고, 슬펐지만

바닷속을 구경하며 다시 행복해집니다.

그러다 다른 무리의 빨간 물고기들을 만나게 되고,

큰 물고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내죠.

어디선가 읽었는데 책을 그냥 읽지 말고 행간을 읽고 그 넘어의 의미를 보라고 하더라구요.

[헤엄이]책은 구구절절 글자 넘어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지 않아요.

아이들 책에 그러면 재미가 없죠.

그리고 너무 설명해주면 고정관념이 생겨버리구요.

글자를 넘어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꽤 괜찮은 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기법의 그림들로 눈도 즐거운 헤엄이입니다.

 

책을 보고 나서 독서 활동으로 그림그리기도 하면

아이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반도의 흔한 영문법

반도의 흔한 영문법 - 기초편
임진현 지음 / 좋은땅 / 2018년 12월

이 망할 영어 ㅎㅎㅎㅎㅎㅎㅎ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영어 ㅎㅎㅎㅎㅎㅎ

책 표지에 보면 빨간 글자로

[일단 보세요, 두 번 보세요]

라고 적혀있는데,

그래 일단 해보자!!!

성문 영어나 맨투맨(너무 옛날 사람인가?), 거기에 그램머인유즈 까지

사실 영문법을 안한건 아닌데

맨날 틀려, 뭔지도 모른다.

말할때도 틀리고, 읽을때도 모르고, 쓸때는 더 모르고 그렇다.

서평단 기회가 있어 다시 맘을 가다듬고 책을 꺼내들었다.

일단 개념을 굉장히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을 하셨다

인정!!

그러나 영문법 책을 안보다가 다시 보니

다시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

이건 영문법 부작용인거지요.

일단 보세요, 두 번 보세요

미루고 미뤄둬도 나의 눈길을 계속 잡아 끄는 저 문장!!!

그래서 다시 또 보고 또보고 했다.

저자가 예능처럼 재밌는 문법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으나,

솔직히 예능처럼 재밌진 않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확실히 개념 설명은 쉽게 되어 있다.

그리고 세줄 요약으로 한 번 더 정리하는 센스!!!

근데 사실 그럼에도 100% 숙지는 안되어서

문제풀면 틀린게 나온다.

틀린문제는 또 틀린다.

그래서 두번보고 세번보고 해야하는거다.

 

영어 문법 안할 수가 없는데,

쉽게 설명해놓은 책으로 시작하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엄마표 영어의 비밀(#엄마표영어, #엄마표영어의비밀, #소울하우스)

그림책과 유튜브로 시작하는 5.6.7세 엄마표 영어의 비밀 - 영유도 학원도 필요 없는 가성비 갑 영어 교육
양민정 지음 / 소울하우스 / 2018년 12월

아이 교육에 관심없는 엄마가 어디 있으랴

거기다 영어에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 찾기가 또 얼마나 어렵나

20년 가까이 영어를 배워도 영어를 정복하지 못한

실패한 공교육의 산물로 늙어가면서

내 아이는 이렇게 영어를 가르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림책과 유튜브로 효과를 봤다는 주변의 말이 솔솔 들려오지만

그림책만으로 될까

유튜브는 안보여주고 싶은데

비싼 교제로 하긴 부담스럽고

이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있을까 하여

서평단으로 받긴 했지만, 요긴하게 잘 읽은

[그림책과 유튜브로 시작하는 5,6,7세 엄마표 영어의 비밀]을 요약해보려고 한다.

엄마표 영어, 엄마표 영어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엄마표 영어]에 대한 개념 정립이 안되어 있어서

이 책에서 [엄마표 영어]란 무엇인지 개념을 정리해줄 거라 생각했지만,

엄마표 영어가 뭡니다! 이런 설명은 없었다.

그냥 엄마가 주도가 되어서 영어를 이끌어간다 는 정도로 이해했다.

성격 급한 경상도 사람으로서, 결과만 먼저 말하자면,

적어도 저자는 엄마표 영어의 효과를 봤고,

학원 없이도 아이의 영어 실력이 향상됨을 지켜보았다고 했다.

물론 여기에는 꾸준히 영어 실력이 는다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고

어느날 보니 되고 있더라 하는 것이고,

엄마가 조급해하거나, 무신경하게되면

아이의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은 바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엄마표 영어의 비법은 아이를 믿고 꾸준히 지속하는 힘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영어책은 빌리지 말고 구매할 것을 권장하며,

아이가 낙서를 하건, 찟건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가 낙서를 하면서 쓰기가 되었다고!!!

물론 쓰기가 되기 전에 듣기, 말하기가 되어야해서

영어 노출을 꾸준히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듣기는 흘려듣기와 집중듣기가 있는데

솔직히 집중듣기를 어떻게 한다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흘려듣기는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동은은 BGM이다 생각하고 틀어두었다고 했다.

그런데 어떤 책에서는 듣는 근육과 말하는 근육이 다르다고,

말하기도 별도로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저자는 말하기를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듣기,말하기]와 [읽기,쓰기]이렇게 두 카테고리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었다.

책은 정리하지 말고 그냥 발에 밟히도록 두라고 하는데,

이건 아이 성향따라 다른 듯 하다.

내가 매번 정리하는걸 귀찮아해서 저녁에 아이 재우고 몰아서 치우고

친정 엄마는 따라다니면서 치운다.

엄마 말로 우리 아이는 책이 널부러져 있으면 안보고,

정리되어 있으면 던지면서 책을 고른다고....

--;;;

이 책의 가장 좋은점은 추천 책과 영상이 목록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영어 원서 사러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대체 뭘 사야하나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고

할인 코너에서 빠르게 주워담는 엄마들을 보면서

멘붕에 빠지기도 하는데,

추천 책 리스트가 있고,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하니

그냥 인터넷 결제로 맘 편하게 정기적으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내 지론은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여서

나는 그냥 베페에서 금액에 맞는 책만 구매했는데

인터넷에서 원하는 가격대를 설정한 뒤

그 금액에 맞는 책이 뜨면 그냥 지르는 방법도 있다.

구매한 책 중에는

보드북이 낱말카드가 된 책도 있고,

한번도 안본 새책도 있다.

언젠간 보겠지...

저자 말대로 안보는 책은 그냥 뒀다가 다른시기에 다시 내어 놓는 걸로!!!

4차 산업혁명에 기술 발전 등등으로 동시 통역되는 세상이 온다지만,

그건 그때 가서 일이고,

나는 언어 황금기에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

엄마표 영어에 관심 있는 엄마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엄마표영어, #엄마표영어의비밀, #소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