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9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천은실 그림, 정영선 옮김 / 인디고(글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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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시선이 갔으며 파스텔톤 수채화로 부드러운 색감과 주인공 세라의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 덕분에 읽는내내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잘 알고 있는 <소공녀>이야기이네요.  영국의 민친 여학교에서 주인공 세라 크루가 겪는 일화입니다. <세라 이야기>는 원제를 일본식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제목을 바로잡아 펴냈다고 합니다. 
<세라 이야기> 계기로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시리즈는 읽어봐야겠어요. ^^
오래전에 TV에서 방영했던 <소공녀>가 생각나서 주인공 세라와 함께 상상의 세계로 빠졌답니다. (공주스타일은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그 부분만 빼면...너무 기분좋게 읽었어요. ^^;;)

"난 상상이 좋아.
상상하는 것만큼 근사한 것도 없거든. 
마치 이야기 속 요정이 되는 것 같으니까.
뭐든 열심히 상상하면 진짜 같은 생각이 들어."

독특한 상상력과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소녀 세라는 민친 여학교의 특별 기숙생으로 입학하지만,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무일푼 다락방 하녀 신세가 됩니다. 민친 교장의 구박을 받으며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부터 허드렛일을 하게 된 세라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공주가 되는 상상’이었죠.

“무슨 일이 있어도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아. 누더기를 입고 있어도 마음속의 나는 공주님이라는 거야. 금빛 찬란한 옷을 입고 있으면 공주님 상상이 쉽겠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도 항상 공주님인 편이 훨씬 더 대단한 거야.” p.216

상상과 현실의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과 공주의 품격을 잃지 않는 태도를 유지했던 세라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배울만합니다. 책을 읽고 나니 상상하며 긍정적이었던 빨간머리앤이 떠오르네요.
힘든 일과 뒤로 같이 할 수 있었던건 하루종일 노동에 시달린 베키와 엄마를 찾는 4살 로티와 소극적인 어멘가드가 항상 함께 할 수 있어서 버틸 수 있었을까요? 세라의 엉뚱한 상상이긴했지만, 그 상상력으로 힘든 고난을 꿋꿋하게 버티는 힘이 되어줍니다. 상상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 상상이야기 속에 빠져야겠어요. 선수들도 자기 목표이미지를 그려서 훈련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물건을 아낌없이 나눠줄뿐 마음도 나눠주게 된다. 가진 물건이야 없을 때도 있겠지만 마음만은 늘 풍성해 많은 것을 나눠줄 수 있다. p.105

“사람은 불행한 일로 시험을 당하잖아. 나에게 찾아온 불행한 일이 너까지 시험하고 말았어. 하지만 넌 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보여주었고.”  p.164

"어쩐지 최악의 상황이 되기 전에 항상 무슨 일이든 벌어져서 숨 쉴 틈이 생기는 것 같아. 마법처럼 말이야. 그 사실을 늘 잃지 않으면 좋을 텐데. 진짜로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야." p.287

인도신사 캐리포드 씨의 관심으로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세라를 보니 미소가 나오며, 민친 교장의 이기적인 행동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지고, 베키는 세라의 하녀가 아닌 친구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세라의이야기 #프랜시스호지슨버넷 #천은실그림 #고전명작 #아름다운고전시리즈 #인디고 #글담출판사 #서평이벤트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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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무숲 - 달곰이와 숲속 친구들 이야기
이은 지음, 이가라시 미키오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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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무숲> 표지를 펼치면 숲속에서 서로 노래하며 즐겁게 소풍을 가는듯 하네요. 숲속 동물친구들은 각각 생긴 것도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헤쳐나가며 살고 있답니다. 황금나무숲 지도를 보며 동물친구들의 위치를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를 살리고 있는 것은 태양이며, 공기이며, 나무와 숲과 작은 생물들인 셈입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깨우치기 위해 황금나무숲 친구들이 찾아온 것이 아닐까요?” p.7 이가라시 미키오 말 중에서

"겁이 많은 건 나쁜게 아니야."
"겁이 있어야 위험도 피할 수 있어."
곰곰이의 잔소리 속에는 '관심'이라는 것이 들어 있어서 부드럽게 다독이는 느낌을 주거든.
꼬지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바로 '관심'때문이지. p.25

뭔가를 계속 들여놓으면 방 안이 비좁아지는 만큼 머릿속도 점점 고민으로 가득해지겠지? p.43

세상의 작은 것들이 예쁘잖아. 이른 아침 이슬처럼, 늦은 밤 반딧불이처럼, 봄날 빗방울처럼, 여름 호숫가에 반짝이는 조약돌처럼, 가을 산마루의 들국화처럼, 겨울바람에 날리는 눈꽃송이처럼 작은 것들이 아름답단 말이야. p.44

오십 번째 양이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며 꾹 참았던 말을 할 때까지 모두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거야. p.53

나무의 나이 같은 거야. 나무가 나이를 먹으면 커지고 두꺼워지지. '어른'은 저마다 두꺼운 나이테를 가지고 있어. 오래전 옛날에 대한 기억과 지금의 생각이 모두 다 그 두꺼운 나이테 속에 들어 있지. p.54

세상엔 말이야, 기분 좋은 게 너무도 많아. p.77

사실 달곰이도 무섭긴 했지만 누군가 친구들울 지켜야 한다면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냈어. p.88

친한 친구가 있다면 달곰이처럼 손을 잡아 봐. 그러면 따스한 온기를 타고 그 친구의 마음이 가슴에 전달되는게 느껴질거야. 그건 서로위 가슴에 오랫동안 남아서 서로룰 생각할 때마다 '힘'이 되기도 한대. p.91

서로 다른 친구를 만나는 건 정말 재미있지. 어두운 밤 하늘을 날면서 멀리까지 볼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 ...... 세상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어. 생긴 것도 다르고 키도, 성격도, 생각도 달라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친구가 되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많아. p.130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친구라는 사실이야. 오해해서 미안해! 마음 풀리면 다시 돌아와 줘! p.145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계속 붕이를 기다렸지. 소중한 친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지. 그러면 언젠가는 꼭 다시 오거든. p.147

자부심이란 내가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스스로를 믿는 것이지. p.162

십 리 안에 오리나무, 십 리 밖에 스무나무
방귀 뀐다 뽕나무, 냄새난다 개똥나무
바람 솔솔 소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입 맞추면 쪽나무, 아무 데나 아무나무 
황금숲에 황금나무! p.181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는 말들을 어쩜 이렇게 예쁜 말로 전해주나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친구들 노래들도 아이들과 같이 개사를 해봐도 재미있겠어요.



#황금나무숲 #달곰이와숲속친구들이야기 #이은 글 #이가라시미키오 그림 #한솔수북 @soobook2 
#서평이벤트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성장동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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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나혜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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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만의 슛을 날리자!"

앞표지는 축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과 뒷표지는 여자들이 달리고 있어 역동적입니다.  앞면지는 줄을 맞춰 서 있는 선수들과 축구공이 보이고 뒷면지는 달리는 선수들과 다친 선수와 같이 가고 있는 선수가 보입니다. 제목과 그림만 보고 여자축구선수의 도전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유와 자기 존재를 찾아가는 깊은 내용이 담겨있네요. 

축구선수들은 테이블 축구게임 인형들이고, 이 인형들은 봉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가야 비로소 움직일 수 있지요. 사람이 이리저리 움직여서 경쟁을 하는 게임이므로 이들에게는 자유는 없지요. 반듯하게 나란히 줄지어있는 인형들 중에서 하나가 빠져나와 거침없이 달려 슛을 날립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축구 규칙을 잘 모르지만 골대를 향해 날아오는 공을 얼른 잡아야겠지요. 하지만 봉에 매달려 있는 골키퍼는 쳐다 볼 수 밖에 없지요. 기쁨의 세레모니도 잠시...거대한 손이 봉에서 빠진 주인공을 제자리에 끼우려는데 도망가고 발버둥거리고, 싫어하는 표정까지...그 마음을 알것도 같네요. 봉에 매달려 통제 속에 있다가 맘껏 달리는 자유를 알았으니 신나게 달리며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테이블 게임하던 아이들이 공부하러 가자 인형들은 땀까지 흘리며 열띤 경기를 합니다. 
인형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펼쳐지며, 축구경기 응원을 해야할 듯 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학교, 학원, 집에서 어른들의 통제 속에 살고 있는데 마음껏 달리고 싶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들에게 항상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게 뭔지 찾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저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일과 집에서 한번쯤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막상 다시 제자리입니다.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내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신나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살았기 때문에 한발떼기가 안되나 봅니다. 현재에 멈춰있지 않고 한발씩 떼면 지금보다 일과 집에서 조금씩 자유롭겠지요.^^

<슛!>은 2019년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제2회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Un-printed Ideas》전시 선정작입니다.


#슛 #나혜 #창비 #글없는그림책 #도서협찬 #우리아이책연구소 @kidbooklab
#우아책서평단 #우아책이벤트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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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와 기즈모 : 슈퍼 망토와 돼지 핑키를 물리쳐라! 웨지와 기즈모
수잔 셀포스 지음, 바바라 피싱어 그림, 신수경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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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웨지와 귀엽고 엉뚱한 기즈모가 각자의 시선으로 계속 번갈아 이야기하는 식으로 되어있어요. 새끼돼지 핑키의 이야기도 살짝 있었으면...했지만 주인공인 웨지와 기즈모의 대결이니 둘의 이야기로 계속 번갈아 나옵니다.
재혼 가정이라는 조심스러운 소재를 반려동물을 통해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읽는 내내 악동 기즈모와 엉뚱발랄 웨지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되어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네요. 1권을 못 읽었어도 2권을 읽는데 상관없었어요.

스스로를 악동 천재라 칭하는 기즈모는 엘리엣과 만화책을 보고, 할머니와 치즈볼을 먹으며 다큐멘터리를 보고, 컴퓨터로 전단지에서 봤던 드론까지 주문하는 반려동물입니다. 지구 정복의 목표를 가지고 쥐패밀리 모집까지 하는데 정말 엉뚱하고 발칙한 기니피그이지요. 

기즈모는 웨지와 핑키를 무찌를 작전을 계획하는데 바로 오그라드는 기계 당첨!! 엄마아빠의 대화 중 건조기에 넣고 줄여버리기 작전을 세우며 스스로 천재라고 하는 기즈모.  기발한 발상이 정말 성공할까요?

웨지는 슈퍼 망토를 두르면 슈퍼 파워(땅파기 파워, 쫓아가기 파워, 양몰이 파워 등등)가 나와서 자신이 슈퍼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간식에만 관심있고, 모두를 좋아하는 아주 천진난만한 강아지입니다.

길 건너에 새로 이사 온 에밀리가 재스민과 친구가 되어 자신이 키우는 새끼 돼지 핑키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기즈모는 머리에 왕관을 쓴 핑키가 왕족이라며 반가워하다가 돼지라는 것을 알고 완전 싫어합니다. 반대로 웨지는 핑키와 한눈에 친구가 되어 서로 냄새를 맡고 함께 달리고 땅도 파며 즐겁게 보내지요. 그림을 보면 핑키는 땅속에 자기의 왕관을 자꾸 묻으려고 하고, 그 왕관이 싫은지 다른 곳에 버리려고 하네요.

재스민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반려동물 퍼레이드에 웨지와 함께 참가하고 싶어합니다. 작년에 열린 퍼레이드에서 웨지가 난장판으로 만들어 다들 말썽꾸러기라고 생각하는걸 바꾸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개인기를 관심없고 오로지 간식에만 관심있는 웨지. ㅎㅎㅎ 어찌해야 할까요? 핑키가 개인기를 하면 모두 쓰다듬어 주고 간식도 주자 웨지는 재스민의 마음도 모르고 자기도 예뻐해 달라며 합니다. 엘리엇은 반려동물 퍼레이드에서 재스민이 왜 상을 타려고 하는지 알게 되고, 재스민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며 함께 반려동물 퍼레이드에 갑니다. 퍼레이드는 과연 성공할지...

웨지와 기즈모 시리즈는 전3권으로 <슈퍼 망토와 악동 천재의 대결>, <슈퍼 망토와 돼지 핑키를 물리쳐라>에 이어  3권은 가족들이 캠핑장 간 이야기라니 기대되네요. 그리고 2~4학년 교과연계까지 된다고 하니까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웨지와기즈모 #슈퍼망토와돼지핑키를물리쳐라 #크레용하우스 @crayonhouse.book
#수잔셀포스 글 #바바라피싱어 글 #신수경 옮김
#서평이벤트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교과연계도서 #재혼가정 #초등추천도서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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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1 - 가짜 마녀 진짜 마녀 양말 마녀 네네칫 1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요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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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해 아이들의 단골 소재로 많이 나오지만, 보통 책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마녀들은 어른들이었던 것에 비해 <양말마녀 네네칫>은 귀여운 꼬마이지요. 한국형 판타지의 탄생을 알리며 마녀, 마법학교 등 재미있고 상상력 넘치는 마법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 단발머리에 앵두머리끈으로 묶고 아이스크림을 무척 좋아하는지 동그란 눈에 하트발사하고, 낼름낼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표정입니다. 

'회오리바람 한숨' 마법을 가진 네네칫은 앞코가 뾰족하고 늘 똑같은 갈색구두가 늘 불만입니다. 실수로 한숨을 내쉴 때마다  회오리 바람으로 인해 집안이 엉망이 되지요. 갈색 구두가 싫은 네네칫은 가지가지 털, 알록달록 색실, 아기자기 리본, 반짝반짝 구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양말을 만들지요. 점점 특이한 양말을 만들고 싶어 엄마 오르간에게 '쑥쑥 가루' 만드는 법을 배워요. 양말에 쑥쑥 가루를 뿌렸더니 빅테일 꼬리털로 만든 양말에서 꼬리가 자라나고, 유니콘을 그려 넣은 양말에서는 뿔이 자라나요.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양말을 만드는 네네칫은 양말마녀 별명을 가지게 되면서 양쪽 볼에 주근깨가 생겨나요. 

'보글보글 냠냠 마법'으로 음식을 만들 때 엄마가 딴 생각을 하면 끔찍한 맛이 나는데 음식을 망친 날에는 네네칫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지요. 네네칫의 생일날도 달콤한 고민을 하며 아이스크림 가게로 달려갔는데 자신과 똑같은 가짜마녀 아이스크림 광고를  보고 화가 납니다. 마녀도, 마법사도, 미라 개도 사람들에게는 비밀인데...네네칫과 닮은 미미체스. 마녀인걸 밝히고 유명해지고 싶지만 마녀 사이에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서 절대 말할 수는 없지요. 

부석부석한 머리결을 반짝반짝하게 하는 '찰랑찰랑 마법'과 뭐든 쑥쑥 자라는 ‘쑥쑥 가루’를 뿌려 미용실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헤어드레서 엄마 오르간, 교통사고로 죽었다가 마법의 숨을 불어넣어 살아난 미라개 빅테일, 양말 마녀 네네칫과 똑같은 미미체스, 마법학교 입학 통지서를 들고 나타난 마법사 핍, 핍핍, 핍핍핍까지…….
캐릭터들에게 빠져 계속 읽게 되네요. 

1권은 엄마 오르간과 네네칫의 마법, 빅테일이 미라개가 된 이유, 가짜마녀 미미체스 무니와 친구가 되고, 마법을 이용해 무니를 도와주는 등등 책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요.
네네칫이 스스로 별명을 짓고, 미미체스를 돕고, 스스로 결정하여 행동할 때 나타나는 양말모양의 주근깨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마법학교하면 해리포터가 생각나게 하지만 네네칫이 입학하게 되는 신비한 마법 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2권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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