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폴 해리슨 지음, 안주영 옮김, 손호빈 감수 / 키즈엠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는 리더, 프란치스코 교황!
어린이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든 이야기!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13 올해의 인물’
*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지 선정 ‘201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1위’
* ‘가난한 자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꿈꾸는 최초의 남아메리카 출신 교황
* 권위와 격식을 버린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현존하는 위인을 더 좋아하는 주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왜 모두들 좋아하는지,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마침, 어제 ‘SBS스페셜-거리의 교황 프란치스코’ 방송 소식을 접하고,
모녀 들떠 있었답니다.
그 전날 책을 읽은지라,
방송을 통해 더 알고 싶어졌거든요.
그런데 방송 시간이 11시 15분.
10시 전에는 자는 아이인지라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방학이니까 보기로 했어요.
11시까지 개콘을 열심히 시청하고,
드디어 방송 시작.
엄마 옆에 나란히 앉아서 자신의 디카로 찍으며 열성이더군요.
하지만 30분을 채 못 넘기고 감기는 눈 때문에 들어갔어요.
엄만 끝까지 보라면서요. ㅎㅎ
보면서 점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말씀에 빠져들었어요.
진심에서 우러난 실천하는 가르침에 세계 사람들이 움직이는구나 알 수 있었어요.
책을 읽고 보니, 교황의 일생이 자연스럽게 매칭되면서 더 잘 받아들여지더군요.
사실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종교를 초월한 그분의 활동을 보면서 모든 사람이 마음을 열고 교류하길 바라는 마음도 전달받았어요.
책 내용과 방송 흐름이 거의 일치해서,
같이 수록하도록 할게요.
책 첫 부분은 2013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후 새 교황을 선출하는 내용이에요.
방송에서도 이 부분을 시작으로 하고 있더군요.
책에서 본 콘클라베도 보이구요.
교황이 선출됨을 알리는 굴뚝의 연기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새 교황의 선출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지요.
그렇게 선출된 제 266대 교황 크란치스코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주시네요.
책을 통해 교황이 선출되는 과정을 알고 보니,
마치 익숙한 장소처럼 기억에 남습니다.
역시 책의 힘은 대단해요.^^
이제 교황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간 흐름 순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아버지와 아르헨트나 사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호르헤 베르고글리오에요.
아버지 마리오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가정교육도 그렇게 했답니다.
열세 살부터 청소부 일을 시작으로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도
나이트클럽 경비원, 사무원, 실험실의 연구원으로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고 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린 호르헤는 노동의 귀중함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열일곱 살 어느 날 갑자기 이끌림에 의해 성당에서 신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날 하느님께서 저를 찾으러 오신 것 같았어요."
그렇게 스물한 살이 되던 해 예수회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12년에 걸쳐 공부와 가르치는 일을 함께 하였으며,
1969년에 사제로 서품되어 베르고글리오 신부가 되었어요.
2001년에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되어서 활약한 이야기를 보면,
그때부터 소박한 아파트에서 살면서 버스를 즐겨 탔답니다.
신부가 되면 가난하게 살리라 맹세했던 서약을 몸소 실천했어요.
아시시의 성자 프란치스코를 따르고자 교황이 되고 새 이름으로 선택했답니다.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겠다는 서약에 따라 지금까지 몸소 실천하는 교황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요.
바티칸을 방문하는 사제들이 머무는 산타마르타에서 머물며, 자신은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는 말을 하지요.
편안하고 부유한 삶보다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인간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교황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데도 앞장서지요.
바티칸 은행이 마피아와 손잡았다는 논란이 일자 은행의 책임자를 바꾸고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하도록 해요.
마피아에 대해서도 1차, 2차 경고를 하는데 거침이 없습니다.
거리로 나가는 교회를 외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내 배 불리기에 급급한 우리나라 부자교회를 보면 어떤 말씀을 해 주실지 기대됩니다.
8월 14일 아시아청년대회 참석 차,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해,
혼란스러운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 같이 마음 아파하고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황을 슈퍼맨으로 묘사한 벽화부터 교황의 노래를 작사해서 부르는 가수까지.
친근한 기념품을 하나쯤은 사고 싶어집니다.
그러면 바로 제 옆에서 교황님이 인자한 미소로 지켜봐주실 거 같네요.
전 세계 사람들이 교황님을 얼마나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인터뷰를 싣고 있는데요.
보고 있노라니 정말 좋은 분이구나.
모두들 마음에서 우러난 존경심을 보이는구나 느꼈어요.
이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같은 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누구에게나 먼저 손을 내밀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고 모든 사람을 감싸 안고자 귀 기울이고 행동하는 모습이,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임을 보여주는군요.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아이와 같이 읽어보세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방송도 다시보기 하시면 더 생생하게 남으실 거에요.
그리고 방한 때 뵌다면 평생 기억하겠지요.
[저는 위 책을 우리아이 책카페 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