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수납 인테리어 - 0~10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정리수납 지침서
Emi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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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해도 몇일 후면 다시 제자리라 기운이 빠지는데요.

아이 방, 거실, 베란다까지 아이 물건도 깔끔하면서 찾기 쉽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 뿐 쉽지가 않네요.

아이랑 같이 차근차근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활용해서 한결같은 수납을 유지하고 싶어서 읽고 싶었던 책.
 
[육아수납 인테리어 :0-10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정리수납 지침서]

 
일본 최고의 정리수납 컨설턴트 겸 어드바이저로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인기 파워블로거로 활약 중인 Emi.

그녀는 자신의 집 내부를 구석구석 공개하며 왜 이런 수납방법을 택하게 되었는지부터

이렇게 수납함으로써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활이 이루어지는지 생생하게 경험담을 수록하고 있어요.


자신의 집 배치도를 시작으로 가족에게 맞는 수납법을 실행한 노하우를 방 특성에 맞추어 꼼꼼하게 싣고 있어요.

 
제가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된 부분은 주부인지라 부엌이었어요.^^

베란다에 철제수납장을 이용해서 칸칸마다 성격을 달리하여 분리 수납한 아이디어가 와 닿더군요.

한 수납함이나 서랍장에 여러 개를 또 수납하게 되면 어느 순간 뒤죽박죽되는 현실이 떠 올랐거든요.

그래서 내 수납법이 오래가지 않았구나 하면서요.


주방에 놓는 물건에도 깐깐하게 나름의 원칙을 세워 두었군요.

전 필요하다고, 가끔은 너무 예뻐서 사 들고 왔던 그릇이며 조리도구들이 결국은 서랍 속에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이유도 알겠더군요.

흰색, 은색, 천역색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용도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을 최소한으로 구입하고,

포개지는 것을 골라 수납 공간을 최소화한다.

이것만 지켜도 부엌 수납이 한결 가벼워지겠지요.


제일 와 닿았던 원칙은

1품목 1박스 원칙이에요.

주방 뿐 아니라, 세탁실의 수납함, 옷장마다 사람별로 1박스씩 배치하는

아이디어는 처음엔 너무 많은 수납함이 필요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여러 공간에 적용되는 이 원칙에 따라 수납을 위해 따로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이걸 제일 먼저 따라해봐야겠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적용한 아이디어 또한 엄마로서 눈길을 끕니다.

쌍둥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써 저자에게는 꼭 필요한 수납법이기도 하며,

전업주부인 저와 같은 엄마들도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참 좋겠다 싶어요.

씽크대 수납에 있어서도 아이들 그릇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따로 수납해서 꺼낼 수 있도록 하고,

세탁물 수납도 아이별로 수납함을 두어 정리하고 챙길 수 있도록 한 엄마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엄마는 일손을 덜고 아이들은 자기주도력이 강한 아이들로 성장하게 만드는 수납과 육아에 대한

철학과 원칙 일부만 보더라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아이 물건은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수납하라

- 정리교육은 어릴 때 시작할수록 좋다

- 의견을 물을 때는 쉬운 선택지를 만들어주라

- ‘너무 어려서 못할 거야’라는 생각을 버려라

- 조금 어려운 것일수록 효과는 더 좋다

- 가구는 아이가 자라서도 쓸 수 있는 아이템을 골라라

- 아이의 정리습관을 놀이로 연결시켜라

- 실수하고 부족해도 대신 해주지 말라

- 선물은 오래 기념할 만한 것으로 주라

- 따라다니며 치울 필요 없는 자동 시스템을 만들어라

...


수납 외에도 육아에 있어 엄마들의 고민거리도 해결해주고 있는데요.

바로 아이들이 매일매일 내 놓는 작품들이에요.

그림 상자를 마련해 1년마다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추리는 작업만으로도 아이들의 작품을 보존할 수 있다니 반갑네요.

저 또한 유아 때는 연도별로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었는데요.

해를 거듭할 수록 양이 감당이 되지 않아 정리를 뒤로 하게 되었네요.

이 방법대로라면 아이의 소중한 작품을 보관했다가 전해줄 수 있겠어요.

 
아이 낳고 1~2년 하다 손을 놓게 되는 일이 앨범 작업인데요.

저자는 월별로 11장의 사진을 인화해서 연별로 앨범 만들기를 제안하고 있어요.

서너달에 한번씩 하는 작업으로 틀을 익힌다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겠다 싶네요.

저도 이참에 그동안 밀린 사진들을 정리하고 추려서 아이의 추억을 선물해주어야겠어요.

 
자신의 환경에 맞춰 잘 맞춰 수납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

 [육아수납 인테리어 :0-10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정리수납 지침서]

수납과 육아를 접목한 수납정리 노하우가 가득한 책이었어요.

엄마라면 항상 수납에 있어 고민스러운 부분들을 크게 수고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서평단 후기 활동이며, 심플라이프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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