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스콜라 꼬마지식인 7
유다정 지음, 신지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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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뒤에 두 친구 마주보고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앞의 할머니는 왜 메롱하고 있지요?

궁금하다~~ 궁금해~~


티베트 사람들의 혀를 쏙 내밀며 하는 인사법.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했다가는 어른한테 예의없다고 야단 맞았겠지요.


혀를 내미는 이유는,

난 악마가 아니야 라는 뜻이랍니다.

옛날에 못된 악마가 혀가 없었기에 자신이 악마가 아님을 증명하는 셈이라는군요.


우리나라 인사법이지요.

허리를 구부리며 "안녕하세요?"

어른들이 하는 인사말로는 "밤새 편안하셨어요?"

왜 이런 인사말이 생겼는지를 만화 컷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어요.

 
주현이가 제일 관심있게 본 인사법은,

바로 마사이족의 인사법이랍니다.

얼굴에 침을 뱉으려 "소파이!"라고 인사해.

물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자신의 침을 뱉음으로서 소중한 것을 나누는 인사법이라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인사했다가는 큰 싸움 날 테지만,

마사이족에서는 가능한 이유를 알면 수긍이 가는 인사법이에요.

 
미국, 터키, 영국,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하는 악수의 유래를 재미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앞으로 악수할 때마다 떠오르겠군요. 
 

중국 사람은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굽히여 "니하오!"

일본 사람은 여러 번 고개를 숙이며 "곤니치와"

미얀마 사람은 팔짱을 낀채 "난 팔이 묶여 있어서 당신을 위협할 수 없어요."라는 의미와 존경의 뜻이 담긴 인사법

북극에 사는 이누이트족의 서로 코를 비비며 하는 인사법

아르헨티나 사람은 서로 안고 볼에 키스한 뒤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하는 다정한 인사법

인도 사람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가슴에 대고 "나마스테."

이슬람교를 믿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른손을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에 갖다 대면서 "앗쌀람 알라이쿰."

하와이 사람은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세우고 흔들면서 "알로하!"


인사법 외에도 나라별 문화와 특징을 싣고 있어서,

각 나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아요.

 
미얀마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불탑에 대한 그림과 정보랍니다.

불탑 안에는 부처님의 유품과 머리카락이 들어 있다는군요.


인도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는 신성한 오른손으로,

똥을 닦을 때에는 부정한 손 왼손을 사용하는군요.

인도 사람과 악수는 오른손으로만 하는 걸로~~


다양한 나라만큼 인사법도 다채롭군요.

그리고 인사법마다 다 이유가 있답니다.

이젠 나라별로 여행을 갈 때에는 인사법을 익히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어요.

 
인사의 종류도 다양하지요.

감사한 마음, 미안한 마음, 위로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에 따라 표현법을 잘 알고 바르게 사용해야겠지요.

교과 과정에서 배운 거라며 아는 체도 하면서 같이 읽어보았어요.

적절한 인사법을 통해 예의바른 아이로 커 가기를 바라면서요.

 
주현이의 독서록이에요.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인사법을 알게 되었어.

인도 인사법 나마스테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사는 마사이족 인사법은 참 웃겼어.

지금 태어난 아기에게 침을 뱉으며 인사하고 반겨주다니 정말 치명적이야.

...

나는 여러나라 인사법이 좋아."


다양한 인사법을 재미나게 받아들이는군요.

앞으로 만날 세계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 책을 떠올리겠지요.^^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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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살까지 살까? 스콜라 꼬마지식인 8
양혜원 지음, 안은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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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엄마가 몇 살까지 사는게 중요해 진 딸아이에요.

엄마는 백 살까지 살아야 해.^^

나도 엄마랑 똑같이 살거야.

엄마 없인 불안한 아직 꼬맹이 주현이는

엄마가 항상 옆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게지요.

그래도 초등2학년이 되다보니 백 살까지 사는게 흔하지 않다는 것쯤은 알기 시작했어요.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닌데도 엄마가 몇살까지 산다고 확답을 해야지만 마음이 놓이나 봅니다.

 
작년부터 올해 거쳐 햄스터를 입양해서 키우면서 동물들은 모두 수명이 다르다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햄스터는 많이 살아야 2년 산다는 이야기를 미리 해 주었거든요.

그래도 떠나보내는 날 어찌나 울던지요.

헤어진 슬픔이 컸던지 이후에는 동물 키우자는 소리를 안하네요.


스콜라 꼬마지식인 <나는 몇 살까지 살까?>를 통해

주현이와 같이 수명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 해 보았어요.


표지부터 장난스러운 남자아이가 동물들 위에 차곡차곡 탑을 쌓아 올라가 있군요.

제목과 표지를 연결해서 보다보니,

"사람이 제일 오래 사는거야?" 하네요.

 
호기심 대장 연우는 아흔일곱 살 할머니를 보며 동물들은 몇 살까지 사는지 궁금해해요.

증조할머니는 연우를 데리고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동물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해 주지요.


마당 귀퉁이에서 제일 먼저 만난 닭을 보았어요.

닭들의 특징을 상세하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어요.

"닭은 이빨이 없어서 먹이를 통째로 삼켜.

그래서 소화가 잘되라고 모래알이나 유리 조각 같은 것도 함께 쪼아 먹지."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쉽게 이해가 되겠어요.

 
그리고 또 한 쪽에는 정보란을 두어 닭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날개가 작아 잘 날지 못하고

홰에 올라가서 잠을 자고

새벽이 오면 수탉이 맨 먼저 일어나 '꼬끼오!'울고...

연우와 할머니의 대화를 통해 간략한 특징을 알고 더 확장해서 알아가서 좋군요.


이어서 동물들과 연우의 대화에요.

"너는 몇 살까지 사냐?"

"나는 삼십 년은 너끈히 살지."

 
그러면서 또 말풍선으로 현실에 놓인 사육되는 동물의 환경과 수명을 알려주고 있어요.

좁은 철망에 갇혀 살고,

부리는 잘려서 닭의 본능인 쪼는 일도 못하고,

밤에도 불을 켜 놓아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알을 낳아.

일 년 육 개월을 알만 낳으며 살다가 죽는 거란다.

 
갑자기 이 대목을 잃어주는 엄마도 듣는 주현이도 슬퍼지더군요.

삼십 년을 사는 닭이 사람 때문에 일 년 육 개월을 산다니,

정말 우리가 동물들에게 못된 짓을 하는구나 싶은게 말이지요.

 
차례차례 만나는 동물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해 주지요.

돼지 수명은 십오 년,

하지만 사육장에서는 일 년도 못 살구요.

소의 수명은 삼십 년.

사육장에서는 이십사 개월.

돌고래 수명은 삼십 년에서 오십 년.

수족관에서는 길어야 오 년.


읽다보니 주현이는 어느 새,

시무룩해져있네요.

"그럼 고기를 먹지 않으면 돼?"

가끔 고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곤 했는데,

그때는 별로 와 닿지 않아 하더니,

동물들 이야기를 들으니 미안했 나봅니다.

조금씩만 고기 먹는 걸 줄여도 이렇게 많은 동물을 사육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한결 편안하게 받아들이네요.

 
2학년 1학기 교과 과정에서 멸종위기의 동물, 곤충, 식물들을 배운지라,

이 부분도 유심히 읽어주네요.

이미 알고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사막여우, 북금곰도 있고,

조금은 생소한 노랑부리저어새, 녹색 바다거북도 있어요.

 
동물마다 수명을 오름차순으로 훑어주어요.

이걸 보니 표지와 연결이 되네요.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햇수인 나이도  등장인물들로 표시해주고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수명을 알려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그들이 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지 이유를 알려주지요.

그리고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얼지도 생각하게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실천방법을 같이 낭독해보았어요.

1. 고기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어요

2. 휴대전화와 게임기를 자주 바꾸지 않아요

3. 토끼털이나 밍크로 된 옷을 입지 않아요

4. 강아지를 가족처럼 아끼고 돌봐 줘요

5.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요

6. 다 쓴 종이를 모아 뒷면을 연습장으로 써요

 
많이 어렵지 않으니 모두 같이 실천하다보면,

동물들도 주어진 수명대로 행복하게 사는 날이 오겠지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깨닫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많은 지식 정보도 알려줄 수 있고,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어 좋군요.


주현이의 독서록이에요.

"이제 고기도 많이 안 먹고

우유도 조금 마실거야.

돼지랑 소가 너무 불쌍해.

이 책 덕분에 정말 많은 걸 알게 되었어.

고마워.

그리고 동물들아 미안해."
 

아이가 한 뼘은 큰게 보이네요.

좋은 책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에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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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채인선 글, 윤봉선 그림 / 미세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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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초등학생질문 그림책 1권

배운다는 건 뭘까?


참 심오한 질문이지요?

아이가 저에게 이렇게 물어온다면 뭐라고 설명해줘야 할까? 잠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요즘 아이들은 유아 때부터 한글, 영어, 수학, 미술 등 놀이로부터 시작해서 배우는게 너무 많지요.

처음엔 알파벳, 숫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부모는 더 더 깊이있는 학습을 유도하게 되어요.

이어서 초등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배움은 공부라는 인식이 커지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요?


또랑또랑한 눈을 가진 여자 아이의 질문을 따라가보았어요.

주현이라고 하니 자기는 머리도 길고 볼도 이렇게 안 통통하다네요. ㅎㅎ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보는 거야.

나무도 보고 꽃도 보고

벌레도 보고 새도 보고

밤하늘도 보고 물속도 들여다보고

관찰하는거야.

 
맞아요.

아이의 성장과정을 보면 아이는 보면서 배움을 시작하지요.

보고 반응하고

그 반응에 또 부모가 답을 주고

환한 미소로 알았다는 듯이 또 아이는 응답을 하지요.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궁금한 것을 묻는 거야.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이제 보는 것으로 만족을 못하지요.

왜? 왜? 끊임없는 질문공세에 엄마는 반가움에 답해주지요.

 
계속해서 배움을 확장해서 알려줍니다.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듣는 거야.

배운다는 건 읽는 거야.

배운다는 건 따라하는 거야.

아이의 성장 흐름에 맞춰 배움의 의미를 전달해주고 있군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 주현이는 따라하는 단계입니다.

주현이랑 이 부분을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줄넘기를 잘하고 싶어해서 시작한 음악줄넘기 방과 후 수업이 좋은 예인데요.

처음엔 연달아  20번 이상 뛰는 정도라 100번 뛰는 게 소원일 때였어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서 연습한 결과

지금은 쌩쌩이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답니다.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 자기도 더 잘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지요.

연습한 만큼 성과가 나는 운동은 배움을 설명하기에 참 좋네요.

또 좋은 예는 피아노에요.

피아노는 바이엘 단계별로 체르니까지 오면서 여러번 고비가 있었지만

그 단계를 지나면 월등히 실력이 향상되어

성취감과 자신감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렇다고 이 경험이 모든 배움에 적용되는 건 아니랍니다.

주현이가 아직 주저하고 있는 배움은 수영이에요.

작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특강으로 해 본 수영인데요.

혼자 해야 하는 부담감이 큰지,

친구랑 같이 하면 할거라면서 미루고 있네요.


그래서, 요 페이지가 참 와 닿았어요.

주현이한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을 조목조목 들려주고 있어,

엄마 목소리를 빌어 들려주었답니다.

 
잘 안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지마.

처음에는 다 그래.

두 번째 할 때도 그래.

세 번째 할 때에는 조금 나아질 거야.

그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나아질 거야.

떨린다고?

괜찮아. 해 봐.

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건 옳지 않아.

그러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주현이의 세 번째 수영 도전을 응원했어요.

이번에 다시 도전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구요.


이것저것 해 보면서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보라는 조언도 합니다.

모든 걸 다 좋아하고 잘 할 수는 없지요.

또 좋아한다고 잘 하라는 법도 없구요.

저마다의 재능이 달라 잘하는게 다 다르다는 것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지라 수긍을 하네요.

 
잘하고 싶지만 배우는 건 싫다고?

그건 반칙이야.

잘하고 싶으면 배워야 해.
웬만큼을 할 수 있다고?

맞아. 하지만 웬만큼밖에 하지 못해.


배우는 만큼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어제도 문화센터 발레교실에 다녀왔는데요.

유아 때는 내 아이가 다 소질이 있는 거 같은 착각 때문에,

더 잘해주었으면 했어요. 아이도 발레리나가 꿈이라고 할 정도로 또 좋아라했구요.

하지만 점점 힘들어지는 동작들로 아이는 어느 순간 꿈에서 제외를 하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자세교정이랑 유연성을 위해서는 계속 할 거랍니다.

엄마도 자연스레 기대치를 내려놓았어요.

아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응원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더니 편해졌어요.

 
머리로만 배우는 것이 다가 아님 또한 알려줘요.

마음이 같이 성장하여 행등으로 옮기는 진정한 배움 또한 중요함을요.


배움을 통해 밥 먹고, 옷 입는 것도 배우고,

말하고 글 쓰기도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일하는 법도 배움을 알려줍니다.

배움은 자란다는 것과 같다는 걸요.

진짜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나이 먹어서도 배움은 끝이 없다는 것두요.
 

배움이 왜 좋은지도 아이의 마음을 읽어줍니다.

나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껴져.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나눌 수 있어.

 
배운다는 건 멋진 일이야.

멋진 인생을 사는 거야!

오늘은 또 뭘 배워 볼까?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동안 아이의 배움을 되짚어보았어요.

호기심어린 눈으로 왜?를 연발하던 아이.

한글 단어 읽었다고 좋아라한 아이.

수학문제 잘 풀었다고 뿌듯해한 아이까지.

그 순간순간 함께 기뻐하는 부모의 역할이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어느 순간 부모의 기대가 커지면서 아이는 앞으로 나가는 배움을 주저하는 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배움의 결실이 항상 만족스럽진 않을 거에요.

그래도 배움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아이를 열심히 응원은 해 줄 수 있겠지요.

 
오늘도 아이랑 저는 배우기 위해

책을 읽고,

체험학습을 하고,

좋은 공연을 보고,

함께 생각을 나눕니다.

아이가 배움을 통해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함에 함께 기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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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괴물이 나타났어요! - 스마트폰 사용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1
박혜정 글, 김혜린 그림, 김채영 감수 / 하늘콩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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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마트폰, 참 필요하지만 학부모에겐 골치덩이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고부터 스마트폰을 사 달라는 딸아이.

맞벌이가 아님을 내세워 필요없음을 설명하고 미루고 있는 상태에요.

하지만, 학교에 들고 오는 친구들의 스마트폰 얘기를 종종 합니다.

 
작년 초등학교1학년 때에 엄마가 뒤늦게 구입한 스마트폰에 한참 빠져들더라구요.

처음이라 그렇겠지,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게임시간도 길어져서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설득하고 교육도 하고,

다른 체험전이나 공연 나들이로 관심을 돌렸어요.

그러면서 점점 스마트폰 게임에 흥미를 잃어서 지금은 아주 가끔 주말에 한 번씩 하곤 합니다.

또 주위 영향도 큰 지라 친구가 하면 나도 하면서 하게 되더라구요.

주현이 덕분에 주위 친구들도 점차 게임을 줄이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친구의 영향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스마트폰 괴물이 나타났어요!>

보기만 해도 섬뜩한 괴물의 모습.

그리고 괴물 어깨에 걸터앉은 아이도 평범하지는 않군요.

 
스마트폰 괴물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아이의 변화가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유치원생 민율이는 틈만 나면 엄마 스마트폰 속 세상에 빠져들어요.

이날도 엄마 몰래 슬쩍했다가 동생의 고자질에 빼앗기고 억울해하지요.

 
게임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가끔은 아이가 게임을 하면 여유를 느끼기도 하는 엄마들의 불편한 진실이기도 해요.

그냥 중독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맘도 크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빠져들고 또 헤어나기는 쉽지 않지요.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서 즐겁게 놀다가도,

음식점 옆 테이블의 친구가 하는 게임에 혹하는 아이.

역시 아이들은 유혹에 약한게지요.

동시에 밥도, 놀이동산도 시들해진 민율이랍니다.

그래도 엄마의 단호한 대처가 마음에 드는군요.

떼 쓴다고 한 번 허용해주면 안되겠지요.

단호할 때는 안돼라고 해 주는 부모의 현명한 자세 배워야겠어요. 

식당 밖으로 나오니 구석에 이상하게 생긴 동굴이 눈에 띄였어요.

동굴 앞 아저씨는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아이는 표를 사지 않아도 혼자 들어가도 된답니다.

엄마도 민율이 혼자 들어가게 허락을 해 주어서 민율이는 용기내어 들어갔어요.

(이미, 엄마는 이 동굴에서 일어날 일을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굴 안은 온통 스마트폰 속 만화, 게임, 광고들로 도배가 되어 있어요.

그곳에서 민율이에게 말을 걸어 온 스마트폰 괴물.

처음엔 무서워 소리를 질렀지만,

곧 다정한 목소리로 "네 친구 스마트폰"이라고 소개를 하자 무서운 마음이 사라져요.

괴물을 따라 간 방 안에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길을 찾고,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영상 통화를 하는 인형들이 보여요.

처음에 스마트폰의 주인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해주는 괴물이에요.

스마트폰의 장점을 쭉 들려주지요.

"우린 똑똑해.

못하는 것이 없지.

사람들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시간도 절약 해주고,

많은 것을 알게 해주지!"

 
그런데 사람들이 점점 스마트폰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하루 종일 함께 놀기만 하기 시작했대요.

그러면서 스마트폰에 연결된 줄에 매달린 채 움직이고 있는 인형처럼 사람들이 변해버렸어요.

스마트폰이 이제 주인이 된 모습이군요.


"생각하는 힘이 없어졌어.

그래서 몸도 축 처졌고, 눈은 너무 아프대.

우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다른 일은 할 수 없어.

그러자 우리도 점점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 괴물로 변해갔어."


스마트폰​중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중독이란?

어떤 것이 없으면 못 견뎌서 다른 것은 생각도 못하고,

그것만 찾게 되는 거야.

그렇다면 사람들을 저렇게 만든 너희는 없어져야 해?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꼭 필요할 때 잘 쓰면 돼.

우리의 꼭두각시가 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은 머리와 가슴속에 멋진 생각들이 있어.

그걸 잊지 말고 제대로 펼쳐햐 애.

너희가 주인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이지?


동굴 밖에서 기다리는 엄마 아빠에요.

스마트폰 친구의 멋진 주인이 바로 자신임을 대답하는 민율이의 표정이 밝군요.

이젠 스마트폰에 질질 끌려다니지는 않겠지요.

필요할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할 멋진 주인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중독에 대해서는 자기는 유치원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며 아는 척하는 주현양이에요.

그래서 자기는 이제 많이 하지 않는다면서요.

언제 게임이 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심심할 때랍니다.

역시, 아이들의 관심을 더 건전하고 활동적인 방향으로 이끄는게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는 답이구나 싶어요.


엄마의 잔소리와 규제만으로는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스마트폰 세상이에요.

아이 스스로 깨닫고 조절해야지만 하지요.

스마트폰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스마트폰 괴물을 통해 자연스레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거에요.


[저는 위 책을 도치맘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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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4 - 아이의 두뇌발달을 도와주는 창의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4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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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Hidden Pictures》는 65년 전통을 이어온 아동서 출판의 선두주자 하이라이츠(Highlights)가 《하이라이츠 Highlights》지 매호에 연재된 <숨은그림찾기> 중 가장 인기 있는 것들을 특별히 선별하여 펴낸 아동서라고 해요.

흥미진진한 장면들 안에 재치 있게 숨겨 놓은 물건들을 찾으며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르게 됩니다.

특히, 장면마다 같은 사물에 대한 모습이 다르게 그려져 있어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전 세계 1,000만 부모들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전세계 1000만 부모들이 선택한 이 시리즈의 장점]

▪ 관찰력과 추론능력, 시각적 인지능력 같은 조기 학습능력 습득

▪ 숨어 있는 사물을 찾으며 세부적인 것까지 볼 수 있는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

▪ 자신감과 집중력 향상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 형성에 도움

▪ 장면마다 다른 모습을 한 사물들을 찾는 동안 450개 한글낱말과 영어단어 습득

  
아이들의 창의력과 어휘력, 관찰력, 집중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각 장면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모습의 사물들을 찾으면서 즐겁게 재능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자녀에게 선물하기를 권하고 있어요.

 
이렇게 자신만만한 책, 어디 한번 만나볼까요~~

<창의력 쑥쑥 숨은그림찾기 시리즈4 : 아이의 두뇌발달을 도와주는>

450개의 숨은 그림을 찾아라!

이 한 권에 450개가 있다니 놀랍네요.

도전 의식 불끈~~!!


아이들의 성향이 그렇듯이 호기심이 많다보니 숨은그림찾기는 누구나 좋아라합니다.

단지, 수준에 맞거나 조금 상위 단계를 해야 성취감도 크고 도전의식도 생기게 되지요.

너무 쉬운걸 하면 시시하네, 하면서 반응이 금방 시들해지니까요.

 
첫 페이지부터 들쳐보더니 쉽지 않네하면서 얼른 달려들질 못하더군요.

흑백 그림이 절묘해서 한 눈에 딱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연습이 필요한 거라며 토닥거려 주면서,

하고 싶은 페이지부터 골라서 하라고 했어요.

 
역시, 먹보양 주현이는,

먹는 그림부터 골라서 해 주었어요.

 
Pepperoni, Please 페퍼로리 주세요

제목도 영어로 읽어주구요~
 
숨은 그림도 한글, 영어로 따라 되내이면서 찾아주었어요.

숨은 그림찾기 유형이 같은 그림도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나오니,

단어 암기도 자연스럽게 되겠어요.

 
첫날은 살짝 어려워해서 엄마랑 같이 했는데요.

처음하는 거라 거꾸로 그려져 있는 돛단배를 끝까지 못 찾더라구요.

그림을 거꾸로 뒤집어서 보는 것도 요령이라고 넌지시 알려줬지만, 오히려 더 헷갈린다네요.

결국 엄마보고 찾으라고 해서, 찾았더니만...


울상이 되어버려 돌아누었어요.

엄마만 잘 한다나. ^^;

잘난척 하려는게 아니라, 엄마는 어려서부터 해 봐서 방법을 알아서 그런거야 라고 달랬지만,

그 날은 이렇게 쫑!!


다음부터는 자기가 도움을 청할 때까지는 절대로 알려주면 안된다며 시작했어요.​

찾은 그림은 체크표시도 하면서 빠르게 진행을 하더군요.

그림이 숨을 만한 곳을 골라서 찾는 요령도 어느새 익혀서 사용하더군요.

완전 초집중~~!!

눈에서 레이저 발사 중이군요~~ㅋㅋ

마지막까지 찾아도 안 보이는 촛불을 위해 거꾸로 보기도 해 보고~~

그래도 한 번에 보이지가 않네요.

결국 엄마의 도움을 요청하여 마무으~~리^^

 
이렇게

Cooking Together 함께 요리해요

도 모두 찾아보았어요~

처음보단 조금은 수월하게,

비슷한 그림이 그려진 부분도 더 유심히 살펴보면서 꽤 빠른 속도로 찾아주었답니다.

시간을 재려고 한 건 아닌데, 하고 보니 15분 정도 걸렸네요.

아이가 좀 능숙해지면 시간을 단축해가면서 하는 것도 재미날 듯해요~

 
Soup for Lunch 수프 점심식사

는 웃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네요.

이전 것을 대부분 맞춘지라 만족감이 높았나봐요.

이번엔 다 찾으리라는 의지로 보이면서요~~

먹보양 주현이가 할 먹을거리 그림들이 여러 장 있어서 좋네요.^^

여기선 마지막까지 못을 찾지 못했다는^^;

엄마의 힌트를 얻고 찾았다지요~~

그래도 모두 본인이 직접 찾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분좋게 마무리했어요.

 
다양한 주제의 그림찾기를 수록하고 있어서,

그만큼 많은 그림과 단어를 익힐 수 있답니다.

450개 그림이 어디 있나 다 찾아내고 싶어요~~

 
지금은 초보다보니 형광펜 하나로 찾기에 급급했는데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표지처럼 물건별로 색깔을 달리해서 찾아도 재밌겠어요.

또 다 찾은 후에는 색칠놀이로 활용해도 훌륭한 그림들이라 아주 만족스러워요.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쟁여져 있어 든든하네요.

매일 한 장씩 즐겁게 도~~전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위 책을 우리아이 책카페 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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