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의 고슴도치 꿈꾸는 고래 1
세르게이 코즐로프.유리 노르슈테인 글, 프란체스카 야르부소바 그림, 강량원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오자마자 고슴도치를 좋아하는 주현이는 얼른 펼쳐보았어요.

글밥이 많지 않으니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줍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단번에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는 걸 엄마는 알지요.


엄마가 이 책을 읽혀주고 싶은 이유는 여러가지였어요.

<안개 속의 고슴도치>는 여러 나라 언어로 출판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점,

오랫동안 동화를 써 온 세르게이 코즐로프와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인 유리 노르슈테인이 같이 글을 쓴 동화라는군요.

이 글을 바탕으로 프란체스카 야르부소바가 스케치를 하였고

유리 노르슈테인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한 이야기입니다.

그날 저녁 다시 잠자리 동화로 엄마랑 같이 읽어내려갔습니다. ​


밤마다 같은 자리에서 별을 보는 곰과 고슴도치는 친구랍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곰을 만나기 위해 산딸기 잼을 들고 나선 고슴도치에요.

하지만 꽤 거리가 있는지 고슴도치는 곰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안개 속에서 여러 친구들과 일을 겪게 되지요.

고슴도치 발걸음을 따라가다보면 조마조마한 순간에는 숨을 멈추게 됩니다.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밤풍경과 안개를 매혹적인 장치로 표현하여

고슴도치가 느끼는 호기심과 낯설음,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어요.


고슴도치를 따라가는 부엉이가 처음엔 위협적으로 느껴지지만

고슴도치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 친구가 없어서 그런거였구나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고슴도치가 곰을 만나는 순간까지 아슬아슬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요.

안개 속에서 잃어버렸던 산딸기잼도 되찾고, 강에 빠져 위태로웠던 순간도 넘기면서 ​

만나는 말, 강아지, 물고기의 도움을 받지요.


곰과 마주하는 순간 안도감을 느끼며,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이런 험한 길을 매일 고슴도치는 곰을 만나기 위해 오는 거였군요.

곰 또한 고슴도치가 무사히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요.

그렇기에 매일 밤 둘의 별 보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겠어요.


삶은 어쩌면 이런 험난한 속을 헤치고 길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아직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어려움 없이 살아온 아이들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을 넌지시 알려주는 듯합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꿋꿋이 내 갈 길을 가다보면 길이 있음을요.

그리고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음을 말이지요. ​

고슴도치는 바로 내 아이가 앞으로 자라면서 겪을 일을 매일 밤 겪으며 성장하고 있는 듯합니다.


<안개 속의 고슴도치>는 2003년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 영화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애니메이션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네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2 : 가족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2
이동학 외 지음, 박윤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편 안전을 재미나게 읽은 주현이와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② 가족>을 만나보았어요.


지난번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특징을 살펴보았는데요.

주제별로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이 참 독특했어요.

이번엔 가족이라는 주제로 하위 카테고리를 나누었을지부터 궁금합니다.


교과 커리큘럼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가족 관련 주제들을 모아모아 '가족'으로 주제통합을 해 주었군요.

이와 같이 '융합 교육'이란 한 가지 주제를 다각도록 살펴보는 방법이랍니다.

'가족'이라는 주제하면 떠오르는 핵가족, 확대 가족 뿐만 아니라,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가족의 여러 행태와 역할 변화,

가족 문제, 유전과 가족의 탄생과 같은 과학적인 측면도 살펴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이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가족은,

1. 가족의 구성

2. 가족의 형태

3. 가족의 규칙과 기능

4. 가족의 탄생

5. 유전

6. 가족과 함께하는 일생

7. 다양한 가족 문화

8. 가족 문제

와 같이 8가지 스토리로 보는 가족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소주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라는 주제를 융합사회로 접한 아이들은

사회 한 분야 외의 과학, 도덕, 체육, 실과 교과의 안전을 같이 학습하게 되는 것이지요.


​역시~~남다른 융합 교육으로 가족을 풀어주는군요.

엄마 세대에는 따로 교과에서 배워 연결고리 찾기가 참 쉽지 않은데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라면 이렇게 한 주제로 다양한 교과를 연계해서 교육하니 한 번에 이해도 쏘옥 되겠어요.


스토리버스의 주요 특징은 8개의 이야기마다 캐릭터가 있어요.

학습만화이긴 하지만 단순히 읽고 끝이 아니고 서로 연결된 구성을 찾을 수 있어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아이는 이야기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어느걸 먼저 읽어도 문제없어요.

각 만화는 독립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 형태로 게재하고 있으니까요.


과연 어떻게 여러 교과에 나눠져 있는 가족을 융합해서 보여줄까요?

독특한 구성을 이미 접한지라 기대가 가득합니다.

안전편을 읽어나가면서 그 궁금증을 풀면서도 탄성이 절로 나왔는데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② 가족>편에서는 어떤 내용일지 캐릭터별로 빠져들었어요~~


Step1. 인트로 - 주제에 대한 호기심 발달 단계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해요.


사진과 큼직 한 타이틀,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어떤 이야기가 가족편에 전개될지 짐작할수 있어요.

교과연계까지 상세하게 하고 있어 교과 단원별로 관련 정보를 찾기에도 유용하지요.

3학년부터 관련 교과도 찾아보면서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겠어요.


Step2. 학습만화 -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 학습

12쪽의 만화로 읽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스토리텔링!

8개의 소주제를 8가지 캐릭터가 각각 펼쳐 내는 옴니버스 구성이에요.


8가지 캐릭터가 8가지 이야기를 각각 풀어주고 있어요.

12페이지라 짧지도 길지 않은 휘리릭 읽기 딱 좋은 분량에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답니다.

어떤 걸 선택해서 읽더라도 다른 캐릭터와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저절로 다음 이야기도 펼쳐보게 되지요.


가족편에서는 꼬마영웅 슈퍼보이가 제일 재미나답니다.

다양한 친인척이 나와 이야기를 꾸리는게 흥미진진한가봅니다.


자연스레 이야기 중간에 호칭과 촌수를 알려주고 있어요.

관계도로 보기 편하게 정리도 해 주구요.

12페이지 분량의 만화는 몰입도가 높아 휘리릭 읽혀집니다.


스토리마다 마지막에는 관련 정보를 아주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답니다.

이 부분도 슈퍼보이를 빌어 재미나게 익히도록 하고 있군요.

아이들은 정보를 익히지만 그냥 만화의 연장선으로 읽히는지 아주 꼼꼼하게 살펴보네요.

앞에 이야기 중에 나왔던 인물도 비교해가면서요~~


촌수도 간략하게 정리 들어갑니다.

부부는 무촌, 부모와 자녀는 1촌이니까 주현이랑 엄마는 1촌이야~~

형제자매는 2촌.


촌수 계산하는 법도 슈퍼보이 가족도를 보면서 단계별로 익혀볼 수 있지요.

이렇게 한 눈에 보니 어렵지 않다는 반응이에요.


Step3. 학습정보 - 융합적 사고력 기르기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오래 기억되는 시각적 학습 효과!

사회+과학, 국어, 음악, 미술 등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을 키워요.


학습만화로만 스토리버스를 즐긴다면 제대로 스토리스버스의 효과를 얻을 수 없지요.

자연스럽게 학습만화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관련 정보들을 찾아 읽게 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학습만화에서 건드려주었던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게 되지요.


우성, 열성을 통해 아빠, 엄마한테 어떤 유전자를 받았는지 자신의 모습도 체크해보았어요.

아빠 곱슬머리를 안 닮아서 다행이라는 주현이에요.

쌍꺼풀이 우성이라 요즘 한쪽 눈이 쌍꺼풀이 생기는 주현, 크면 생기겠군요.^^

엄마도 덩달아 어떤 유전자를 부모님께 받았나 살펴보았어요~


단순히 가족의 구조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탄생부터 사회 속의 다양한 가족 관계까지,

더 나아가 지금 새로이 부상한 다문화 가족과 가족 내 폭력에 대해서도 폭넓게 접하는 시간이었어요.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공부라면 금방 잊어버리고,

관심 밖이라면 흘려 버릴 내용인데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구성은 8가지 캐릭터별 스토리를 풀다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한 편을 골라 보면,

다음 편은 뭘 보지 고르게 된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여덟 편의 이야기를 모두 읽어버리는 마법같은 학습만화 랍니다.


이렇게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② 가족> 도 재미나게 이야기하면서 읽어주었어요.

역시나 제일 마음에 드는 슈퍼보이 이야기로 독서기록장도 남겨주는군요.


기분좋게 따라 그리기 시작~~

우리 가족도로 변형해서 그려볼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어요.^^;

자긴 그냥 똑같이 슈퍼보이 관계도를 그릴거랍니다.

원래 책 내용 그대로 하는 거라면서~~ㅋㅋ


독서기록장까지 알차게 그려주면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② 가족> 편도 마무리해주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스토리버스 학습만화의 장점은 무한반복이라는 거죠~~

주현이처럼 반복읽기를 안하는 아이도,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만은 보고 싶은 만화 찾아서 다시 읽고 또 읽어줍니다.

이러니 자연스레 복습이 되고 지식으로 쌓이는거겠지요.

3학년부터 교과와 연계하여 보면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리라 기대합니다.

2학년인 지금은 다양한 융합사회 주제를 접하고,

사회는 재미나구나 아는 것으로 엄마는 만족이랍니다.

재미가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고,

호기심이 지식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테니까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스토리버스로부터 해당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량 무비 동화 - 성웅 이순신 이야기 예림아이 무비 동화
예림아이 편집부 지음 / 예림아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영화 개봉하면서부터 보고싶어하던 명량이에요.
15세 관람가이기도 하고 전쟁영화라 굳이 보여주고 싶진 않았어요.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좋은 무비동화 명량으로 만나보았어요.


보자마자 영화 속 장면에 영화랑 똑같은 내용이냐며 좋아하네요.
다음날 학급 독서시간에 들고가서는 아이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왔더군요.

남자 애들 몇몇은 아빠랑 같이 영화를 봤다는 소리에 부러워도 하면서요.


등장인물을 통해 배우를 찾아보기도 하구요.

7번방의 선물을 통해 배우 류승룡씨를 아는지라 찾아보는데 분장을 해서 그런지 바로 찾기 어려워하네요.


좀 읽더니만 혼자 읽긴 어렵다며 엄마에게 처음부터 해설하면서 읽어달랍니다.

영화라면 인물설명이나 장면소개 없이도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장면들이

책으로는 말로 풀어주다보니 이해가 안되는 단어들이 많겠더군요.
일일이 풀어 설명하면서 읽다보니 속도감도 떨어지고 이야기흐름이 매끄럽지 않았어요.

그냥 이순신하면 거북선 이야기로만 아는 2학년 주현이의 사전 지식으로는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하기도 흥미도 오래 유지가 안되었어요.
영화가 15세 관람가인 이유가 있더군요.
책 또한 그 정도의 역사적 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수월한 이야기 전개였어요.

그래서 엄마가 먼저 쭈욱 읽고 정리하면서 다시 읽어주기로 하였답니다.
영화 속 장면으로 그림을 대신하고 있고 이야기전개 또한 빠르게 장면 이동이 되고 있어요.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알고 보면 상당히 긴박한 명량해전 이야기 속의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답니다.


12척의 배로 300척에 대항하는 상황에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전략을 짜는 이순신장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전투였지요.

이 부분에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 것이다."

12척으로도 전투가 가능했던 것은 거센 조류가 흐르는 울둘목(명량 해협)으로 유인하고

판옥선의 장점을 살린 전술 덕분이었지요.
다들 포기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술을 짜고 최전방에서 지휘하는 이순신장군을 보고 있자니

유능한 지도자의 힘이 위기극복에 절대적인 힘임을 배울 수 있었어요.


주옥같은 명대사도 이순신 장군의 말씀으로 와 닿아요.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죽을힘을 다하여 싸우면 오히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다!

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죽기 살기로 하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닿았을 때 인간의 의지력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는 듯해요.


12척의 판옥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거침없이 명량 해전을 이끈 이순신 장군이에요.

천행이라고 했던 말이 울둘목의 회오리가 아닌 용기있는 백성을 두고 한 말씀이라고 하니,

백성에 대한 믿음이 승리로 이끌어주었네요.


생생한 영화 속 장면을 보면서 읽어내려가니 한결 이해가 수월했어요.

역사적인 배경만 알고 본다면 초등학생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위인 이야기만 드문드문 접한 주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었는데도,

엄마가 읽어주니 흥미롭게 보네요.

특히나 명대사는 오래 기억에 남겠어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 : 안전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
유기영 외 지음, 윤선화 감수 / 스토리버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3학년 교과로 배우는 사회가 어렵다는 선배맘들의 말을 들은지라

2학년 말까지 사회 전집을 들여 읽혀야 하나 고민 중이었어요.

주제별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동화들은

하나의 주제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가다보면

재미보단 학습에 치우쳐 아이의 관심 밖의 주제 책은 손이 잘 안가는 문제점이 있지요.


그런 관점에서 융합과학, 융합사회를 타이틀로 내건 <스토리버스 시리즈>는

어떻게 다양한 영역을 주제별로 묶었을까 궁금했어요.

초등 교과서에서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고,

각각의 대주제가 한 권씩 구성된 40권의 <스토리버스 시리즈>를 통해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전반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40개의 대주제는 융합과학 25권과 융합사회 15권으로 구분해 주었어요.


처음 만나는 스토리버스 시리즈로 융합사회 안전편을 만나보았어요.

안전? 하면 제일 먼저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할 규칙들이 떠오르는데요.

안전이라는 주제로 하위 카테고리를 나누었다면 만나기 어려웠을텐데요.

소주제별로 안전에 해당되는 8가지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어요.

교과주제에서 물놀이할 때 위험한 환경이나 동물의 특징,

나라에 따라 다른 교통안전 표지와 교육 방법,

알아 두면 유용한 응급 처치법까지 살펴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성이에요.


8개의 주제로 각 이야기마다 캐릭터가 있어

아이는 이야기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어느걸 먼저 읽어도 문제없어요.

각 만화는 독립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옴니버스 형태로 게재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 읽고 주제를 찾으면 안전이라는 답이 나오죠.
단순히 안전이 위험으로부터 지켜야하는 수칙을 알려주는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안전은 전혀 색다른 정보로 다가오네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안전은,

1. 감기와 세균

2. 성장과 영양

3. 건강과 운동

4. 비만

5. 물놀이 안전사고

6. 생활 속 안전사고

7. 교통안전

8. 지진과 지진 해일

과 같이 8가지 스토리로 보는 안전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안전이라는 주제를 융합사회로 접한 아이들은

사회 한 분야 외의 과학, 도덕, 체육, 실과 교과의 안전을 같이 학습하게 되는 것이지요.

과연 어떻게 여러 교과에 나눠져 있는 안전을 융합해서 보여질지 궁금했는데요.

안전편을 읽어나가면서 그 궁금증을 풀면서 아~하!!!를 외치는 순간이 여러번 오더군요.
이제 안전편 이야기를 통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구성과 장점을 보여드릴게요.


Step1. 인트로 - 주제에 대한 호기심 발달 단계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향상해요.
 
사진과 큼직 한 타이틀,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짐작할수 있어요.

교과연계까지 상세하게 하고 있어 교과 단원별로 관련 정보를 찾기에도 유용하겠어요.
 
이제 호기심을 가득 안고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Step2. 학습만화 -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 학습

12쪽의 만화로 읽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스토리텔링!

8개의 소주제를 8가지 캐릭터가 각각 펼쳐 내는 옴니버스 구성이에요.

 8가지 캐릭터가 8가지 이야기를 각각 풀어주고 있어요.

12페이지라 짧지도 길지 않은 휘리릭 읽기 딱 좋은 분량에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답니다.

어떤 걸 선택해서 읽더라도 다른 캐릭터와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저절로 다음 이야기도 펼쳐보게 되지요.

 
Step3. 학습정보 - 융합적 사고력 기르기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오래 기억되는 시각적 학습 효과!

사회+과학, 국어, 음악, 미술 등 융합형 구성으로 창의력을 키워요.

학습만화로만 스토리버스를 즐긴다면 제대로 스토리스버스의 효과를 얻을 수 없지요.

자연스럽게 학습만화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관련 정보들을 찾아 읽게 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학습만화에서 건드려주었던 호기심에 대한 답을 찾게 되지요.


쑥쑥 키크기 체조 정보를 보면서 실제로 아이는 몸으로 또 따라하기까지 하네요.

단계별로 따라하면 키도 크는 효과가 있겠어요.^^

책을 보며 자연스레 운동까지 하게 되다니 멋지군요.


키에 비해 말랐는데도 평균이라고 우기는 딸 아이에게,

키에 적당한 표준 몸무게 표를 보여주었어요.

현재 주현이 키 130cm에는 27kg이 표준인데 현재 21kg이니 완전 말랐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비만이 될 가능성도 체크해 보며 2개만 해당된다며 자신은 안심이라네요.


이와 같이 풍부한 사진과 검증된 자료를 8가지 주제별로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어,

안전이라는 주제를 읽고 있지만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어요.

풍부한 사진, 그림, 글이 어우러져 아이는 융합사회로 안전을 다양하게 학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융합사회를 통해 사회를 배운다면 나무를 보는게 아닌 숲을 보는 법을 자연스레 터득하여

정보를 아울러서 나만의 답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정보화사회에서 이제 필요한건 창의성인데요.

기존세대의 주제별 지식만 알고 있어서는 다른주제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융합하기가 쉽지 않지요.

세계화된 정보 속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찾는 힘이 필요한 때에 맞춰 기획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를 만날 수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를 통해 안전을 시작으로

가족 / 직업 / 지도 / 리듬 / 세계문화 / 건축 / 전쟁 / 스포츠 / 올림픽 / 세계지리 / 경제 / 정치 / 세계문명 / 인류

까지 15개 주제를 앞으로 차례대로 만나보도록 할게요.

벌써부터 각 주제별 8가지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스토리버스로부터 해당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3번지 유령 저택 6 -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읽을 책이 없다고 징징대되더니만 반복읽기로 43번지 유령저택을 읽고 있었어요.

때마침 도착한 <43번지 유령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이에요.

표지부터 으스스한데요.

사실 <43번지 유령저택>은 무섭다기보다는 신비로운 이야기인걸 알기에 겁을 내지 않아도 되어요.^^

하교하자마자 외출하면서 들고가면서 길에서 보더라구요.
그 정도로 호기싱 폭발인가봐요.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든답니다.
 은근히 스릴을 즐기는 2학년 주현이에요.

그래서 주현이가 먼저 읽기 시작해서 다음날 학급 독서시간에 들고 가서 다 읽고 와서 엄청 재밌답니다.
무슨 이야기냐고 물으니,
부루퉁의 옛 애인이 나타나 결혼하자고 한다네요. 그러면서 어서 읽어보라네요.
그래서~~엄마도 열심히 읽기 시작했지요.
주현이 수영강습에 따라가서 기다리는 동안 폭 빠져 읽었답니다.

주현이 말대로 등장한 부루퉁의 옛 애인은 자그마치 21년전 청혼했다 거절한 나디아 S. 착각고만노프에요.
부루퉁이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한거지요.
부루퉁이 만나주는것조차 거절하자 급기야는 과거 부루퉁이 주었던 연애편지를 책으로 내려고 해요.
자신이 누구인지를 속이고 드리미에게 접근해서 부루퉁의 젊은 시절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지요.
드리미는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 날 선물비용을 벌기 위해 그림을 그려주구요.

난처한 상황에 빠진 부루퉁은 올드미스초상화를 건네주는 조건으로 편지를 건네받기로 하는데요.
이 그림을 사이에 두고 흥미진진한 사건이 얽히고 설키게 되지요.
탈옥한 부부 사기단과 나디아, 부루퉁이 서로 초상화와 모조품을 만들어 속고속이면서

진품은 과연 어디있는거지? 추리하게끔 만들어요.

궁금하시다면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시기를 강추해요~~^^


전편에서 세 주인공의 편지와 기사로만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43번지 유령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에서는

나디아가 등장하면서 부루퉁이 거절하는 편지를 대신할 아이디어로

올드미스가 낸 인사장 사업이 추가가 되어 흥미진진해요.

내가 인사장을 쓴다면? 하는 상상도 해 보구요.


올드미스가 글을 쓰고 드리미가 그림을 그려 넣는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요.

몇 줄의 문장으로 공손하게 거절하는 문구가 인상적이군요.


탈옥한 잘털어 몽땅, 다털어 Z. 몽땅 부부의 작당하는 문자도 중간중간 나와

촉박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어 흥미로워요.

요즘 시대의 카톡과 같은 문자서비스 보여줌으로 해서

<43번지 유령저택>이 현 시점에 어디엔가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는 듯해요.


사건은 잘 해결이 되고,

부루퉁은 아버지 날 선물로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하지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제 정말 아빠, 엄마, 아들이 서로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것을 알 수 있어요.

완벽한 가족이 되었군요.


그렇게 아빠, 엄마의 초상화가 걸려 가족사진이 완성되었군요.
이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라며 독서기록장에도 남겨주는 주현이에요.
부루퉁도 올드미스도 젊은 아빠, 엄마의 모습으로 그려주었네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라는 멘트도 적어주구요.

마지막으로 인사장 쓰는 법도 있으니 한 번 따라해 봐야겠어요.

아직 감이 안 오는지, 인사장을 보낼 곳이 없다며 미루고 있는 주현이에요.

방법대로 하면 그닥 어렵지 않을 듯해요.

전편에 비해 저학년도 더 재미나고 쉽게 읽혀지는 구성과 문체네요.
아이와 함께, 따로 읽어내려가기에도 술술 읽히는 <43번지 유령저택 ⑥ 공동묘지에서 온 인사장>이에요.
책 읽기 좋은 가을에 조금은 으스스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과 독서에 빠져보세요.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마법같은 시간을 경험하실 거에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