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 <열하일기> 박지원과 함께한 청나라 기행 샘터역사동화 4
김종광 지음, 김옥재 그림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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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열하일기는 교과서에 배운 정도이지 직접 읽을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요.

원작 열하일기에는 이야기보다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사상과 관찰, 감정이 주를 이룬다고 해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열하일기를 박지원의 관점이 아닌,

하인으로 따라간 열세살 소년 장복이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랍니다.

역사동화로 재탄생한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는 이야기가 있으니 아이들이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열하일기를 읽어보지 않은 어른인 저도 흥미롭게 펼쳐들었습니다.


등장인물을 통해 별명, 성격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요.

장복이, 뚱선비(연암 박지원), 창대, 백동수, 조수삼, 유구국 공주, 난항 등 주요인물을 미리 봐 줍니다.


장복이의 아버지가 뚱선비를 모시고 연경으로 떠나기로 하고 이미 쌀 다섯 섬을 받았는데 앓아누우시는 바람에,

장복이가 대신 따라가게 되어요.

그렇게 중국사신단을 따라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장복이는 기록하기로 해요.


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섰다가 새치기한 나이 든 사람에게 옳은 소리했다가 매맞고 밥도 못 얻어 서글픈 장복이에게,

뚱선비는 자신의 쌀밥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어요.

이에 장복이는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막 나왔다.

맞으니 분해서 나기도 하고, 고마워서 나기도 하고, 맛있어서 나기도 한다.

맛있어 나는 눈물은 끼니때마다 흘려도 좋겠다."

매일 일기처럼 기록하는 내용은 주요 여행 경로를 포함하여 자신이 겪은 일, 느낀 점을 아이답게 솔직한 표현으로 풀어 적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좀 더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참 좋겠구나 싶었어요.

당장 일기를 적을 때나 독서기록장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겠지요.


광대 달문이를 만난 장면은 참 신비롭기만 한데요.

줄타기, 판소리, 뛰어오르기, 재담, 소리 흉내, 춤도 조선에서 제일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달문이의 놀음을 장복이의 눈으로 보니 재미가 더합니다.

2페이지에 걸쳐 큼직한 그림으로 표현된 장면까지 더하니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합니다.

"달문이, 한세상 잘 놀다 가오!"

소리치며 장대 끝을 달려 붕 뛰어가서 사라진 달문이, 정말 어디로 갔을까요?


조공을 일방적으로 바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무역'으로 해석하는 뚱선비의 말도 참 와 닿더군요.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달리 해석하는 것은 역시 폭넓은 식견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온통 짙푸른 세상이 펼쳐졌다.

하늘 아래 또 하나의 하늘이 있는 듯했다.

강을 수만 개 합쳐 놓아도 견줄 수가 없는 넓이였다.

끝이 보이지를 않았다.

만약 저 멀고 먼 곳에 있는 하연 선이 바다의 끝이라면,

그 끝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게 틀림없었다.

티끌처럼 작은 모래들이 햇빛을 깔아 놓은 것처럼 눈부셨다."

바다를 처음 마주한 장복이의 표현은 아이들이 처음 바다를 보았을 때의 느낌과 같을까요.

사실 요즘 아이들은 매스컴을 통해서도 접하고 여행을 이른 나이부터 다니기에 말로만 듣는 상상 속의 바다를 그려보지 않았기에 바다에 대한 첫 느낌이 이러하지는 않을테지요.

장복이를 통해 바다에 대한 느낌도 새롭게 가져보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의 끝 의주 고을에서 장복이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지요.

의주에 말이 천지라는 것도 의주성이 평양성만큼 넓고 튼튼하고 멋지다고 쓰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무예가 가장 뛰어난 백동수 무사 아저씨도 만났고,

우리나라에서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김홍도 아저씨와

도둑 일지매와 홍길동이 세운 나라인 유구국 공주님도 만난 이야기를 전하면서 곧 중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물이 불어 몇일을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떠나는 길이 만만치 않지요,

구룡정 나루터에서 준비된 배에 말, 짐, 하인, 관리들이 나뉘어 이동합니다.

"오리 압에 푸를 록, 강이 오리 모가지처럼 길고 강물이 푸르다는 뜻이니라." 뚱선비의 압록강 뜻풀이도 들을 수 있어요.

그렇게 도착한 구련성에서 장복이는 잠자리도 마련하고 음식 준비도 도우면서 고된 하루를 보냅니다.

이 글을 읽는 동년배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내가 장복이가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 하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지금이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한지도 감사함을 느끼겠지요.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문 '책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뚱선비는 내내 감탄을 하지요.

"어느 한구석에도 빈틈이 없어.

물건 한 개라도 허투루 굴려 놓은 것이 없잖은가.

...

물건을 이롭게 쓸 줄 모르면, 생활을 넉넉하게 할 수는 없는 법이지.

우리가 오랑캐 나라라고 무시했던 중국은 모든 물건을 이롭게 쓸 줄 아니 살림살이가 넉넉한 것이야.

우리 조선은 물건을 제대로 쓸 줄 모르니 안타깝지 않은가?"

남들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지나치는 것들까지 골똘히 살피고 다니는 뚱선비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요.

새로운 문물을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연암 박지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답니다.


지금까지 거쳐 온 성 중에 가장 컸던 봉황성의 열 배는 되는 요양성에 온 일행이에요.

요동에서 볼거리로 꼽는 백탑은 정말 그 당시에는 거대함 자체였을 법해요.

"겉은 흰색이었고, 8면이었다.

13층이나 되었는데 까마득하게 높았다.

요양성의 왼쪽은 바다이고, 앞은 거의 바다와도 같은 들판이란다."

마치 꼭대기에 앉은 까마귀 눈으로 보이듯이 전경이 훤히 펼쳐집니다.


"말처럼 생겼으니 굽이 두 쪽이니 말은 아니었다.

꼬리는 소처럼 생겼으니 머리에 뿔이 없으니 소도 아니었다.

얼굴이 양처럼 생겼으니 털이 꼬불꼬불하지 않으니 양도 아니었다.

말도 닮고 소도 닮고 양도 닮았지만,

분명코 말도 아니고 소도 아니고 양도 아닌 동물이었다."

무엇에 대한 표현인고 하니,

낙타를 처음 본 장복이의 말만 듣고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납니다.


요동 천리는 흙이 떡가루처럼 보드라와서 비를 맞으면 진반죽처럼 되어 늪처럼 빠져든다고 해요.

그래서 놓인 것이 바로 나무다리랍니다.

무려 200리(약 80킬로미터)에 걸쳐 깔려 있는 나무들은 한결같이 고르고 똑바르게 큰길을 내놓은 것처럼 표현되어요.

장복이는 나무다리를 최고의 장관으로 꼽기도 해요.

뒷장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수월하지요.


만리장성에 도달한 일행이에요.

성벽보다 더 높게 장대를 지어놓았지요. 장대를 올라가는 길은 바윗돌을 깍아 만든 돌계단이 백 층은 되는 듯하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양반과 역관이 얼마나 힘겹게 오르내렸는지를 '병든 개미처럼 헉헉대며 암벽 타기 수준으로 계단을 올랐다'로 짐작할 수 있지요.


만리장성! 만 리를 잇는 성벽.

한양에서 의주까지가 천 리,

압록강 건너서 요양까지가 또 천 리,

요양에서 산해관까지가 또 천 리.

지금까지 중국 사신단이 걸어온 삼천 리의 서너 배가 이어지는 성벽이라니 정말 엄청나군요.


내일이면 도착할 연경을 앞두고 일행들은 각자 자신이 여태까지 본 것 중에서 장관을 이야기하는데요.

백탑,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 나무다리, 만리장성 등을 꼽는데 수레를 꼽는 뚱선비에요.

중국의 수레 바퀴가 얼마나 완벽하고 둥글고 제대로 굴러가는지부터 시작해서 수레가 자유로이 다닐 수 있도록 시골구석까지 평평하고 쭉쭉 뻗은 길들도 칭찬하지요.

만리장성도 나무다리도 모두 수레의 힘으로 자제를 옮겨서 만들 수 있었으니 최고로 꼽는답니다.


연경에 도착해서 엄청난 규모의 배와 배의 구조를 보고 놀란 장복이에요.

중국 으뜸 장관으로 십만 척의 배가 모여 있는 연경 포구로 바꿀 정도지요.


마침내 연경성의 한 문으로 들어가자 사람과 가게의 바다가 펼쳐져요.

이제까지 거쳐 온 봉황성에 심양성에 요양성을 합친 것보다도 번화한 세상이라니 지금의 서울 정도일까요?

영통교라는 돌다리를 건너면서 다리의 장대함을 의주대로보다 폭이 넓었고 다 건너는 데 한 시간은 걸릴 만큼 길다고 표현해요.

다리 밑으로는 작은 배들이 자라 떼처럼 떠다녔다고 하니 그 규모가 엄청나구나 느낄 수 있답니다.


드디어 연경에 도착했어요.

한양성을 5월 25일에 떠나 의주대로를 거쳐, 압록강을 건너, 요동 천리를 지나, 만리장성을 넘어

마침내 연경에 들어온 오늘이 8월 1일.

두 달하고도 이레가 걸렸답니다.


나그넷길을 동안 장복이는 자신의 머릿속이 얼마나 알차치고 가슴이 얼마나 넓어지졌는지,

무사히 연경에 닿은 기쁨과 보람을 세상을 다 가진 듯하다고 적고 있어요.

그만큼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키기에 충분하지요.

어린 장복이는 두달 이레 전의 장복이가 더 이상 아니지요.


이 책은 동화이기에 한양에서 의주까지의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창작이라고 해요.

장복이가 쓴 한양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작가 김종광 선생님이 20여 종의 연행록과 1780년경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두루 섭렵하여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당대의 유명한 인물들로 연암 박지원, 위대한 화원 김홍도, 중인 시인 조수삼, 기인 광대 달문이, 무사 백동수 등을 두루 등장시켰고,

당시 풍속과 사회도 담아내어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자 하셨답니다.

장복이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그 시대의 사회상을 아이다운 느낌으로 담아내어 이 시대의 아이들이 읽기에도 흥미진진하기만 합니다.

후반부는 열하일기의 초반 여정(압록강에서 연경까지)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하니 남은 이야기가 아직도 많음을 알 수 있군요.


아쉽지만 여행기를 마친다는 장복이.

연경에서 겪은 이야기와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겪은 이야기는 나중에 써 보겠다고 하니,

다음 편이 벌써 기대됩니다.


장복이와 같이 배울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 여행이란 얼마나 크나큰 교육인지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요즘은 책으로 세상을 먼저 배우기도 하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보니 백문이 불여일견임을 느낄 때가 많아요.

아무리 글로 여러번 설명을 해도 확 안 와 닿는 것도 직접 한번 보기만 해도 평생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글로벌 시대에 나아가라고 하면서 정작 우리나라의 곳곳을 얼마나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었는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초등 저학년인 딸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겨울방학을 맞아 열심히 체험하고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도록 해 주렵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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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안 보고 뜨는 북유럽 코바늘 손뜨개 - 기초 원형 모티프로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과 옷 만들기
비르피 마르야나 시라 지음, 이지영 옮김, 이수정 감수 / 로그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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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뜨개 디자이너로 코바늘로 뜨는 원형 모티프의 대가인 비르피 마르야나 시라는

​이 책을 통해서 손뜨개를 도안 볼 줄 알고 그대로 뜰 수 있는 사람만 하는 어려운 취미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쉽고 자유로운 손뜨개를 소개합니다.


“도안 볼 줄 몰라도 뜬다”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인 북유럽 디자인 손뜨개!
 
​솔깃한 문구에 눈길이 가는 책이랍니다.

 


자자는 기초 원형 모티프로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과 옷 만들기를 제안하고 있어

코바늘 뜨기에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도전하기는 어려웠던 저도 이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합니다.

도안없이 차례대로 수록된 사진컷과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이해가 되는 신기한 코바늘 뜨기입니다.


저자는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기본 뜨기는 사슬뜨기, 짧은뜨기, 긴뜨기만으로도 도안에 얽매이지 않고 뜨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뜰 수 있는 방법들을 수록하고 있어요.


간단한 원형뜨기를 모티프로 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정말 간단한 원형뜨기에서 출발한 것인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자는 꼭 틀에 맞춰서 도안대로 뜨는 방법 대신 상황에 맞춰 코를 늘이기도 줄이기도 하라고 합니다.

내 마음대로 뜰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자유로움이 코바늘 뜨기를 하는 초보에게는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부단한 연습과 끈기만 있다면 나도 언젠가는 이런 멋진 소품부터 옷까지 만들 날이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어려운 기법, 복잡한 도안 없이 이 책에는 세계적인 손뜨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어링, 파우치, 전등갓, 쿠션 커버, 바스켓 등 작은 원형 모티프로 만드는 소품부터

비키니 커버업, 판초, 스웨터, 드레스 등 큰 원형 모티프로 만든 옷까지 50여 개의 작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작품 전시회를 다녀온 기분까지 듭니다.


한 코 한 코 따라서 소품을 하나씩 완성하면서 코바늘 손뜨개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저에게도 북유럽 디자이너가 되는 꿈 같은 시간이 펼쳐지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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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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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제일 먼저 달라진 점은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이었어요.

감사한 마음을 갖고 감사하다는 말을 함으로써 더욱 감사할 일이 늘어나는 경험도 하면서,

감사의 마법같은 일을 어렴풋이 실감했지요.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는 이런 저에게 감사일기의 기적을 눈 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들을 통해 올바른 감사일기를 적는 방법까지 배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내로서 엄마로서 바쁘게 살아가던 저자는 감사일기를 쓰면서 나를 돌아보고 여유롭게 사는 지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매일 바쁘다는 말의 연속에서 나를 잃었던 저자는 그 속에서의 감사함을 느끼고 감사일기를 실행에 옮기면서 삶의 여유로움까지 찾게 되었습니다.

딸아이의 불안증세가 손톱물어뜯기로 이어지면서 나를 돌아보며 기다려주기를 실행하면서 감사를 생활하면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기다리면서 더디지만 아이의 변화를 경험했고, 아이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함을 찾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든 것을 행운과 기적으로 바꾸는 경험을 하면서 더욱 감사일기의 힘을 느낀 저자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행복과 불행은 오는 것을 보고 불행도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고 행복의 기회로 삼느냐에 따라 감사할 일이 뒤이어 옴을 배우게 됩니다.

삶이란 살아 있음 자체가 감사함이며,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임을 아는 지금 또한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행운을 같이 기뻐하고 박수쳐줌으로서 그 행운의 기운이 나에게도 오는 것을 알기에 미리 감사일기를 쓸 수 있는 여유를 가짐에 또한 감사합니다.

 

저자는 이미 지난 일에 대한 감사일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감사요청일기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자기최면이 아닌가도 싶었지만, 앞으로의 꿈을 항상 되새김으로서 미래를 현실로 끌어오는 효과와 같은 방법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미리 감사요청일기를 씀으로서 그 일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는 의지가 가능하게 함을요.

이렇게 보면 사람의 능력이란 참 신비롭기만 합니다.

사실 삶 자체가 정답이 없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럼 내 아이에게도 쓰게 해볼까? 하는 욕심도 내 보았는데요.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급 아이들과 같이 실행해보았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일상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집, 학교, 학원을 오가는 패턴 속에서는 감사할 대상도 일도 항상 반복되다보니 일정 기간 후에는 새로운 감사일기가 적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직 다양한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부분입니다.

우선 엄마부터 감사일기를 생활하다보면 아이도 감사일기를 쓸 일이 생겼을 때 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먼저 엄마부터 감사일기를 실행해 옮겨보렵니다.

 

인사치레로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하는 경우 또한 많기에 뜨끔한 부분이었는데요.

이 책에서 말하는 감사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무엇에 대한 감사인지를 알고 하는 진정한 감사임을 배웁니다.

세상을 나 혼자만 살 수 없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배려를 받고 우리는 매일 살아가고 있지요. 그분들이 아니라면 이렇게 편안한 삶을 살 수 없음에 같이 하는 이웃들에 대한 감사는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하물며 나와 가장 긴밀한 가족, 친구들로부터 받는 것에 비해 표현하는 감사함은 더욱 부족함이 없어야겠지요. 감사할 이유가 충분하기에 진심을 담아 무엇이 감사한지 세세하게 표현해주어야겠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 또한 궁금했는데요.

저자가 실행하면서 더 깊이 있게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과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사일기 작성의 7가지 원칙

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2. 주변의 모든 일을 감사하라.

3.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4. 긍정문으로 써라.

5. ‘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6. 감사요청일기는 현재시제로 작성하라.

7.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어느 순간 저도 “~ 덕분에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이라는 명사는 베풀어준 은혜나 도움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에 감사한 표현에 적합한 단어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이와 같은 표현을 쓰기를 권장하고 있답니다. 때문에는 부정적인 문구에도 같이 쓰이기 때문에 감사의 표현에는 덕분에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해요 

단순히 감사합니다 보다는,

당신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번 일을 해 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표현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일기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쓸 수 있습니다. 자연, 사회, 사람, 상황, 사물 등 덕분에 우리가 잘 살고 있고 많은 문제가 해결됨을 감사하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나에게 도움을 준 이에 한정해서 쓰는 감사일기에서 벗어나 내 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감사함을 느끼고 표현함으로서 우리의 행복은 더없이 커질 것입니다.

 

저자는 감사일기와 더불어 독서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더 감사함을 느낀 사례들을 자주 언급하고 있어요. 저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독서에 재미를 붙이면서 삶이 더 풍요로워짐에 감사하고 있어 많이 와 닿은 부분입니다.

책을 만나야 합니다. 현재의 나를 뛰어넘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주고 깨달음을 줍니다. 알면 보이고, 보면 생각이 변합니다. 생각은 결국 행동을 지배합니다.

독서와 감사일기가 함께할 때, 여러분에게도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위대한 한 걸음이 시작될 것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을 주제별로 다양하고 폭넓어 이 책에 소개된 책만 읽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도 큰 행복이겠구나 싶어 또 감사했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 중의 하나는 소개해주신 책들을 차례대로 만나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신 덕분에 저의 사고가 깊어질 수 있기에 감사합니다.

 

부록으로 싣고 있는 감사함을 찾는 20가지 방법을 보면서 감사일기를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 감사일기를 처음 쓰는 이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5​

 

감사일기를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면서 저자는 3명 이상 5명 이내의 비공개된 소규모 그룹을 이뤄 공유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감사일기를 통해 더욱 폭넓은 감사를 배울 수 있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처음 실행단계이니만큼 혼자만의 습관을 들이기 위해 21일을 목표로 실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감사함을 느끼는 일은 더 없이 많아졌고,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다보니 문장도 길어졌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매일 한 가지씩 감사일기를 쓰고자 노력 중이며,

아래와 같이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11: 새해가 기대되고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이 생각을 가질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2: 작년 말 건강검진 후 문제가 있어 조직검사를 받기 전까지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무사히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옴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3: 시력이 떨어진 듯하여 걱정스런 마음으로 시력검진을 받았습니다. 노안이라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나이듦에 서글픈 마음보다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말에 안심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4: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을 집 주위에서 할 수 있어 아이도 엄마도 이동으로 인해 덜 힘들어짐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5: 미니어처 만들기에 폭 빠져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할 일이 내일도 일어날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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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선생님~ 우리 아이 영어 어쩌죠? - 아이의 평생을 생각하는 영어교육법
이보영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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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때부터 수도 없이 엄마표 영어도 시도해보고,

유아 영어프로그램도 근 1년을 진행해보았지만,

성공한 엄마표 영어와는 사뭇 거리가 있음을 실감하고 좌절하는 경험 또한 여러번 했지요.

그렇게 또 정체기가 지나고 이제 조금 관심 갖는다 싶을 때,

유치원 친구들과 그룹수업으로 파닉스 수업을 하면서,

그래 영어는 이렇게 배워야겠구나 조금이라도 감을 익힐 수 있었어요.

소수 정예로 수준에 맞는 영어 단어만으로도 대화를 이끌어주고,

교재 중심이 아니라 게임과 이야기로 재미나게 진행된 왁자지껄한 수업을 아이는

공부가 아닌 친구들과의 놀이로 생각하면서 임하더군요.

 

우리가 배웠던 주입식 영어와는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함을 알면서도,

엄마가 해 주기는 어려운 수업 형태에 엄마표와는 더 멀어져만 가고 있고,

초등3학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더 이상 집에서만 하는 영어학습에 한계를 느끼고 고민하는 때에 만나게 된 고마운 책입니다.

      

저자 이보영 선생님은 엄마들에게 꽤 친숙한 영어 전문가입니다.

이분이 제시하는 영어교육의 방법은 무엇일지 기대감부터 갖게 된 책,

<이보영 선생님, 우리아이 영어 어쩌죠?>를 반갑게 읽게 되었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티칭맘이 아닌 코칭맘을 제안하고 있어요.

왜 엄마가 티칭맘을 할 수 없는지, 문제점들이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듣다보면,

절로 수긍하게 됩니다.

이미 엄마표로 수도없이 시도했음에도 실패한 이유들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그동안 끊임없이 엄마표 영어의 성공담을 전해들으며,

아이의 영어 실력이 엄마 엄마 실력인 듯 마음 아팠던 저에게는

티칭맘을 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씀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래, 내가 영어 선생님도 아니고 어떻게 영어를 전문가처럼 가르칠 수 있겠어?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코칭맘이 딱이지.

그런데 코칭맘이라고 두손 들고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티칭맘 못지 않게 정보력은 기본이며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원 선택이며, 이후 학원과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영어 학습 상태와 부족한 부분을 케어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의가 필요하지요.

티칭맘을 안해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홀가분한 마음을 가지고,

코칭맘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전수받아보았어요.

 

제일 먼저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영어에 대한 즐거움이지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느 순간 학습으로 영어가 진행되면서 즐거움이 아닌 공부가 되지요. 경쟁하듯이 누구보다 더 레벨 높은 책을 읽고 글쓰기가 되는지 관심을 갖게 되는 순간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영어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코칭만으로도 아이에게 영어의 즐거움을 안길 수 있다니, 이것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역할이구나 싶습니다.

     

이제 초등3학년이 딸아이에게 맞춤 학습법이 눈에 띄어 먼저 읽게 된 부분인데요.

'초등3학년, 엄마표 코칭으로 영어 자신감을 높여라' 

인지력이 발달해 학습 속도가 빨라지는 초등3학년 아이의 반복적인 실수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이 일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아닙니다. 영어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생님들이 게임, 그림 그리기, 배운 내용을 정리해서 말해 보기, 자꾸 틀리는 문장은 오답노트에 적어 보기 등 다양한 티칭 기술을 발휘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할 일은, 그동안 재밌게 영어를 접한 아이가 반복되는 실수를 고쳐 탄탄한 기본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찰과 응원 보내기입니다.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가는지,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영어를 재미있어 하는지 등 선생님과의 소통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로 본격적으로 엄마의 코칭이 빛을 발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코칭 기술로는 오늘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엄마에게 가르쳐 주기, 아이와 함께 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등을 제시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전문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적어도 이 시기에는 과감히 전문가에게 아이의 영어교육을 맡겨라.

그리고 내 아이 영어교육을 위해 할 수 있는 엄마의 역할은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코칭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최고의 영어 코칭맘이 되는 방법 또한 상세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코칭맘의 기본은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일

> 엄마가 먼저,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 기다림도 코칭이다 : 지금 모른다고 평생 모르는게 아니니 아이가 영어를 받아들이는 시간과 발현되는 시기가 있음을 기다려라.

>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의 입장에서 말하라 : 아이의 낮은 점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아이가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도록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일에 익숙해야 한다.

> 과감히, 인정하는 법을 익혀라 : 내 손과 눈으로 확인하며 아이에게 영어를 시켜야 한다는 욕심은 버려라. 영어교육 전문가에게, 영어 코칭은 엄마가 하는 것이라고 인정하라.

 

영어 코칭맘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마인드 7가지

1. 끈기

2. 인내

3. 배려

4. 인정

5. 솔직함

6. 경청

7. 칭찬'

      

코칭맘의 기본 코칭 기술

>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부터 파악하라

> 현명한 코칭맘, 아이의 발달에 집중하라

> 선생님과 소통하라

> 소문이 아닌 발로 뛰어 얻은 정보, 내 아이에게 맞게 선별하라

 

영어몰입을 돕는 실속 코칭

> 영어책이나 영상물 CD는 아이가 원할 때 준다

> 북마스터의 조언을 얻어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고르자

> 오디오를 들으며 엄마가 먼저 간단한 단어나 문장을 큰소리로 즐겁게 따라 한다

> 아이에게 학교 혹은 학원 선생님과 함께 했던 게임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 아이가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틀릴 때, 선생님과 함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한다

> 아이가 엄마표 영어 코칭에도 힘들어한다면,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라

 

영역별 영어 코칭에 대해서도 파닉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문법에 맞춰 학습내용과 방법, 코칭법을 세분화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영어 학습이 있어 단계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코칭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티칭을 선별해야 하는데요.

아이에게 맞는 학원 선택 기준부터 학습지와 전화/화상 영어, 단기 유학 등 믿을 수 있는 이보영 선생님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코칭맘이 되어야 하는 때에 만난 책이기에 한 문장 한 문장 새겨 들으며 읽은 책으로,

더없이 고맙기만 합니다.

 

아이의 영어 학습을 지시하고 확인하려는 티칭맘의 태도를 버리고,

이제 제대로 코칭을 해 보려고 합니다.

'영어가 만만한 아이, 영어가 자신 있는 아이, 영어가 재미있는 아이'로 키우는 핵심 마인드와 코칭 기술을 함께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것은 매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말기를,

가장 효율적인 코칭은 내 아이만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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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7 : 건축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7
김홍선 외 지음, 임지택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건축은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집을 짓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재료도 다양해지고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었어요.

기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다양한 집의 형태와

왕실의 권위를 알리고 드높이는 수단이었던 궁궐과

신에 대한 공경을 표현한 사원,

과학적인 설계로 짓는 다리,

현대 시대의 최첨단 건축 기술이 총동원된 마천루 등 지금도 앞으로도 건축기술을 발전할 거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7. 건축>은 이와 같이 단순히 건축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집, 건축물에 한정하지 않고,

역사, 종교까지 아우르며 융합사회로 다가오는 소주제들도 가득합니다.

 

1. 세계의 다양한 집

2. 궁전

3. 궁궐

4. 교회

5. 사원

6. 다리

7. 마천루

8. 예술이 된 건축

 

인트로를 통해서 주제별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요.

교과연계 부분을 통해 학년과 교과를 참고할 수 있지요.


예비 초등3학년인 주현이도 겨울방학 전에 3학년 교과로 사회, 과학을 받아왔는데요.

이번에는 관련 주제를 같이 들춰보면서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 살펴보았아요.


두비와 토토리를 통해서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집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어요.

건조 기후의 흙집, 스텝 기후의 게르, 열대 기후의 수상 가옥, 온대 기후의 초가집, 냉대 기후의 통나무집, 온대 기후의 지중해식 집까지

세계 속의 집들을 기후별로 정리하니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이어서 학습정보에서 실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리할 수 있어요.

광고 속에서 예쁘게만 봤던 지중해식 하얀 집들이 강한 햇빛을 막기 위한 거였군요.


슈퍼보이와 같이 베르사이유 궁전의 거울의 방 길이가 73m에 창문이 17개라는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었답니다.


마법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복궁의 외전인 근정전, 내전인 교태전도 살펴보고, 연회 장소인 경회루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2월에 체험학습으로 갈 경복궁을 미리 익힐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답니다.

다음에 경복궁에 가면 불귀신을 쫓는 드므, 화려한 단청, 품계석 등이 제대로 보이겠지요.


인디봇과 우주 도둑들이 살펴본 세계 교회를 통해 인간이 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어요.

노트르담 대성당의 사각형 쌍둥이 탑의 높이는 63m, 장미의 창으로 불리는 크고 둥근 창이 있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으며,

출입구 위쪽의 반원 모양 부분을 팀파눔이라 한다는 정보까지 들을 수 있답니다.

 

얼마전 읽은 위인전 나폴레옹에서 대관식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한 것을 아는지라

부인인 조세핀과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도 인상깊게 봐 주었어요.


가을여행으로 다녀온 경주 불국사를 보면서 특징적인 그렝이 기법 돌벽을 읽으며 선조들의 기술에 놀랍기만 합니다.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구조물인 건설에 해당하는 다리에 대해서는 미스터 펭돌 친구들이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다리의 역사인 현수교, 사장교부터 가동교의 종류인 도개교, 선개교, 승개교까지 다양한 구조의 다리들을 배웁니다.


얼마전 3D 퍼즐로 타이페이 101빌딩이 나오자 아주 반가워하네요.

8층씩 묶어서 8개 마디의 구조물로 만든 건물이라는 특징도 아는 체 하구요.

그때 몰랐던 건, 지진과 강품으로부터 건물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진동 완충 장치로 680톤에 달하는 무게의 쇠공인

92층에 있는 동조질량감쇠기에요.


다시 책과 비교하며 타이페이 101빌딩을 가지고 열심히 관찰도 하고,

타워를 콧구멍에 넣어도 보면서 장난을 치는군요.

아이가 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과학 교과에 나오는 내용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네요.

그냥 뭐 하나 가벼이 여기고 넘어갈 것이 없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더 깊이 있게 아는 시간을 통해 제대로 배울 수 있겠구나 싶어요.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지은 고층 건물 마천루.

세계에서 가장 높게 지어졌던 건물들도 비교하면서 어떤 형태인지 특징들도 살펴봅니다.

주현이는 로켓 같이 멋지게 지어진 부르즈 할리파를 최고로 꼽아주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눈높이가 확연히 다른 이 빌딩들을 실제로 보면 얼마나 높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은 마천루가 세워질지도 기대됩니다.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에 온 미스터리 어드벤처팀이에요.

가우디의 대표적인 공동 주택 카사 밀리는 곡선과 섬세하고 강렬한 색상의 장식으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직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괴테 자연론의 영향을 받아 자연을 살린 건축물을 지었다고 해요.

건물 내부도 동물의 뼈, 야자수, 곤충, 해골 등을 연상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직접 가서 보면서 가이드 설명을 듣는 듯 눈으로 보며 귀로 익히게 됩니다.


학습정보를 통해 실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밀라, 구엘 공원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나는군요.

언젠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교과 연계로 3학년 과학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았는데요.

1단원 우리 생활과 물질 > 물질의 성질과 쓰임새를 통해 철의 단단한 정도를 통해 다리, 탑과 같이 튼튼한 구조물에

철이 쓰이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교과랑 연계해서 보면 더욱 잘 이해가 될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와 함께라면

앞으로 배울 3학년 사회, 과학도 재미나게 배울 수 있으리가 기대가 큽니다.


나폴레옹 위인전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경주 여행을 통해 불국사를, 3D 퍼즐을 통해 타이페이 금융센터를 만나

이미 생활 속 사회를 몸으로 먼저 익히고 있는데요.

앞으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를 통해 교과와 생활 속 사회를 연계하여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겠기에 3학년 교과도 걱정 없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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