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 정치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큰 장점은 바로 융합이 녹아든 교재로 사회 속에서 다른 교과를 같이 배울 수 있다는 거지요.

사회만 해도 어렵다고 하는데 융합사회면 어려워하지 않을까 처음엔 걱정도 살짝했는데요.

아이는 교과를 따로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책 내용 그대로 다양한 교과를 넘나들며 받아들이더군요.

오히려 저처럼 교과를 따로 배운 엄마가 자꾸 더 구분을 지으려 하고 융합사회를 접할 때마다 놀라곤 했지요.

이렇게도 융합이 되어 같이 배울 수도 있구나 놀랍기도 하면서 신기하고 또 이런 새로운 방법으로 배우는 아이들은 한 번에 다양하게 익힐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정치>에서는 어떻게 여러 과목을 융합해서 한 권에 재미나게 녹여냈는지 살펴보았어요~

정치라는 말조차 어려운 초등 3학년 주현이인데요.

과연 이 책 속에서 알려주는 정치는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했어요.

'융합 교육'이란 한 가지 주제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방법을 책을 통해 익힐 수 있어요.

'정치'라는 주제를 법과 사회 제도, 사회 이념, 정치 제도처럼 사회 교과에 관련된 정보로만 살펴보는 게 아니라,

법이 만들어지는 데 뿌리는 이루었던 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자유와 인권을 얻기 위해 싸운 역사와 역사 속의 한순간을 다룬 그림 등도 소개하고 있어요.

이와 같이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융합 교육이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정치 에서는,

1. 법과 규범

2. 정치 제도

3. 민주주의

4. 국민의 의무

5. 정치 기구

6. 정당과 이념

7. 정치 참여

8. 국제 관계

에 대해 8가지 스토리로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3단계 학습법에 따라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요.

1단계에서는 호기심 단계로 주제에 접근하여 관련 교과 연계를 알 수 있어요.

정치라는 용어를 모르더라도 민주주의, 의무, 권리, 인권 등 뉴스나 학교에서 들었던 단어들이 나오면서

정치란 어떤 것일지 생각하게 하네요.

교과 연계를 통해서는 자기 학년에 맞춰 배울 내용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이제 2단계 학습만화와 3단계 학습정보를 같이 살펴보면서,

어떻게 융합사회를 적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슈퍼보이를 통해 법의 종류에 대해서 배웠다면 학습정보에서는 지켜야 할 사회 규범과 세계 속의 다양한 법을 통해 문화까지 익힐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한한 법 뿐 아니라 세계 속의 법까지 확장해서 재미나게 접할 수 있어요.

 

미스터리 어드벤처에서는 다양한 정치 제도를 통해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등 나라별 특성에 맞춘 정치 제도를 알 수 있었어요.

미국의 연방제와 유럽 연합 등 나라의 역사에 따라 특별한 정치 제도도 익혀주었어요. 그들의 역사를 모르면 왜 그런 정치 제도가 나왔는지 이해는 못하고 그냥 외우는 사회가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역사를 알려주니 한결 이해가 수월하겠어요.

 

큐라와 유령 친구들의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인 인간 존중, 자유, 평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학습정보를 통해서는 더 나아가 지방자치제도에 대해서도 확장해서 알 수 있지요.

또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통해 미술 속에서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어요.

역사, 미술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이렇게도 확장해서 교과를 넘나들 수 있구나 놀랍기만 합니다.


인디로봇에서는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인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와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인 자유권, 평등권, 청구권, 참정권, 사회권을 들려주고 있어요.

학교에 가야 하는 것이 의무인 것을 주현이는 익히 엄마에게 들어 알고 있어 수긍을 해 주네요. 학교 가기 싫은 월요병에 걸린 주현이에게 월요일 아침마다 학생이 학교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거든요.

마침 주말에 굿네이버스 희망의 편지쓰기를 통해 학교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가고 숯가마에서 일하는 오빠 이야기를 보고 편지를 쓴지라 당분간 학교가기 싫다는 말은 쏙 들어갈 거 같아요. 학교에 갈 의무조차 제대로 지킬 수 없는 어린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참 마음 아픈 현실이기도 해요.

 

학습정보에서는 오랜 옛날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힘을 모아 사회를 만들고 사회가 점점 커져 국가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국가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 국가로 확장된 개념까지 확실히 알 수 있어요.

두비와 토토리를 통해서는 정당, 이념을 배워요.

용어 자체가 이제 사회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겐 참 어려운데요.

두비와 토토리 이야기 속에서 녹여낸 여당, 야당의 의미부터 쉽게 설명해주어서 좋아요.

 

마르크스와 엥겔스라는 인물이 각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만든 인물이고 사회주의 이념을 체계화한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정당, 이념에서 더 나아가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까지 배우는 융합 교육이에요. 

 

마법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과거로 슝 날아간 친구들이에요.

이들은 마틴 루서 킹을 만나 과거 흑인 차별이 심했던 때의 이야기를 듣지요.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이야기를 동화책을 통해서 읽었던 주현이는 아는 체도 해 줍니다.

이런 훌륭한 이들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지금의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도 나올 수 있었겠지요.

흑인 인권을 위해 애쓴 넬슨 만델라, 에이브러햄 링컨, 마틴 루서 킹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이들이 처했던 역사적인 사건들까지 알려주면서 인물, 역사를 통해 융합교육을 해 주고 있어요.

 

이와 같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정치>에서는 특히나 연결고리가 있는 역사, 인물까지 두루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더 나아가 미술, 도덕, 국어 영역까지도 확장할 수 있었지요.

이와 같이 정치를 배우면서 여러 교과를 넘나들며 진정한 융합사회를 보여주는 스토리버스랍니다.

 

몇일 전 교과논술수업 상담을 받고 왔는데요. 제가 관심을 가졌던 이유도 3학년부터는 교과가 나뉘어지다보니 통합교과, 융합교육을 어떻게 접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교과 논술수업에서는 워크북을 통해 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방향과 학습을 제시해주고 있더군요. 이런 맥락에서 더더욱 스토리버스가 생각나는 부분이었어요.

앞으로 모든 책들이 융합교육에 맞춰 다른 영역과의 연결고리를 짚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렇다면 따로 교과논술수업이 없이도 책을 통해 융합교육을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 싶어요.

지금까지 접한 책 중 융합교육을 다양하게 녹여낸 책으로는 스토리버스가 최고입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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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완연한 봄을 알리는 꽃의 색은 단연 노랑, 분홍 색색깔이지요.

샘터 4월호의 표지 또한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군요.

곧 봄바람에 날릴 벚꽃이 연상됩니다.


지난 주만해도 꽃봉오리였던 목련이 오늘 보니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봄은 우리 곁으로 왔나봅니다.

오늘은 봄비까지 내리고 말이지요.

이제 비가 왔다고 더 추워질까 지레 겁 먹을 필요 없이 동장군이 멀찍이 달아난 모양입니다.


샘터 4월호는 봄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여 나른한 오후에도 졸음 대신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인기 못지 않게 부산의 국제시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명해진 꽃분이네 가게는 인기도로 인해 가게세 인상으로 이사를 갈 위기에 처했다는군요.

부디 협상이 잘 되어 오래오래 그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당시에는 소중함을 모르던 일상이 지나고보면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음을 느끼니 나이인가 봅니다.

젊을 땐 시간이 어찌 이리 안가나 싶게 거북이처럼 느리더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 우스개소리로 들어넘겼던 롤러코스터 타는 속도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만큼 하루도 소홀히 넘겨서는 안됨을, 가는 시간을 끝까지 붙잡고 최선을 다해야 함을 배웁니다.  


16년 동안 기른 개 자스민을 통해 '사랑은 기다림'이라는 것을 배웠다는 김병종님의 에세이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처럼 관계 맺기에 서툴고 겉으로만 친한 척 하는 관계가 많은 때인만큼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또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가족조차도 익숙함 속에서 점점 서로에게 무관심하게 되니 말입니다.


요즘 TV 방송 프로그램 중, '아빠를 부탁해'를 보며 혼자 눈물도 글썽이곤 하는데요.

누구보다 가까울 부녀 사이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것도 자각하지 못한 아빠와 딸이 어떻게 점점 가까워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 조재현님의 딸은 어린시절 아빠와 한 기억이 없다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함께 하길 간절히 원하며 아빠 옆으로 다가가는 모습은 참으로 예쁘기만 합니다. 이런 마음을 20대의 아가씨가 끝까지 갖기가 쉽지 않은데, 아빠니까 계속 기다릴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둘 만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보입니다.

누구는 너무 늦었다고, 그냥 하던대로 하는게 편하다고 굳이 되돌아가서 잘못 끼운 단추를 다시 끼우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게 있지요.

앞으로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런 수고스러움쯤은 해 주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번 호부터 연재가 되는 이해인 수녀의 흰구름 러브레터가 단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를 울린 분홍빛 타월에 얽힌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면서 사물이 주는 위로와 감동도 오래오래 간직하는 마음을 전해줍니다.

몸이 안 좋을 때마다 치유의 마법사가 되어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분홍빛 타월에게 엽서를 띄웁니다.

'사랑한다, 친구야 고마웠다, 친구야

네가 곁에 있어 행복했던 나

나도 너처럼 누군가의 숨은 힘

작은 위로자가 되어 살고 싶구나'


담배 이야기는 어떤 사연들이 소개될지 기대되는 특집 코너였어요.

올해 담배 인상과 더불어 금연을 선언한 가장들이 많았을 텐데요.

우리집 가장 또한 작년 말부터 인상과 동시에 금연을 하겠다고 약속했지요.

2주 남짓 끊었을까요. 집에서는 안 피어도 회사에 가면 한 개비씩은 핀 거 같으니 금연은 아니지요.

어쨌든 담배를 끊고자 나름 금연 패치도 붙이고 노력을 했는데요.

안먹던 사탕류 간식을 입에 달고 지내면서 꽤나 예민하게 반응을 하더군요.

건강을 위해 이번 기회에 끊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나봅니다.

더 이상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금연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때가 되면 끊어주리라 믿어야지요.


담배 이야기 속에서 아들은 어려운 형편 속에도 아버지에게 파이프 담배와 잎담배를 구해다 드리지요.

미안해하는 아버지에게 걱정마시고 피시라고 말하면서도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지만 않습니다.

건강에는 해로울지언정 마음만은 따뜻하게 위로가 되었겠지요.


금연은 거꾸로 하면 연금이 되는데요. 한 갑에 4천5백 원 짜리 담배를 하루 두 갑씩 피웠던 것을 금연하면 한 달에 30만원씩 절약하니, 매월 30만 원을 받는 연금생활자가 되는 것으로 계산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집 가장도 솔깃할 거 같군요^^


흡연자가 숨어서 피우는 시대라고 하소연을 하지만, 비흡연자인 제 입장에서는 그동안 너무 편하게 길에서도 마구마구 피었지 않나 싶습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의 권리를 행사하며 모두에게 이로운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컴퓨터 파일 정리법을 통해 요즘 제 노트북의 너저분한 파일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당장 편하자고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은 것부터 폴더를 만들어 넣어주었구요.

파일 이름도 파일명_날짜순으로 보기 좋게 정리해보았어요.

회사 다닐 때에는 일적으로 관련이 있으니 파일명 하나도 회사 내의 규칙에 따라 깐깐하게 작성한게 생각이 나더군요.

그만큼 전업맘이 된 이후 나태해졌나봅니다.


폴더명에 01부터 숫자를 매기면서 우선순위를 두다가 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생긴다면 특수문자를 써서 [01]을 붙이라고 하는군요.

이 방법은 저도 처음 알게 되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겟습니다.


샘터 이야기를 읽다보면 떠오르는 나의 일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의 이야기도 감정도 편안하게 같이 적게 되었네요.

그만큼 샘터는 저에게 이제 조잘조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었나봅니다.


오늘도 베란다 정리를 한 판 했는데요.

매번 그때그때 버려야지 하면서도, 한 번 대청소 후에 하나씩 하나씩 쌓여지게 되는 건 자꾸 예외를 두기 때문이겠지요.

대부분 쌓여 있던 것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번에는 정말 규칙대로 그때그때 정리해서 이 상태를 유지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요즘 아이 새학기도 맞이하고 아이가 속한 노래교실 친구들의 동요대회가 연달아 있어 마음이 바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고 나는 또 내 생활이 있는 것을 너무 한쪽에만 치우치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살림을 돌아볼 시간도 쫓기고 있었네요.

미루고 미루던 베란다 정리를 저녁에 해치우면서 오히려 마음 속의 답답함까지 같이 버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힘들다고 미룰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매겨 하나씩 처리를 하다보면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는데 너무 엄살을 부렸나봅니다.

틈틈이 읽어두었던 샘터 4월호를 다시금 펼쳐보면서 더욱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봄비가 오는 밤, 실내는 습기까지 머금어 기분좋은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내일은 4월 1일이네요.

요즘 애들도 만우절 놀이를 할까요.

내일 등교하는 아이에게 살짝 알려줘야겠습니다.

오늘은 약간의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이라구요. ^^

하교 후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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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자습서 3-1 - 3~4학년군 사회 1, 2015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입학 전부터 사회교과는 참 신경쓰이는 교과 중 하나였어요.

3학년부터 시작되는 사회교과를 집에서 딱히 해 주기도 어렵고,

용어도 어렵고 낯설어 아이들이 처음부터 어려워하기 시작하면 큰일이라구요.


그래서 사회동화 전집부터 시작해서 단계별로 들여 꼭 읽어주어야 한다고들 선배맘들이 조언을 해 주었지요.
나름 사회동화 전질도 읽히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는 재미난 것만 골라 보려고 하지 전체적으로 다 보기는 또 힘들더군요.


드디어 사회교과서를 겨울방학 전에 받아왔어요.
펼쳐보니 교과서로는 뭐 특별히 어려운 게 없어보입니다.
이대로면 그냥 무난하게 학교 진도에 맞춰 잘 배울 수 있을 것만 같았지요.

하지만~~
역시 현실은 그리 쉽지 않더군요.
얼마전 사회 숙제로 그림 기호에 맞는 명칭을 적어가는 게 있었어요.
아이는 수업시간에 배운 몇 개만 적어주고 2/3 이상을 모르겠다는 거에요.
교과서도 안 들고 오고 이런 난감할 때가 있나 싶은게지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우공비 자습서지요.
얼른 책장에 꽂힌 우공비 자습서 사회를 펼쳐보았어요.
마지막까지 뭔지 모르고 헤매던 그림 기호가 딱~~!! 보이는겁니다.
앗싸~~!!
이래서 자습서가 필요하구나.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자습서 없으면 어쩔뻔했냐며 우리 모녀 기쁨을 나누었지요.
덕분에 과제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때는 온천 기호가 전혀 이것과 같지 않았지요.
알고보니 목욕탕, 숙소에서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혼동이 생겨 바꾸었더군요.
앞으로 온천은 꼭 기억하겠어요.


이렇게 엄마 세대랑 달라진 것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을 텐데요.
그때마다 어디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검색만 하면 다 나온다고는 하지만,
교과서에 충실한 자습서 하나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언제라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겠지요.

학기 시작하고 바로 도움을 받고 보니,
우리가 선택한 우공비 자습서가 더욱 믿음이 가는군요.


우공비 자습서 사회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우공비 자습서

전과와 문제집이 한 권에

사회 3-1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면~

★ 전과

꼼꼼한 예습,

깔끔한 복습,

알찬 숙제 해결

교과서 완전 학습


★ 문제집

차시별 단원별 평가문제,

풍부한 서술형 문제

학교시험 완벽 대비


 

 

▶ 교과서 완전 학습

예습 - 친절한 교과서 해설로 꼼꼼한 예습이 가능

복습 - 깔끔한 개념 정리로 배운 내용을 철저히 복습

숙제 해결 - 알찬 교과서 문제 풀이로 숙제를 손쉽게 해결

 

 

▶ 학교시험 완벽 대비

기본 평가 - 차시별 성취도를 확인

단원 평가 -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

서술형 평가 - 서술형 문제 해결력을 키움


 

 

단원별로 만화형식을 빌어 배울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예습 겸으로 해서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어요.


 

 

소단원별 주제와 내용을 상세하게 풀이해주고 있어요.

전과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군요.

집에서 교과서가 없어도 복습을 할 수 있는 세세한 구성이라 참 좋아요.


 

꼭 기억해요!

역시 만화형식으로 요점을 다시 한번 짚어주고 있어요.

반복학습이지만 새로운 형식이라 재미나게 다시금 익힐 수 있어 좋아요.


 

소단원별 주제 마무리를 두어 요점 정리를 할 수 있어요.

주요한 문제풀이를 통해 정리하는 시간을 다시 한번 갖으면서 마무리해요.


 

 

대단원별 정리 콕콕, 생각 쑥쑥을 두어 총정리를 할 수 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번 복습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구성이라 좋아요.

아이들은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반복하면 이미 알고 있다고 대충 넘어가게 되는데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다양한 구성과 방법으로 여러번 반복학습을 통해 자연스레 복습이 되고 제대로 익혀 기억에 남을 수 있겠어요.



 

 

기본평가, 실력평가, 단원평가를 두어 문제풀이도 다양하게 접하고 풀이할 수 있어요.

따로 문제집을 두지 않아도 자습서를 통해 복습한 내용을 기본, 살력, 단원 평가 순으로 단계에 맞게 문제풀이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구성이에요.


주현이네 학교는 단원평가는 단원이 끝나면 따로 알림 없이 보는 형태인데요.

이제 1단원이 막 끝난 사회 단원평가 문제풀이를 통해 대비하도록 해야겠어요.

사회는 지금 구성으로 보아서는 진도에 맞춰 기본평가를 풀고, 단원이 끝날 때 단원평가 풀이를 하면 큰 도움이 되겠어요.

사회는 특히나 단원별 요점 정리와 문제유형이 정리가 잘 되어 보이는 구성이라서요.

별도 문제집 없이도 우공비 자습서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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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법 아우름 4
주철환 지음 / 샘터사 / 201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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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게 꽤나 어려운 일임을 더욱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사회생활을 안하는 전업맘이 된 이후로는 더더욱 아이 친구 엄마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데요. 이 관계라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아이들로 시작한 관계이다보니 마음을 여는게 쉽지 않더군요. 물론 그 중에서 인연이구나 싶은 사람을 만날 때는 정말 행복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스타 PD로만 알았던 주철환님의 국어교사, 대학 교수, 방송사 사장, 편성본부장 등 다양한 이력에 놀랐습니다.

거기에 노래까지 부르신 다재다능하신 분이더군요.

지금도 아들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여행을 다닐 정도로 연배와 상관없이 열린 관계를 맺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을 보며,

어쩌면 우리는 나이에 갇혀 스스로의 한계를 점점 좁히는 건 아닌지 싶었어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좋은게 좋은 거라는 건 저도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떻게 항상 좋기만 하겠어요.

주면 받고 싶은 게 또 사람이인게지요.

작가는 사랑도 친구도 아낌없이 주는 거라고 해요. 뭘 바라지 않고 말이지요.

바라는게 없다면 상대방에 대한 서운함도 배신감도 느낄 수 없으니 좋은 관계가 유지되겠구나도 싶어요.


'친구는 인생의 가장 큰 재산이다.' 라고 말씀하시는데요.

맞습니다. 내가 힘들 때 의지하고 찾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니까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나 또한 그에게는 소중한 친구겠지요.


행복하기 위해 살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었을 때'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기에,

행복을 나누어 줄 친구가 꼭 필요하더라고 말합니다.

맞아요. 혼자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공허하지요. 같이 기뻐해줄 친구가 있다면 행복은 배가 될 테니까요.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라는 말씀도 가슴에 새깁니다.

알고는 있어도 실천하기 참 어려운 말이지요.

살다보면 내 맘 같지 않은 이들로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자신을 위해 보호막을 치기도 하면서 점점 관계 맺기가 어렵다 싶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누구에게 좋은 친구인가?

내 친구들을 떠올려봅니다.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아이의 엄마가 되어 멀리 떨어져 살게 된 친구들은,

꼭 힘들때면 제일 먼저 전화를 걸게 되는 일 순위인 걸 보면,

우린 서로에게 좋은 친구구나, 안심도 해 봅니다.


누군가가 잘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

그 마음이 그에게 전해지고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우리는 친구가 되는가 봅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없지요.

나와 친구인가 친구가 아닌가로 나눌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나와 친구인지 아닌지에 따라 관계 맺기가 달라질 뿐이지요.

그러니 괜히 서로에게 오해할 일도 없겠구나, 마음이 너그러워집니다.


이 책을 통해 주철환님이 왜 친구가 많은지,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오셨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생이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임을 알아 가는 과정' 이라고 하십니다.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가장 값지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라고도 하십니다.


요즘처럼 어릴 때부터 경쟁에 떠밀려 사는 아이들에게 꼭 가르치고 싶은 말씀도 하십니다.

'유한한 시간과 능력을 가진 우리가 혼자 커지고 혼자 넓어지고 깊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하고 나눈다면, 유한한 우리도 영원을 꿈꿀 수 있습니다.'


주철환님의 따뜻한 글들을 읽는 내내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많은 저로서는 앞으로 만날 인연들을 친구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 나누는 사회가 된다면 참 따뜻하겠지요.

혼자만의 세상인 스마트폰에 집중할 게 아니라, 내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한 때입니다.

먼저 손을 내밀진 못하더라도 다가오는 상대방을 향해 미소지어준다면 앞으로 친구도 더 많이 만날 수 있겠습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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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들의 세상으로! 마법의 두루마리 18
햇살과나무꾼 글, 이상규 그림, 허민 감수 / 비룡소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작년에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접하고 역사동화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주현이에요.

역사에는 그닥 관심없음을 고수하던 주현이가 마법의 두루마리 이야기를 접하고는 달라지더군요.

역시 아이 책은 재미가 우선이구나 느꼈었지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책부터 골라 읽고 있는 중에,

기회가 되어 여름방학 때 <마법의 두루마리 역사 원정대> 1기로 참여를 하게 되었지요.

 



http://blog.naver.com/minsu3535/220092555657



<마법의 두루마리 역사 원정대> 1기 선정 소식을 듣고 고루 읽어주며 기다렸는데요.

덕분에 책도 다 읽고 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훑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원정대로 참여하면서 언니, 오빠, 친구들의 열띤 역사열기를 느끼는 시간이었다죠.

다음엔 더 열심히 역사를 공부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가지면서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던 주현이에게 반가운 신간이 도착했어요~

바로 <마법의 두루마리 18 공룡들의 세상으로!>랍니다.


표지의 무시무시한 공룡 밑으로 아이들이 보이네요.

과연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매 권마다 앞에 이야기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어떤 권을 먼저 읽어도 바로 그 시대로 떠날 준비만 하면 된다지요.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과거로의 여행이라니,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한 이야기랍니다.

이번엔 공룡시대로 가는 거라니, 완전 흥미진진합니다.


숲 가운데 떨어진 아이들.

지도를 보아도 중국과 붙어 있는 대한민국 지도가 낯설기만 하지요.

처음엔 어느 시대인지 분간을 하지 못하는데요.


곧 의문의 날짐승에게 쫓기면서 익룡이 아닐까 짐작하게 되는데요.

이어서 공격하는 공룡들의 출현에 혼비백산한 아이들.

읽는 내내 손에 땀이 쥐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이런 맛에 마법의 두루마리를 읽는 거겠지요.^^


공룡, 석탄, 육식 공룡, 익룡 등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단어들에 대한 풀이가 오른쪽에 정보로 제공이 됩니다.

막히는 단어는 바로 익혀도 좋구요.

흐름상 방해가 된다면 나중에 모아서 읽어보아도 좋은 자료들이랍니다.

어미가 없는 틈에 알에서 깨어나는 새끼 공룡을 잡아 먹은 오비랍토르.

이를 알고 와서 알을 보호하는 어미 공룡과의 싸움 속에서도 민호와 수진은 알에서 깨는 새끼 공룡이 귀엽기만 합니다.

보는 내내 공룡에게 들킬까봐 준호처럼 마음을 졸이게 되네요.


공룡이 살던 중생대의 한반도는 중국, 일본과 하나로 붙어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 신생대 때 지각 변동으로 중국, 일본과 분리되고 그 사이로 물이 들어와 동해와 서해가 생기며 지금의 한반도의 모습이 되었답니다.


 

백악기 당시 한반도에 흩어져있던 호수들의 모양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도 시대에 따라 땅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더욱 과감해진 민호와 준호는 어미 초식공룡의 꼬리를 미끄럼틀 삼아 놀기까지 하는데요.

정말 간도 크지요.

하긴 이 정도 베짱은 있어야 과거로의 여행을 갈 수 있는 자격이 있겠지요.^^


하지만 곧 위기가 닥치지요.

민호가 새끼 공룡에게 먹이를 주려고 잡은 나뭇가지를 어미 공룡이 물어서 허공으로 딸려 올라가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익룡이 공격해오고 어미 공룡은 방어하려고 휘두르다가 나뭇가지 덤불이 휙 날아가버리고...

정말 지켜보는 준호와 수진이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지요.

안돼~~~!!!!

민호는 다행히 절벽 중간에 튀어나온 바위 위에 자라난 이끼 위에 안전하게 떨어졌군요.

휴... 함께 읽던 주현이랑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어줍니다.

하지만 언제 돌아가야 할지 모르기에

셋이 떨어져 있으면 안되어 조바심이 나는 아이들이에요.


마침 익룡이 준호의 배낭을 낚아채고 준호와 수진은 대롱대롱 매달려 하늘을 날게 되어요.

운이 좋게도 두 아이는 민호가 있는 곳에 떨어지지요.

그리고 이어서 요동치는 두루마리가 펼쳐지고...

 


숨 막히는 공룡 시대에서 돌아온 아이들이에요.

준호가 과거로 가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역사할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거였는데요.

급하게 적는 바람에

"급. 집으로. 문화재 반환" 의 마지막 글자를 "란"으로 적어두었네요.

다음 편에는 어떻게 연결이 될지 더욱 궁금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에요.

곧 이어서 만나기를 바라며~~


​부록으로 뒤에 <준호의 역사노트>를 통해 공룡 시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어요.


과거로의 여행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상상하는 모험인데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가 어린이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정말 재미있겠다 싶어요.

물론 책으로 읽는만큼의 감동과 재미와는 다르겠지만,

더 많은 친구들이 역사모험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다음 편은 어느 시대로 떠나게 될까요?

완전 궁금증을 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기다리고 있을게요~~

곧 만나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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