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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 정치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큰 장점은 바로 융합이 녹아든 교재로 사회 속에서 다른 교과를 같이 배울 수 있다는 거지요.
사회만 해도 어렵다고 하는데 융합사회면 어려워하지 않을까 처음엔 걱정도 살짝했는데요.
아이는 교과를 따로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책 내용 그대로 다양한 교과를 넘나들며 받아들이더군요.
오히려 저처럼 교과를 따로 배운 엄마가 자꾸 더 구분을 지으려 하고 융합사회를 접할 때마다 놀라곤 했지요.
이렇게도 융합이 되어 같이 배울 수도 있구나 놀랍기도 하면서 신기하고 또 이런 새로운 방법으로 배우는 아이들은 한 번에 다양하게 익힐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정치>에서는 어떻게 여러 과목을 융합해서 한 권에 재미나게 녹여냈는지 살펴보았어요~
정치라는 말조차 어려운 초등 3학년 주현이인데요.
과연 이 책 속에서 알려주는 정치는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했어요.
'융합 교육'이란 한 가지 주제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방법을 책을 통해 익힐 수 있어요.
'정치'라는 주제를 법과 사회 제도, 사회 이념, 정치 제도처럼 사회 교과에 관련된 정보로만 살펴보는 게 아니라,
법이 만들어지는 데 뿌리는 이루었던 그 나라의 문화를 함께 소개하고,
자유와 인권을 얻기 위해 싸운 역사와 역사 속의 한순간을 다룬 그림 등도 소개하고 있어요.
이와 같이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융합 교육이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정치 에서는,
1. 법과 규범
2. 정치 제도
3. 민주주의
4. 국민의 의무
5. 정치 기구
6. 정당과 이념
7. 정치 참여
8. 국제 관계
에 대해 8가지 스토리로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3단계 학습법에 따라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요.
1단계에서는 호기심 단계로 주제에 접근하여 관련 교과 연계를 알 수 있어요.
정치라는 용어를 모르더라도 민주주의, 의무, 권리, 인권 등 뉴스나 학교에서 들었던 단어들이 나오면서
정치란 어떤 것일지 생각하게 하네요.
교과 연계를 통해서는 자기 학년에 맞춰 배울 내용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이제 2단계 학습만화와 3단계 학습정보를 같이 살펴보면서,
어떻게 융합사회를 적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슈퍼보이를 통해 법의 종류에 대해서 배웠다면 학습정보에서는 지켜야 할 사회 규범과 세계 속의 다양한 법을 통해 문화까지 익힐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한한 법 뿐 아니라 세계 속의 법까지 확장해서 재미나게 접할 수 있어요.
미스터리 어드벤처에서는 다양한 정치 제도를 통해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등 나라별 특성에 맞춘 정치 제도를 알 수 있었어요.
미국의 연방제와 유럽 연합 등 나라의 역사에 따라 특별한 정치 제도도 익혀주었어요. 그들의 역사를 모르면 왜 그런 정치 제도가 나왔는지 이해는 못하고 그냥 외우는 사회가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역사를 알려주니 한결 이해가 수월하겠어요.
큐라와 유령 친구들의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인 인간 존중, 자유, 평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학습정보를 통해서는 더 나아가 지방자치제도에 대해서도 확장해서 알 수 있지요.
또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통해 미술 속에서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어요.
역사, 미술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이렇게도 확장해서 교과를 넘나들 수 있구나 놀랍기만 합니다.
인디로봇에서는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인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와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인 자유권, 평등권, 청구권, 참정권, 사회권을 들려주고 있어요.
학교에 가야 하는 것이 의무인 것을 주현이는 익히 엄마에게 들어 알고 있어 수긍을 해 주네요. 학교 가기 싫은 월요병에 걸린 주현이에게 월요일 아침마다 학생이 학교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거든요.
마침 주말에 굿네이버스 희망의 편지쓰기를 통해 학교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가고 숯가마에서 일하는 오빠 이야기를 보고 편지를 쓴지라 당분간 학교가기 싫다는 말은 쏙 들어갈 거 같아요. 학교에 갈 의무조차 제대로 지킬 수 없는 어린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 참 마음 아픈 현실이기도 해요.
학습정보에서는 오랜 옛날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힘을 모아 사회를 만들고 사회가 점점 커져 국가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국가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 국가로 확장된 개념까지 확실히 알 수 있어요.
두비와 토토리를 통해서는 정당, 이념을 배워요.
용어 자체가 이제 사회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겐 참 어려운데요.
두비와 토토리 이야기 속에서 녹여낸 여당, 야당의 의미부터 쉽게 설명해주어서 좋아요.
마르크스와 엥겔스라는 인물이 각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만든 인물이고 사회주의 이념을 체계화한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정당, 이념에서 더 나아가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까지 배우는 융합 교육이에요.
마법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과거로 슝 날아간 친구들이에요.
이들은 마틴 루서 킹을 만나 과거 흑인 차별이 심했던 때의 이야기를 듣지요.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이야기를 동화책을 통해서 읽었던 주현이는 아는 체도 해 줍니다.
이런 훌륭한 이들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지금의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도 나올 수 있었겠지요.
흑인 인권을 위해 애쓴 넬슨 만델라, 에이브러햄 링컨, 마틴 루서 킹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이들이 처했던 역사적인 사건들까지 알려주면서 인물, 역사를 통해 융합교육을 해 주고 있어요.
이와 같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정치>에서는 특히나 연결고리가 있는 역사, 인물까지 두루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더 나아가 미술, 도덕, 국어 영역까지도 확장할 수 있었지요.
이와 같이 정치를 배우면서 여러 교과를 넘나들며 진정한 융합사회를 보여주는 스토리버스랍니다.
몇일 전 교과논술수업 상담을 받고 왔는데요. 제가 관심을 가졌던 이유도 3학년부터는 교과가 나뉘어지다보니 통합교과, 융합교육을 어떻게 접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교과 논술수업에서는 워크북을 통해 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방향과 학습을 제시해주고 있더군요. 이런 맥락에서 더더욱 스토리버스가 생각나는 부분이었어요.
앞으로 모든 책들이 융합교육에 맞춰 다른 영역과의 연결고리를 짚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렇다면 따로 교과논술수업이 없이도 책을 통해 융합교육을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 싶어요.
지금까지 접한 책 중 융합교육을 다양하게 녹여낸 책으로는 스토리버스가 최고입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