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를 위한 심리학
최재훈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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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에게서 느낀 불편한 점을 곧이 곧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이런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도 불편한 감정에 압도되는 것까지가 나를 더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며, 내가 T인가 생각되어졌던 부분은 내 감정을 스스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라 남들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내가 무례하지 않을테니 당신도 나에게 무례하게 굴지 마세요'라는 마음은 개인주의적이기보다는 상호호혜성이 강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ㆍ혹시 순한 '곰'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나요?
ㆍF맞는데, T냐는 소리 들으시나요?
ㆍ손해를 보더라도 마음 편한게 좋으신가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싫었던 나의 어떤 면을 긍정하게 됩니다(어쩌면 체념)
강추👍👍

나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고마운 책.
초예민자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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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뱀을 조심해 상상 동시집 28
이만교 지음, 오정택 그림 / 상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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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동시, 이 세상 모든 것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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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뱀을 조심해 상상 동시집 28
이만교 지음, 오정택 그림 / 상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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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쓰신 이만교 작가님의 동시라니! 기존에 알고 있던 운문의 느낌이 아니라 산문의 느낌이 강하다. 이렇게 길게 써도 되나?싶고, 이 호흡을 아이들이 따라올까 싶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른의 생각. 아이들은 편견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조금 더 이해가 잘 되는 걸까?

《꼬마 뱀을 조심해》 동시가 제일 좋았다. 어떻게 이리 기발한 생각을 하셨나? 아이들 눈높이가 아니면 생각지 못할 시. 그 뱀이 그 뱀이 아니라오~ 궁금하시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세요~

"익숙한 동시 문법을 비껴가고 엇나가는 자기만의 골목을 재미나게 갖고 있었다. ...말하자면 우리 동시가 이제까지 거의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감각을 최대한 살려 쓴 것이 이만교 동시인 셈이다. -이안(시인, <동시마중> 편집위원"

ㅡㅡㅡㅡㅡㅡ
🍊 귤 🍊
- 이만교 -

이 세상의 무엇으로 만들었길래
귤은 이렇게 맛있을까?

이 세상의 것으로 만들었으니
귤이 이 세상에 있겠지.

그러나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이
귤 안에는 들어 있네!
ㅡㅡㅡㅡㅡㅡ

어른이 어린이의 마음을 잃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듯 깜찍하고 발랄한 동시에 마음을 쏙~~뺏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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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 알래스카의 한 마을로 찾아온 야생 늑대에 관한 7년의 기록, 개정판
닉 잰스 지음, 황성원 옮김 / 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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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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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 알래스카의 한 마을로 찾아온 야생 늑대에 관한 7년의 기록, 개정판
닉 잰스 지음, 황성원 옮김 / 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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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노의 마을로 찾아온 야생 늑대 '로미오'에 관한 7년의 기록을 담았다. 늑대의 생태와 관한 정보를 얻을 셈으로 읽었는데, 뜻하지 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겨준 책이다.

마을로 찾아온 늑대를 위협으로 볼 수도 친구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포용하면서 작가는 본인 나름의 규칙(서로의 거리를 유지하고 지켜주기)으로 늑대를 대한다. 무리에서 떨어진 외톨이 검은 늑대가 개들과 친구가 되는 모습, 두렵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늑대에게 접근하는 작가. 그리고 늑대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지만 적극적으로 늑대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
내가 만약 이들 가운데 속했다면 나는 '로미오'를 어떻게 대했을까?

늑대와 인간, 이야기의 끝은 어떨까 궁금하며 읽었는데 결말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비참하다. 인간과 소통하게 된 늑대가 맞는 어쩌면 당연한 결말일지도...

검은 늑대 로미오와 장난치는 개들, 그리고 그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는 사람에게서 '늑대와 인간,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 등 여러 면에서 생각지 못한 많은 것을 느끼게 한 고마운 책이다.

모든 생명과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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