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쓰신 이만교 작가님의 동시라니! 기존에 알고 있던 운문의 느낌이 아니라 산문의 느낌이 강하다. 이렇게 길게 써도 되나?싶고, 이 호흡을 아이들이 따라올까 싶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른의 생각. 아이들은 편견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조금 더 이해가 잘 되는 걸까?《꼬마 뱀을 조심해》 동시가 제일 좋았다. 어떻게 이리 기발한 생각을 하셨나? 아이들 눈높이가 아니면 생각지 못할 시. 그 뱀이 그 뱀이 아니라오~ 궁금하시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세요~"익숙한 동시 문법을 비껴가고 엇나가는 자기만의 골목을 재미나게 갖고 있었다. ...말하자면 우리 동시가 이제까지 거의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감각을 최대한 살려 쓴 것이 이만교 동시인 셈이다. -이안(시인, <동시마중> 편집위원"ㅡㅡㅡㅡㅡㅡ🍊 귤 🍊 - 이만교 -이 세상의 무엇으로 만들었길래귤은 이렇게 맛있을까?이 세상의 것으로 만들었으니 귤이 이 세상에 있겠지.그러나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이귤 안에는 들어 있네!ㅡㅡㅡㅡㅡㅡ어른이 어린이의 마음을 잃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듯 깜찍하고 발랄한 동시에 마음을 쏙~~뺏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