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세계에서 평론가님을 모를 수 없고, 어떤 그림책을 이야기하셨을까 매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었다. 사실 평론가의 에세이라서 너무 분석적이고 날카롭지 않을까,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그림책을 깊이 들여다보고 무엇이 마음을 흔들었는지, 글과 그림은 어떻게 서로를 완성하는지 차분히 짚어 낸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인생에 있어서도 살아나가는 일에 '길잡이(p.26)'가 되어준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