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니까 무엇을 좋아하는지 꺼려 하는지도 아니까 더더욱 추운 날 보낼 수가 없어서... 먼저 떠났지만 선뜻 보낼 수 없는 마음은 눈송이처럼 켜켜이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내린 눈이 반가워 실컷 놀다가도 결국엔 복받쳐 집으로 돌아와 엄마 품에 폭 안기는 장면은, 정말이지 마음이 뭉클합니다.책 곳곳에 반려견에 대한 아이의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짙은 마음이라 쉽게 지워지지 않겠죠. 녹아내리지 않고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반려견에 대한 눈처럼 새하얗고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별